2006년 8월 30일 수요일

푸념

작가는 글 쓰고 출판사는 책 팔고 독자는 책 읽고...

그것 뿐이면 안되나? -_-;;

레디 오스 성화 올림

추잡: 글만 쓰게 해줘!

2006년 8월 29일 화요일

용들의 전쟁 망했습니다.

라는 내용의 편지가 왔어요.

이미 불매운동을 하기로 결정난 책이니 이번 용들의 전쟁은 그러려니하고 넘어간 뒤, 다음 책부터는 잘해보라네요.

잘한다 못한다의 기준은 인터넷 연재고요.

3권분 연재해서 무조건 망했대요.(어쩌라고요? 2권 반을 연재했을 때 계약된 글인데)

1/3권만 연재해야 된대요.


라는 건 대여점 입장에서 이럴 수도 있다라고 생각하고 웃어넘길 수 있겠지만...

이 편지의 내용이 상당히 쇼킹했다. 이러한 편지가 나뿐 아니라 다른 신인작가들에게도 보내진다고 생각하니 기가 막혔다.(답신 보냈더니 정말 그렇게 보낸다더라...;;)


용들의 전쟁은 수많은 량의 반품 주문이 예상되어지고, 정보공유를 통해 불매로 분위기가 잡혔숩니다.

라는 말은 곧 고의적으로 타인의 작품을 죽이는 중이다라는 의미인데... 뭐 그렇다 치고... -_-

이번일은 이렇다 해도... 다음번에 인터넷 연재는 최소 분량 1권의 3/1 정도로 연재하여 대여점 및 작가분들 양쪽다 원원 할수 있었으면 합니다.

책을 구매 하는것은 독자 가 아닌 대여점임을 다시 한번 생각 해 주시고...

라는 말... 대단히 거슬렸다. 총체적으로 읽어보면 이거 협박문이잖아!

아무튼 이분의 말을 빌어, 용들의 전쟁 망했단다. 흑룡강림은 인터넷 연재로 밖에 할 수 없겠군.

흠.

스트레스 받는걸? 언제부터 이런 상하관계가 성립된 거지? 세상이 아무리 지랄같았어도 이런 협박까지 받아가며 글쓰는 것은 좀 깬다. -_-

레디 오스 성화 올림

2006년 8월 17일 목요일

만화 스토리작가 모임 포럼 동영상

만화 스토리 작가 모임 포럼의 동영상입니다. 이제 보니 무쟈게 버벅거렸었네요. -ㅁ-;;

동영상

2006년 8월 14일 월요일

신발 샀다!

사실은 산 지 며칠 됐다. 그 때 얘기를 쓴다는 게, 그 분도 안 걸린다는 여름 감기에 걸려서 이제야 쓰게 됐다.

신발을 산 곳은 부평. 그래도 메이커라는 신발을 샀다. 너무 빨빨거려서인지 시장제품의 한계를 늘 느껴오던 나이기에 큰 맘 먹었다. 하지만 정작 진열된 신발들의 가격표를 보고 마음을 바꿔먹어야 했다. 10만원 이하인 신발이 보이지 않다니... ㅠ_ㅜ

그 때 눈에 띄는 것! 재고판매품! 일괄 3만 5천원! 그래, 이 정도면 사겠어!

그래서 재고판매품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기 시작했다. 아무리 찾아도 마음에 드는 게 없었다.

그 때 가게 주인께서 내게 접근하더니 신발 하나를 덥석 쥐며 말씀하셨다.

"이거 어때요?"

아. 눈부셔. 난 이 주인이 미쳤나 싶었다. 말 그대로 시뻘건! 정말 새빨간 원색 신발을 내 앞에 내밀었던 것이다.

"괜찮죠?"

괜찮은 게 당연하다는 듯한 말투의 주인 아저씨를 잠깐 돌아봤다. 더벅머리에 콧수염. 음. 많이 본 얼굴인데... 난 다시 신발로 눈길을 옮겼다. 진열대에 있을 때부터 기본적으로 외면했던 신발인데, 이상하게 보면 볼수록 마음에 들기 시작했다.

"정열적이죠?"

