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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6일 금요일

와우 사소한 이야기

대부분 아는 내용일 지도...

 

그냥 이것저것 놀던 중에 우연히 알게 된 것들이다.

 

1. 솔라자르 분지에 [냉혹의 알트루이스 처치]라는 퀘스트가 있다. 광란의 심장 일족(제피크)과 점쟁이 조합(잘루트) 중 하나를 택하여 평판 일퀘를 할 수 있는 최종 퀘스트다.

 

이 알트루이스란 놈의 피통이 제법 크고 마법데미지도 꽤 높은 편인데에다 얼회로 묶기까지 한다. 그래서 특정 직업은 만렙이 된 후에도 솔플로 잡기 어렵다.

 

 

바로 부근에 프레이야의 화신이 주는 연퀘가 있다. 두 번째 연퀘가 [일곱 배로 돌려주기]라는 퀘스트인데, 여기서 '프레이야의 수호물'이라는 퀘템을 준다. 어둠의 화살을 일곱 배로 되돌려주는 템인데, 혹시 알트루이스의 마법도 일곱 배로 돌려주는 건 아닐까 싶어서 갖고 가봤다. -_-

 

음. 결론은 일곱 배로 돌려주지 않는다. ㅠㅠ

 

하지만, 수호물을 사용하면 알트루이스가 사용하는 모든 마법을 회피한다.

 

덕분에 부캐 몇 놈이 알트루이스를 때려잡을 수 있었다.

 

 

2. 새로 업그레이드 된 오닉시아.

 

과거에는 오닉시아가 하늘로 날아가는 2페이즈 때 근접 밀리계열도 타격을 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안 닿는다. ㅠㅠ

 

근접은 그저 입구에서 달려오는 용아저씨들을 두들겨 팰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전투 도적은 '광기의 학살자' 스킬을 사용하여 하늘에 있는 오닉시아 똥꼬를 찌를 수 있다. 진정한 허공답보를 볼 수 있을 것이다. -_-

 

 

3. 계정귀속템(이른바 계승템)이라는 것이 있다. 자기 계정 내 부캐에 우편으로 보낼 수 있는 아이템을 말한다.

 

예를 들어, 의외로 뉴비들이 모르는 계승템인 '극지비행 훈련서'가 있다. 달라란 비행장에서 만렙만 살 수 있는 이 1000골드 짜리 책은 계승템이다. 자기 부캐에게 우편으로 보내어 68렙 이상은 노스랜드에서도 날아갈 수 있게 한다.

 

그리고 마부.

 

무기 마부로 제일 쓸만한 것은 화산 심장부에서 나오는 도안으로 하는 마부다.(주문력 22였던가?) 그리고 악령의 숲이나 여명의 설원에서 하는 나무구렁 평판 작업으로 민첩 마부를 구할 수 있다. 힘 마부는 이글거리는 협곡의 토륨 대장조합 평판을 통해 검은바위 나락 안의 선술집에서 구할 수 있다.

 

쪼렙의 어깨 마부는 역시 줄구룹 마부가 최고다. 다만 줄구룹 일정 평판을 가진 고렙 캐릭터만 마부를 할 수 있으며, 마부는 되지만 부캐가 55렙이 되기 전까지는 적용이 되지 않는다.(마치 얼개보석에 보석 조건이 부족한 것과 같은 현상이 된다. 물론 착용할 수는 있다)

 

4. 기본 인터페이스 기능을 보면 느낌표가 찍힌 내용 세 개가 있다. 거기에 원하는 것이 있을 지도 모르니 한 번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아이템 레벨 표시. 내가 가진 아이템과 드랍 아이템 중에 어느 것이 더 좋은 템인지를 모르겠으면 걍 레벨 표시로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스탯에 따라 판단하는 것이 더 좋겠지만...

 

특성 변경 미리보기. 장비관리창 사용. 등등은 자주 사용하다보면 쓸모가 많다.

 

5. 쪼렙 부캐는 무조건 달라란에 보내서 귀환 찍는 게 낫다. 여러 모로 편리하고, 특히 무료 버스를 운행하는 급작스런 파티창 글에 잽싸게 손들고 바람처럼 갈 수 있다.

 

차원이동의 룬을 하나 들고 법사한테 룬 있으니까 보내달라고 부탁하면 100% 해준다.

 

6. 은빛 십자군 마상 지역에서 용사의 인장으로 계승템을 구할 수도 있다. 또한 마상지역으로 귀환할 수 있는 휘장도 판다.

