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28일 토요일

대여점과 출판계

대여점 문제 1

 

대여점 문제 2

 

대여점 문제 3

 

대여점 문제 4

 

예전에 적었던 페이퍼백 관련 사항을 제외한 대여점 관련 글이다. 몇년 전 글인 데에다 저 글의 원문은 1999년도에 자검댕에서 주장했던 내용이다. 시대가 꽤 지났지만, 여전히 저 말이 통용되고 있으니 창작 시장이 얼마나 제 자리 걸음을 했는지 짐작이 간다. 10년이나 지났다니...

 

각설하고 임달영님 대여점 관련글에서부터 일파만파로 확장된 여러 가지 이야기에 대하여 몇 가지 적겠다.

 

전대협이 저지른 일은 그야말로 지적 병신이 똥오줌 못 가리고 싸지른 외침이다. 전권 반품 불가도 아니고 2권 반품 불가에 그렇게 거품을 물며 떠드는 것이 그간 출판사와 총판이 얼마나 오냐오냐해줬는지 눈에 선하다. 뭐... 정신상태가 그쯤 되었으니까 신인작가 기성작가 가리지 않고 '뭘 하건 대여점 장사 잘되는 걸 우선해야 해.'라는 반 협박 메일이나 보냈겠지.

 

재미있는 것은 그 다음의 진행이다.

 

1. 전대협과 오비디오의 막장돌격.

대원이 작가를 대거 짤랐다느니, 그래서 뒷권이 붙지 않았다느니 하며 여론을 돌리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다.

 

글 관련 사업을 하면 주제 정도는 인식하며 떠들자. 이야기의 주제는 '반품'이었지, '대원의 또 다른 잘못'이 아니었다. 애초에 전대협의 선언문에 반품 얘기와 그 벙찌는 페이지수 얘기 말고 다른 게 있었던가? 말 돌리지 말자. 너희는 반품에 거품을 물었고, 여론의 방향이 심상치 않아서 뒤늦게 누구처럼 '허허허. 오해입니다.'를 쫑알대는 거다.

 

다 필요없고 반품 안 받아주면 안 되는 이유를 말해라. 출판사와 작가에게 반품이 도움되는 이유를 말해라. 대여점이 잘 되야 출판사랑 작가가 어쩌고 저쩌고 개소리 말고 반품이 왜 이 시장에서 도움이 되는 건지 제대로 말해라.

 

난 반품이 이 시장에서 왜 해가 되는지 말할 수 있다.

 

 

2. 대여점을 없애자?

서명운동까지 하더라. 이건 오버다. 대여점이 반품질을 한 건 분명히 잘못이지만, 대여점을 차린 것은 잘못이 아니라 시장변화에 따른 수순이었다. 대여점은 없어져야 할 출판시장의 해충이 아니고, 그 사이에 낑긴 여러 가지 제도 변화라는 기생충이 대여점을 중심으로 달라붙어서 해충 역할을 한 것이다. 언제고 대여점은 없어지겠지만, 그것은 대여점이 없어져야 할 존재라서 죽였기 때문이 아니라 이를 대신할 새로운 대여 시장의 형성 때문에 퇴화해서다.

 

예전에 적었던 글 그대로다. 대여점이 문제가 아니라 판매 시장과 대여 시장이 겹치면서 벌어진 시장균형의 파괴가 출판시장을 이꼴로 만들었다. 대여점은 죄 없다.

 

게다가...

 

그냥 마음에 안 드니까 없애자는 소리 같던데, 그 말에 책임은 질 수 있는 걸까? 마치 대여점을 도둑 집안으로 취급하는데, 도둑은 반품제도지 대여점이 아니다. 대여 시장을 근간으로 하는 출판사와 작가가 없다면 모를까, 그게 있다면 생산자-유통망-소비자의 구조가 모두 갖춰진 하나의 시장이 된다는 얘기다. 누구 마음대로 이것을 없애지?