아저씨가 다시 물었다. 이 아저씨가 날 몇 살로 보고 계신 걸까? 왠지 긴장됐다. 타오르듯 붉은 색과 내 청바지... 이건 완전히 태극기를 뒤집어놓은 색깔 아닌가. 하지만 그런 색조합을 상상하니 괜찮을 것 같기도 했다.

이 때 아저씨가 던진 결정적 한 마디.

"북산의 색입니다."

-ㅁ-;;;

헐. 이 아저씨를 어디서 봤는 지 그제야 알았다. 슬램덩크 코스프레였던 거냐! 그럴 거면 앞치마를 입었어야지!

아무튼 샀다. 빨간 신발. -_-;;

혹시 어떤 꽁지머리가 길거리에서 초주검이 된 상태인데도 열심히 농구를 하고 있으면, 꼬옥 잡아서 발목을 잘라주세염.

레디 오스 성화 올림

용들의 전쟁 진짜 출간일정... -ㅁ-;;

8월 18일-8월 25일 사이!

오늘 2권 원고 교정을 끝냈습니다. >ㅁ</

레디 오스 성화 올림

추잡: 근데 2권 원고... 교정지만 그런 건지 몰라도 360페이지가 넘던데...;;;

2006년 8월 9일 수요일

용들의 전쟁 출간일정.

8월 14일 최종교정 원고 작업. 예상대로라면 21일쯤부터 출간이 될 듯.

원고는 지금 현재 5권 25%쯤 진행중.

특별히 포스팅할 내용이 없... 다기보다 너무 더워 힘이 빠져서 쓰기가 어려우니, 용들의 전쟁 원고 진척사항이라도 적어놓겠습니다. -ㅁ-/

레디 오스 성화 올림

추잡: 안티 크라이스트도 써야 하는데 지금 상태로는 도저히 못 쓰겠어요. 너무 더워요. ㅠ_ㅜ

2006년 8월 8일 화요일

생존신고

네. 그리마한테 잡아먹히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태양열 흡수기를 천장에 달고있는(꼭대기 층에서 살고 있거든요) 보답으로, 집안에서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샤워 뿐입니다.

플라스틱 의자가 부서져서 버렸습니다. 새로 구입해야 됩니다. ㅠ_ㅜ

플라스틱 의자의 용도는...

욕실에 그걸 놓고 앉은 뒤 세면대에 작은 대야 하나를 엎어놓고 거기 엎드려 잡니다. 홀라당 벗은 채 샤워기를 틀어놓고 자는 거죠. 네. 한국은 물부족 국가라 외치는 공익광고 협의회에서 조만간 암살자를 파견할 예정이라더군요.(사실 한국은 아무리 물을 아껴써도 물부족 국가라고요) 아무튼 이렇게 1시간 정도 자고나면 시원허이 감기에 걸립니다. -ㅁ-;;

이제 플라스틱 의자가 부서졌으니 내일 뭐에 앉지?

아유. 빨랑 가을 와라. 윤달이 껴서 가을이 늦게 올 텐데 이를 우째야 할까요. ㅠ_ㅜ

레디 오스 성화 올림

2006년 8월 3일 목요일

끄앙ㄹ이ㅏㅓ이ㅏ렁ㄴㄹㅇㄴ!!!ㄲ디ㅏㄹㅇㄴ

으아아아아아아악!~ㅇㄴ러아넣ㄴ'ㅏㅇ!ㅇㄴㄹㄴ
ㄴㅇ러ㅏㅣㄹㅇㄴ
ㄹㅇ니ㅏㅓㅏㅓ라ㅣ;
ㄹㅇ놔ㅣㅏ엏;ㅣㅇㅁㄴ
ㄹㅇ니ㅓㅏㅣ러히ㅏㅓㄹ;ㅣ
ㄴㅇ허ㅣ넝ㅎ;ㅣ넣리ㅏㄹ
미ㅏㅓㅇㄴ리ㅓㄴ얼
넝리ㅏ어하ㅣㄹ니ㅏㅎㄹ니
ㅇㄹ너ㅣㅓㄴㄹ이ㅏㅎㅇ
ㄴㅇ러ㅣㅓㄴㅇ리ㅏㅇㄹ
ㄴㅇ머리너ㅚㅏㅗ하ㅓㅘㅓㄹㅇㅎ
ㄱㄷ대ㅑㅓ기ㅡㄿ티처ㅙㅑㅕ새ㅑ
ㅏㅇㄴ려ㅐㅑㅕㅑ거ㅏㅣ히ㅏ터ㅏㅁ
ㅓㅏㅣㅇ너래ㅑㄷㄳ개

그리마가 내 컴 뒤쪽 벽 위에서 날 지켜보고 있다아아아아아! 누가 제발 와서 잡아줘!!!!