 

다만, 오리 시절의 다섯 진영 평판이 모두 확고여야 그놈이 판다. -ㅅ-+

 

7. '폐인' 이라는 타이틀이 있다. 그거 얻으면 칼 맞아 죽을 것 같아서 포기했다.

 

레디 오스 성화 올림

2008년 11월 20일 목요일

아니야! 아니라 몇 번을 말해야...

어디서 많이 본 아이딘데....?

이건 뭐 환타 광고도 아니고... ㅠㅠ

일단 증거 확보고 뭐고 목검부터 날아올지 모르니 여권부터 끊고. -_-

나 아니야! 내가 애 이름을 저렇게 지을 것 같아? 지천에 원수가 깔렸는데 저 이름 달고 잘도 뒤치기 안 당하면서 렙업했겠다.(근데 저 님은 어떻게 한 거야? -ㅁ-;;)

누가 보면 벌써 리치킹 공대 조직했는 줄 알겠네. 몇명모잘..

흑흑 와우하고 싶다...

래디 오스 성화 올림

2008년 2월 16일 토요일

가자! 온라인으로! 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는 내가 제일 정열적으로 버닝한 게임 중 하나다.(스타크와 비중을 논하기 어렵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70렙 캐릭터가 일곱? 또는 여덟 명이 있고, 60렙 이상이 네다섯, 40렙 이상도 대여섯에 20렙 이상은 추정불능이다.(디아블로 때도 이랬지... -_-) 와우는 요즘 캐릭터를 키우는 게 쉬워져서 작정하면 만렙까지 키우는데 1주일 정도 걸린다.

이 게임을 하게된 계기는 마비노기에서 길드장으로 활동하던 딸기모유(KOG에 미르크 마더베리라는 인물로 나온다. -_-)라는 녀석이 거기로 떴다. 뒤이어 마비노기에서 잘 놀던 레디동 대삽도 떴다. 일단 새로운 게임이라서 나도 떴다. 한동안 마비노기와 와우를 번갈아했던 기억이 있다. 당시 와우는 오픈베타 시기였다.

처음 선택한 녀석은 헬렌칼리라는 사제였다. 어떤 이유인지 몰라도 이 녀석을 삭제하고 마우러스(마비노기에 등장하는 마법사 이름. 그런데 언데드 여캐다. -_-)라는 아이를 다시 키웠다.

레벨업이니 뭐니 관심 없었다. 예전 에버퀘스트를 하듯 그저 떠돌았다. 친구 따라 간 강남은 전쟁서버였다.(내 성향은 일반서버다. 즐기려고 하는 게임인데 유저를 불쾌하게 만드는 전쟁서버가 좋을리 없다.) 지금 생각하면 오싹하지만, 마우러스는 태어난 고향 데스넬에서 언더시티를 지나 은빛소나무숲을 가로질러 힐스브레드 구릉지를 통과한 뒤 아라시 고원을 벅벅 기어서 저습지를 뚫고 모단호수에서 황야의 땅을 통과하여 이글거리는 협곡의 음산한 나락지대를 돌파하고 불타는 평원을 통해 붉은 마루산맥을 지나 그늘숲을 엉엉 울며 뛰다가 가시덤불 골짜기 붉은해적단과 조우하는데 성공했다. 20렙도 안된 주제에.

재미있는 세상이었다. 달숲에서 낚시를 하면 떼돈버는 시기인지라 타우렌 드루이드도 10렙까지 바득바득 올려서 낚시에 열중했던 기억도 있다. 하지만 도중에 원고 문제로 접었다. 원고에 열중하던 중 당시 애인이 친구집에 놀러가더니 와우에 중독되어 나타났다. 역시 전쟁서버였지만(대체 왜... -_-) 이번에는 애인 따라 강남가서 얼라이언스로 캐릭을 새로 키웠다.

이 때 내 성향에 맞는 직업을 찾아낼 수 있었다. 당시 내가 만난 친구들은 도적, 전사, 법사, 성기사였다. 난 선택의 여지도 없이 사제를 하게 되었는데, 힐하는 것이 너무 재미있어서 정신줄을 놓칠 정도였다. 모든 인스턴트 던전을 휩쓸며 죽어라 힐을 줬고, 누구에게도 꿇리지 않는 강력한 힐사제로 명성을 떨쳤다.(접속과 동시에 귓말 서너개가 뜰 정도였다. ;ㅁ;) 호드와 전쟁이 벌어지면(뒤치기는 싫어하지만 전쟁은 좋아했다. 그건 서로 죽이고 죽겠다는 데 동의하여 자발적으로 참여했을 테니까) 아케도끼(당시 전사 최강의 무기였다. 이거에 썰리면 천계열은 피 70-80%가 퍽퍽 단다)에 썰리는 법사를 살려서 데려오는 맛이 쏠쏠했다.