 

문제는 이 시장이 또 하나의 시장에 영향력을 주는 불안정성이 10년 간 이어지는 상황이다. 게다가 전대협이니 오비디오니 하는 일부 단체가 대놓고 '다른 시장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태도를 보이는 데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

 

즉, 대여점과 대여점 기반 총판이 출판사와 작가의 새로운 시장 개척을 막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도 시장 원리를 교묘하게 이용하여 은근슬쩍 막아버리는 '대기업의 중소기업 죽이기형 수작'이 아닌, '야 이 개새끼들아! 너희들 그러는 거 나 정말 싫다능!'이라고 외치는 '초딩 깡패가 반 애들 밟아버릴 때나 사용하는 기본 전술'로 막고 있다. 아놔. 이쯤 되면 가슴이 아파서라도 저님들한테 모사 하나 소개시켜주고 싶은 마음이 무럭 솟는다능... -_-;;

 

반품과 판매시장을 막는 행위만 두들겨 패고 대여점은 좀 냅둬라. 그런 논지라면 옛날 만화가게도 없앴어야 했다. 허영만, 이현세, 황미나, 강경옥 같은 작가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어야 했다.(이분들은 길창덕, 신문수 등과 달리 대여 시장에서 데뷔한 작가들이다.)

 

3. 언제나 동네북 '저퀄리티 작품'

뭔가 핑계를 댈 때면 반드시 등장하는 우리들의 동네북.

 

이 나라 역사에 저퀄리티 작품이 없었던 날이 있다면 그 날짜 좀 알려줘라. 그런 날이 있기는 있었던가? 조선시대에도 표절작 도댕기더만.

 

출판사가 대가리에 총 맞아서 아무 글이나 양산하는 게 아니다. 계약서 보내기 전에 출판사 관계자는 반드시 이 한 마디를 한다. '이거 팔리겠는데?'

 

누군가 보니까 책으로 나오는 거다. 그게 대여 시장의 수준이 낮아서라고? 만만한 대여점이 계시니까 그거 믿고 출간하는 거라고?

 

조까라. 보는 독자가 있으니까 출간하는 거지 대여점이니 뭐니하는 것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만약 대여점이 없었다면 분명히 다른 방식으로 돈을 벌어들이는 작품군에 들어갔을 거다. 뭔 짓을 해도 나올 놈은 나온다.

 

게다가 과거 구무협에 비하면 최근 대여서적은 고퀄리티다. 김용 글을 자기 이름 달고 그대로 내놓는 사람도 있었고, 자기가 쓴 글을 캐릭터 이름만 바꿔서 다른 글인양 내놓던 그 시절에 비하면 지금은 천국이다. 나아지고 있는 거다. 단지 과거에 비하여 더 떨어졌다고 말하는 사람은 '재미없어서 사장된 작품'을 기억하지 못해서다. [과거에 좋아했던 작품 수가 지금 좋아하는 작품 수보다 많았으니까] 지금 작품이 병맛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시대의 변화를 조금도 감안하지 않은 꼬장 독자인 거다.(이 꼬장독자에 대하여 불평하고 싶다면, 일단 []표시를 한 전제조건을 다시 읽어라. 액면 그대로가 아니라 거기에 뭔가 상상력을 추가해 넣어서 딴지 걸지 말고)

 

이렇게 대여점과 출판사와 작가와 독자가 옹기종기 싸우는 꼴에 대해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출판계의 커다란 적은 출판계에 없다.

 

왜 요즘 글이 재미없을까? 그것이 단지 글의 수준이 예전에 비해 떨어져서일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글의 재미를 초월하는 수많은 매체가 사방에 널렸기 때문이라고 본다. 가장 유명한 게임 쪽만 봐도 그렇다. 가격대 성능비를 따져보자.

 

와우 1개월 정액 끊으면 2만원이 약간 안된다. 하루 천원도 안 된다. 늘 말하는 시간 떼우기의 관점에서 보면 대여점에서의 책 대여료 800원으로 1-2시간 보내는 것보다 게임을 하는 게 훨씬 더 싸게 먹힌다.(인터넷 값을 포함하여) 게다가 와우가 재미있냐 책이 재미있냐를 물으면 이쪽 저쪽에 한 뭉텅이가 주르륵 모이며 장단점을 외칠 만큼 편애하는 취향이 각각 존재한다.