바퀴벌레 하나 없이 철저하게 방충했던 집인데 어떻게 생겨난 거야아!!!!

우와! 돌아다녀! ㅠ_ㅜㅜㅜㅜㅜㅜㅜ

게다가 디따 커! 왜 하필 그리마인 거야!

누가 좀 살려주세요!!!!!

레디 오스 성화 올림

믿음을 갖는 법

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아서...by 휘긴경.

휘긴경의 포스팅을 읽고 생각나서 적는다.

혹시 믿을만한 친구가 있는가?

혹시 믿을만한 거래처가 있는가?

혹시 당신의 애인은 믿을만 한가?

당신은 이 사회를 믿을 수 있는가?

자신이 원하는 대부분의 것들은 '수동적'인 태도보다, '능동적'  행위에서 더 많이 얻을 수 있다. 믿음을 원하는 이들에게도 당연히 해당되는 말이다. 어지간히 운이 좋지 않으면 믿음은 능동적 행위 없이 얻기 어렵다.

휘긴경의 포스팅에 이런 글이 있다.

[여성들이 남자들에게 강간피학의 위협을 느껴야 하고 위기감을 가져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맞는 말 아닌가? 상당수의 남자들이 여자보다 힘이 세다. 상당수의 남자들이 성적 욕구가 있다. 상당수의 남자들이(특히 술에 취한 남자들이) '일정한 선을 넘어서는 상황'에 이르면 자제력을 감당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런 부분을 감안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정한 선을 넘어서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다면, 여성들은 위기감을 가져야 한다. 때문에 이런 특별한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능동적으로 조절해야 된다. 일이 벌어지고나서 그 남성에 대한 '믿음'이 깨졌다며 슬퍼하는 것은 어리석다.

친구 지간에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돈을 탐내지 않는 믿음직한 친구를 얻고 싶으면, 그 친구가 자신의 돈을 탐낼 기회를 주지 않아야 한다. 자신의 애인을 탐내지 않는 믿음직한 친구를 얻고 싶으면, 그 친구가 자신의 애인을 탐낼 틈을 만들지 않아야 한다. 다른 누군가에게 자신에 대한 험담을 하지 않는 믿음직한 친구를 얻고 싶으면, 그 친구가 자신에 대한 험담을 남에게 할 근거를 주지 않아야 한다. 이 모든 것을 완벽하게 이룰 수는 없겠으나, 스스로가 최소한의 노력은 해야된다. 그것이 친구에 대한 믿음의 조건이다.

금전 사정 어려운 친구 앞에서 자기 돈 와방 놓아두고 "나 1시간만 어디 나갔다 올게."라며 휭하니 떠난 뒤, 내 친구가 돈 훔쳐갔다며 '믿었는데 이럴 수가 있냐'라고 하는 사람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네가 하느님이냐. 친구를 시험에 들게 하게. 부모님께서 당신에게 아가페하신다고, 그 믿음을 남에게 강요하지 말아라. 그게 바로 수동적 태도이며, 당신의 인생을 운에 내맡기는 행위다. 믿음직한 친구는 내가 만드는 것이지, 하늘께서 내리신 운명에 떠맡기는 게 아니다.

사업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친분이 있고 오래오래 함께할 마음이 생기는 거래처나 동업자가 있다면, 그만큼 그 쪽이 뭔가 등쳐먹을 수 있는 건덕지를 주지 말아야 한다. 자신의 주변을 철저하게 챙기고, 계약서에서 수작을 부릴 요소를 추호도 남기지 않는 게 옳다. 계약서를 쓸 때 깐깐하다고 섭섭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잘못된 태도다.

"저를 그렇게 못 믿겠습니까? 이런 건 계약서에 쓰지 않아도 반드시 지킬 겁니다."