 

인터넷 값만 지불하면  수많은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블로그. 수많은 정보의 보고인 포탈 사이트. 웹툰 등이 사방에 널렸다. 1시간은 미친듯 웃을 수 있는 재미있는 작품을 공짜로 올리는 뛰어난 아마츄어 작품이 웹에 깔려있다. UCC만 봐도 하루가 간다.

 

이 모든 것에 창작이 담겨져 있다. 창작에 통용될 센스가 들어가 있다. 그 모든 것과 싸워야 하는 것이 지금의 출판 창작이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출판 창작물의 퀄리티가 떨어진 게 아니라, 독자의 수준이 안드로메다로 달려간다는 얘기다. 이 와중에서도 독자를 휘어잡는 작품을 내는 작가가 있다는 것이 더 대단하다.

 

웹상에서 창작수준에 공감하는 연령폭이 넓어졌다. 같은 문화를 공유해서다. 하지만, 그 중 다수가 공짜 문화습득에 익숙해져서(인터넷이 창작을 선전도구로 사용하는 경향이 10년 넘게 지속된 탓이다) 오프라인의 창작물에 대해 투자를 소홀히 한다. 이러한 문제에서 벗어난 오프라인 창작물이 그나마 힘을 내고 있다. 인터넷의 정보를 받아들이는 데에 소홀한 독자, 다수 창작정보 습득이 어려운 독자를 상대하는 오프라인 창작물. 그것이 뭘까?

 

아동 도서다. 해리포터에서 그리스 로마신화까지 아동을 상대하는 출판물이 계속 승승장구하는 이유는 웹상에서 펼치는 창작정보의 영향력이 이들 독자에게까지 미치지 않아서다.

 

얘기가 엄하게 갈 것 같아서 다시 돌아가자면...

 

최근 출간작이 못난 게 아니라 당신이 잘 난 거다. 그 이상을 보여주려고 투자하는 출판사와 작가군이 있기는 하지만, 앞서 말했듯 전대협과 오비디오와 일부 총판이 열심히 막고 계신다. 어떻게 막냐고?

 

그 이상을 보여주려고 투자하는 거. 좋아. 해 봐.

그 이상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거. 좋아. 해 봐.

 

근데 그 덕은 우리가 봐야 하는 거 잊지 마. 우리 빼고 딴 데 가서 그러면 죽어.

 

이러고 있거든. 다른 건 몰라도 대여점이 저퀄리티 운운하는 거 조낸 웃긴다. 그게 원래 너네 시장 퀄리티가 맞다. 너희는 그 퀄리티로 어떻게 독자를 설득할 건지, 어떻게 잘 대여하게 할지를 고민하고 연구했어야 했다. 장사 어떻게 할지 고민은 좆도 안 하고 제품 탓만 하고 있으니 그 꼴 났지. 평소 나답게 오늘의 막말. 너넨 망해도 싸.

 

그러니 대여시장에서 작품활동하는 작가들은 주눅들지 말고 더 재미있게 쓰려고 노력해라. 더 재미있게 쓰게 되면 당당하게 판매시장으로 진출하고 더 재미있게 쓸 수 있게 되면 해외시장 가라. 자신의 글 성향이 대여시장에 맞다고 생각한다면 대여시장에서 영원히 작품활동을 해라. 그렇게 한다고 해서 당신이 작가취급 받지 않는 건 아니다. 또한 한국을 빛낼 위대한 작가에 속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대여시장과 판매시장의 작가는 어떤 문화와 어떤 감정을 독자와 공유하느냐의 차이지, 퀄리티 운운하는 거 까놓고 말하자면 다수와 소수의 잘난 계급의식에 불과하다. 그 순간의 진실을 망각한 채 자기 시대의 정론만을 옳다고 여기는 다수의 횡포가 고퀄리티 작품군에 대한 인식이다.(초등학생의 심각한 연애고민을 귀여운 고민으로 치부하고, 이명박을 우상으로 숭배하는 할머니의 마음을 무지한 늙은이의 추태로 여기는 것처럼. 그 사람이, 그 사람들이 왜 그렇게 심각하고, 왜 그렇게 믿는지에 대하여 감정까지 곁들여 확실하게 이해하기 전에는 본인도 우민군에 속한다. 그저 주변에서 문화를 공유하는 많은 사람이 '진실 혹은 높은 수준'의 기준으로 저들을 귀엽거나 노망으로 몰아붙일 뿐. 정작 그 마음에 목숨을 걸거나 죽을 병에 걸렸어도 투표하는 행동가는 저쪽 사람들이 더 많은데 이거 어쩔...)

 

또 샛길로 빠지려고 해서 짤막하게 정리한다.

 

저퀄리티 까지 마라.(너무 급정리했나? -_-)

 

4. 찌질한 대여점.

아직도 안 망한 게 신기한 게...

 

나는 살다살다 이렇게 노력 안 하는 시장군은 처음 봤다. 구멍가게야 돈이 없어서 대형마트에 발려 고사중이지만, 얘들은 조금만 연구하고 노력했으면 분명히 잘 살아갈 수 있었는데 이 모양이다. 기껏 생각했다는 게 남 등쳐먹는 반품제도였으니 오죽할까.

 

가난한 집안. 아빠가 열심히 일해서 엄마에게 쌀 한 줌 줬다. 엄마는 그것으로 네 명 식구 먹기 어려울 것 같아서 풀 좀 뜯고 죽으로 만들어 양을 늘렸다. 그렇게 네 그릇 만들었더니 자식놈 하나가 엄마 밥그릇 아빠 밥그릇에 숟갈 퍽퍽 넣어서 자기 밥그릇에 담고 배불리 먹는다.

 

아빠 엄마 배고파서 쌀 벌 힘도 없고 풀 뜯어 요리할 힘도 없어졌는데 여전히 두 분 밥그릇에 숟갈 퍼 넣는 자식.

 

"엄마 아빠도 배 불러야 힘내서 먹을 거 많이 구하니 이제 그만 뺏으렴."

 

이랬더니 개 난리 피운다. 배고프다고 난리다.

 

애초에 너도 밥을 불릴 법을 찾았으면 좋았잖아! 쌀은 구하지 못하더라도 엄마처럼 풀을 구하건 죽을 만들건 불리는 법을 찾을 수 있었다고!

 

이게 반품 얘기다. 반품은 대여점이 저지른 가장 큰 잘못이며(만약 반품이 없었다면 앞으로도 10년 이상 대여 시장은 무난하게 돌아갔을 거다) 두 번째는 대여 시장을 포함한 출판 시장이 여타 문화와 대적할 수 있는 확장력을 조금도 고민하지 않았다는 데 있다. 아니, 오히려 방해했다는 데 있다.

 

지금은 1년만 발전하지 않아도 90년대에 10년을 퇴보한 것과 비슷한 결과가 된다. 주변이 그만큼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얘기다. 그런 상황에서 10년이나 발전을 거부했으니 아직 안 망한 게 신기하다.

 

적어도 5년 전에 댁들은 대여점을 '대중창작 전문점'등 다양한 추가 업종으로 변화시켰어야 했다. 그랬다면 이모티콘 소설류의 흥행은 여전히 지속되었을 것이고 당신들의 점포는 그 덕을 톡톡히 봤을 것이다. 라이트 노벨의 흥행이 당신들 점포에 큰 소득을 주었을 것이다. 일본직영으로나 간신히 구하는 애니메이션 상품, 피규어, 게임 시디 등이 용산이나 인터넷이 아닌 당신들 점포에서 판매되게 할 수도 있었다. 전국에 고루 분포된 당신들 점포를 통하여 일본 애니메이션의 기본 수익을 확보하여, P2P 사이트에서나 볼 수 있던 애니메이션 CD를 정품으로 직접 구매하는 라이센스 획득의 바탕을 깔 수도 있었다. 아무런 변화도 원치 않았던 당신들이 이런 복을 발로 걷어찼다.

 

당신들이 그렇게 만든 연합체가 공동으로 힘을 합하여 출판사 총판 등과 협의하여 그런 루트를 개척한다면 위에 언급한 내용이 전혀 불가능하지 않았다. 하지만, 당신들은 그런 움직임은 눈곱만큼도 보이지 않고 오직 작가와 출판사가 하는 행동이 자기에게 해가 되는지를 확인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런 주제에 여전히 떠든다.