라는 말에 혹하지 말아라. 또한 미안하게 생각하지도 말아라. 믿기 때문에, 그리고 앞으로도 오랜 세월 믿고싶기 때문에 철저한 약속을 하는 것이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여 상대가 배신할 여건을 만들지 않는 것이 믿음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얘기다. 한민족의 유구한 전통 정서를 들먹거리면서 위와 같은 엉뚱한 미안함을 갖지 않는 게 우선이다. 상대가 당신에게 그렇게 대하더라도 결코 섭섭하게 여겨서는 안된다. 이러한 부분들이 철저하게 지켜질 수록 더 오래 더더더더 오래, 어쩌면 죽을 때까지 곁에 있는 동반자로 남을 것이다.

무엇이 운이고 무엇이 노력인지를 알아둬야 한다. 내가 원하는 것이 있으면서 수동적이면 어쩌자는 건가.

이러한 부분들을 나름대로 지켰는데 배신을 당했다면 그 때 운이 개입됐다고 할 수 있다. 또는 자신의 능력이 부족했거나.

여성들이 강간에 대한 두려움을 갖는 이유는 남성 때문이 아니다. 상대는 재수가 없어서 만나게 된 미친놈이지 남성이 아니라는 얘기다. 반면, 여성들이 그토록 불만스럽게 여기는 '특정한 상황에서의 강간에 대한 정상참작'은 여성들의 능력부족도 분명히 한 몫 한다. 그런 상황이 오기 전에 주변 배려를 했어야 된다.

어쩔 수 없다. 강간이라는 부분은 남성이 우세한 힘이 좌우하고, 유혹이라는 부분은 여성이 우세한 성적 매력이 좌우하는 걸.(그렇다! 레디는 성적 매력이 여성에게 더 많다고 판단하는 것이었다!)

정말 뭔가를 믿고싶고, 그와 오랜 세월을 함께 영위하고 싶다면 자신의 주변을 다스려야 한다. 어떠한 상황을 만드느냐 만들지 않도록 신중하느냐에 따라 당신이 믿고싶은 그것은 '남아있느냐, 떠나느냐'를 선택당할 것이다. 대부분의 믿음은 수동적인 존재다.

레디 오스 성화 올림

아아아니! 이럴 수가!!!

냉장고에 꽁꽁 얼려진 맥주 한 PT가 짱 박혀 있었다! 맞다! 어제 냉동실에서 이놈을 발견하고 냉장실로 옮겼었지.

고맙다, 짜식들아! 내 동거 사태는 잊어주마. >ㅁ<

밥이고 나발이고 오늘은 술배다!

레디 오스 성화 올림

까놓고 말해서...

글 쓰기 싫다.

이 더위에 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내겐 너무 고역이다. 샤워를 해도 15분 이내에 온몸이 땀으로 젖는다. 선풍기는 온풍기가 된 지 오래다. 샤워하고 들어와서 탱자탱하다가 다시 샤워하기를 반복하고, 반찬 만들기 위해 렌지를 트는 것조차 싫어서 밥도 굶는다.

정말 덥다. ㅠ_ㅜ

그래도 비 오지 마라. 오려면 적당하게만 와라. -_-

아휴. 너무한다.

레디 오스 성화 올림

2006년 8월 2일 수요일

만약 한국 전쟁이 벌어지면...

그것이 어떻게 진행되건 간에 난 제일 두려운 부분이 따로 있다.

이념이니 뭐니 다 필요 없고, 일순간 죽음을 목전에 둔 사람들이 1950년의 그 때 처럼 선택의 갈림길을 강요받게 된다면.

그리고 그 상황이 역전되어 전후 정리가 된다면.

1950년대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군인도 아닌 민간인에 의해 죽창에 찔려죽는 건 아닐까 두렵다. 요즘 인터넷의 댓글들을 볼 때마다 그러한 두려움이 느껴지곤 한다.

레디 오스 성화 올림

2006년 8월 1일 화요일

문제가 생겼습니다.

요즘 술 먹자는 분들이 늘고 있어요! 와! 줄 섰어요! 달력에 동그라미 투성이에요!

이러다 연중하겠어요! 큰일이에요!

레디 오스 성화 올림

추잡: 당연히 변명. -_-;;

게을러진 건 사실일 듯. 다시 마음 다잡고 힘을

내자니 너무 더워요. ㅠ_ㅜ

진작에 아울이 꼬셔서 아무 때나 걔집 쳐들어가 에어컨 플레이를 했어야 되는데...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