 

너희 새로운 길을 모색했어? 그럼 나도 데려가야 하는 거 알지? 잊지 마.

 

머리가 있으면 생각 좀 해봐라. 내가 대여점을 차렸다. 근데 친구가 며칠 살겠다고 죽치더니 호객으로 손님을 끈다. 덕분에 손님은 많아졌는데 친구가 상대하는 손님의 대여료를 친구가 다 먹네? 그래놓고 손님이 많아졌으니 고마워하라고 말한다.

 

그 꼴 보기 싫고 이러다가 망할 것 같아서 이사가겠다고 했다. 그런데 친구가 따라온댄다.

 

당신이라면 그 친구 데려가고 싶을까?

 

오비디오니 전대협이니 만든 건 정말 잘했다. 하지만, 그걸 '뭐가 잘 나가요?' '이런 손님 어떻게 처리하나요?' '아놔. 반납을 안 하네요.' '그런 놈 참 나빠효.' '이런 작가 조지죠?' '이 출판사 발라버리죠?' 같은 자기 살 잘라먹는 짓에 써먹다니... 당신들은 정말 바보다. 연합을 만든 의미가 없잖은가? 대여할 독자들 늘리는 방법을 고민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출판시장에 대한 관심을 끊게 할 일들만 잔뜩 벌였으니... -_-

 

레디 오스 성화 올림

댓글 16개:

  1. trackback from: 이건 독자가 보아도 아니다! 대여점연합 대원씨아이 책 안 받겠다!?
    이 글은 작가 임달영 선생님의 블로그에서 본 글에 대한 저의 소감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임달영 선생님의 팬입니다. 다만, 그분의 색채가 너무 강해서 싫어하시거나 안티라는 것을 공표하시고 활동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글의 댓글과 트랙백에는 작가님의 비판 같은 것을 적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왜냐하면, 저는 그것에 관하여 논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논점의 요지가 다른 곳으로 기울지 않게 이 글의 독자분들께서 신중하게 댓글과 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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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우왕. 레디옹의 대여점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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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만인의닉지나가다2009년 3월 29일 오전 10:04

    공감하는 바는 크지만 대여점 연합을 전체로 묶어서 그들의 수준을 논하기에는, 전체 대여점에서 그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할 뿐만 아니라 대여점이라는 자체가 못 배운 사람들이 영세하게 하는게 대부분이라서 그들이 연합을 만든다고 해도 그 모임을 이끄는 사람부터 시작해서 각각의 회원들까지 레디님이 제시하신 내용을 따를 정도의 경영마인드가 있는 사람들이 아닌데다, 이치에 맞는 바른 말 해 봐야 무시당하거나 욕 먹거나 하지, 제대로 알아들을 사람이 없다는게 안타깝군요. 차라리 전문 대여 체인점이라도 있어서 그런 노력을 했으면 좋아겠지만, 그 대여체인이라는 것들도 회원점포 등골 빼먹기에 바빴지 체계적으로 시장을 개척하려고 했던 곳은 단 한곳도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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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애초에 문제가된 [앞으로 대여점에서 대원 책 안받겠다] 주장 자체가 현실성이 없어보이는데요.



    대원 책 없이 대여점 운영이 될까요. 그냥 나서서 말하기 좋은 몇명이 저렇게 걸어놨다뿐...우리나라 만화출판사 빅3 중에, 빅2가 대원 학산이고 이게 계열사인데 거기서 나오는 책 배척하고 책빌려주는 사업해보겠다고 배짱 부리는게 넌센스.



    대원이 망하기 전에 대여점들이 쫙다 망하는게 먼저일듯.





    한줄요약

    전대협의 대원배척하기는 그냥 떡밥일뿐 그 이상 이하도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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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헤에... 편의점을 통한 서적이나 게임류의 유통은 생각해본적이 있는데

    대여점을 통한 유통은 생각도 못해봤어요;;



    확실히 이게 대여점이 굉장히 많았던 몇년 전에 했더라면 굉장했겠군요.



    현실은 이미 시궁창이지만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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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4. 마지막의 게임과 애니메이션 라이센스 부분이 심히 안타깝습니다. 정말 예전엔 게임 사려고 5분 거리 대여점을 지나쳐 30분을 더 걸어갔고, 애니메이션이란걸 보고 싶어도 오프닝, 엔딩 영상만 겨우 구해볼 뿐이었는데요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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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한동안 블로그도 메롱(...) 이시더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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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trackback from: 도서 대여점 사태를 보면서
    사실 나 같은 인간은 웹 상에 대고 이런 문제에 대해서 멋대로 나불거릴 입장이 아니다. 싫던 좋던 나는 글쟁이라서 이 진상 싸움판의 일원이고 이해당사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 벌어진 대여점 협회와 대원의 싸움판은 기가찬다. 나도 글쟁이이기 이전에 정신수양이 덜 된 인간이라서..............................했다.(뭘?)솔직하게 말하자. 대여점 시스템은 나에게 전혀 달갑지도 않은 구조이고, 그 소비구조 아닌 기형적 소비구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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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오늘 흑요 10인 3비룡을 성공했스빈닼ㅋㅋㅋ



    으앜ㅋㅋㅋ 사실 지금껏 여유 없어서 못 가고 잇었지만ㅋㅋㅋㅋ 처음가서 한번에 성공했다는게 너무 기쁩니닼ㅋㅋ





    헉 여긴 플포가 아니었지.





    그나저나 대여점은... 딱히; 부정적인 이미지는 아닌데. 연합으로 무슨 반품을 하겠느니 그러는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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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앞으로 10년은 더 갔을 거라는 부분에서,

    이번 일로 시장이 크게 바뀔 것이라는 것에 확신이 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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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오비디오 커뮤니티로 펌합니다.





    http://ohvideo.net/bbs/zboard.php?id=00community&no=1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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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오비디오같은 곳에 퍼가봤자 어차피 읽지도 않고 욕만 줄창 해대겠죠;

    아마 반박도 못할껄요? 할줄아는게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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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작가들에게도 문제가 많다고 보여진다. 그런 대여점이 그렇게 싫었다면 왜 출판사에 판권을 넘길때 대여점에 판매되어지는 것을 왜 애초에 막지 못했냐는 것이다. 실컷 팔아먹고선 이제와서 그런 말들을 하는 작가들을 본다면 이건 말이 안된다고 보여진다. 판권을 일임받은 출판사가 대여점에 과연 책을 판매하지 않을것이라는 것을 작가들은 몰랐단 말인가? 대여점을하는 장사꾼들이 모임을 만들어 떠들던 말더 그건 작가들하고는 하등의 문제가 없다. 작가들으 대여점이 자신들의 저작권을 가지고 영업을 취했다고 보여진다면 당연히 못하게 막으면 되는것이다. 작가들로부터 판권을 사들인 출판사가 대여점에 자신들의 책을 판것을 말하는것도 웃긴다는 얘기이다. 애초에 판권을 넘길때 왜 그런것을 요구하지 않느냔 말인가?

    그건 한권한권 일일히 사서 구입하는 개인 구매자들을 우롱하는 처사가 아니면 뭐란말이가..???

    대여점이 없어지기를 바란다면 지금이라도 작가들은 연합을 하란 말이다. 대여점을 욕하기 이전에 과연 작가들은 무엇을 했으며 그러한 문제가 있는게 일조하지 않았는지 난 의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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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노고지리 - 2009/04/02 08:03
    "대여점이 없어지기를 바란다면..." 을 보니 본문 안읽은게 확실히 보이네요. 예 예.

    뭐 대여점 들어가는걸 어떻게 막느냐 하는것도 묻고싶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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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노고지리 - 2009/04/02 08:03
    ?? 남에게 훈계하기전에 남의 말부터 점 들으세여. 어디서 뺨 맞고 와서 엉뚱한데 와서 이러나여? 어디에도 대여점을 없애느니 이런 얘긴 없습니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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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꽤 많은곳으로 담아갑니다. 레디오스님. 지금까지 보았던 수많은 글 덧글들중 가운데 제일 잘 정리되고 멋진글 이네요. 아 근데 전대협 다음카페 한번 가보시길... 지금은 왠 '아키타입'정리 사건과 관련해서 공지를 올렸더군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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