특히 재미있었던 부분은 삼중속.

사제는 언데드를 메즈상태(전투불능상태)로 만드는 속박이라는 기술이 있다. 원래는 한놈만 속박할 수 있었는데, 게임 버그로 인하여 스킬 레벨별로 속박이 가능한 편법이 나왔다. 언데드가 여러 마리 달려들 때, 첫 번째 놈에게 3레벨->1레벨 속박을, 두번째에게는 3레벨->2레벨 속박을, 세번째에게 3레벨 속박을 사용하면 세 놈 모두 속박이 된다. 레인보우6로 다져진 내 빠른 손은 그 작업을 능숙하게 해냈고, 그 때문에 스트라 솔룸 우체국장을 잡는 전용 힐러가 되기도 했다.(우체국장을 잡을 때는 강력한 언데드 부하 셋이 전투에 참여한다)

이런 사제만의 재미에 빠지다보니 훗날 다른 서버에서도 사제를 키우게 된다. 결국 내가 정착하다시피 했던 알레리아 서버(여기가 제일 처음 와우를 시작했던 마우러스네 집이다)에서도 새로 키운 사제를 끝까지 밀어붙여 아직까지 암사특성을 한 번도 건드린 적 없는 힐사제를 본캐로 두고 있다.(이 서버에는 60렙짜리 암사를 따로 가지고 있다.)

키는 키보드에 존재하는 모든 키를 다 사용한다. 전부 단축키로 지정했고, 왼손에 닿는 키들은 Alt와 Ctrl, Shift키와 모두 조합되어 있다. 내면의 집중력과 상급치유 최고레벨을 제외하고 숫자패드 쪽엔 모두 다 공격관련 스킬을 단축키로 지정했다. 제일 손이 잘 가는 키는 역시 파티원 선택키. 이것은 F G V H키와 Esc바로 아래 있는 `키(주요 대상, 이 키를 사용할 때는 주시대상 선택이라는 것이 없었다)를 썼다.

애인과 헤어지면서 최초의 사제 나무아멘이 있는 서버를 떠난 뒤, 잠시 와우를 접었다가 알레리아에 정착할 때가 사제로서의 또 다른 전성기였다. 미어주께써는 공개창이 힐러를 요구할 때 무조건 손들고 갔다. 이때는 어떤 인던이든 자신 있었다. 인던 속에서의 돌발상황도 내게는 더 이상 돌발상황이 될 수 없었고, 가장 최선의 대책으로 파티를 책임졌다.

이 당시 게임 내 좌우명이 하나 있었다.

상대가 어떤 식으로 파티를 운영하건(그것이 대단히 비합리적이더라도) 불평하지 않는다. 내가 실력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공략을 잘 아는 실력자라면 불평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실력 좋은 사람이 실력 나쁜 사람을 지원하고 맞춰줄 수 있어도 그 반대는 될 수 없잖은가.

이렇게 오랜 시간 플레이하던 중 딸기모유가 비겁하게 텼다. 이 녀석은 와우를 접고 사회생활에 전념하는 중이다.(하긴 얘는 너무 버닝했다.)

이후에 대타(라고는 해도 딸기모유가 접기 전에 등장한) 둘이 나타나서 알레리아 서버를 빛냈다. 농담이 아니라 정말 빛났다. 뒤늦게 참여한 A는 전사를 키우기 시작하더니 전사마니아가 되어 미친듯 버닝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후, 내가 와우 내에서 봤던 그 어떤 서버의 전사보다 뛰어난 파티 플레이를 보였다. A를 와우에 초대한 S도 뛰어난 법사. 그 결과 전사, 법사, 사제는 대망의 스칼로맨스 3인팟을 결성하기에 이른다.

3인팟이라는 말 자체가 거의 나오지 않던(딸기모유가 한 번 도전하여 혈장을 쓸었다) 시기에 우리 셋은 스칼로맨스에 뛰어들어 3인팟 공략을 성공적으로 이끈다. 이에 용기를 얻은 우리들은 첨탑 상층을 제외한 아제로스 각 지역 던전을 3인팟으로 휩쓸었다. 이 때가 파티 플레이로 제일 재미있었던 때다.

한창 3인팟에 열중하던 어느날 나는 얘들한테 배신 때리고 또 접었다. 일은 해야지. -_-

그 다음에 다시 들어왔을 때는 굴단, 드레노어 등 여러 서버에서 하나 둘 키웠던 것으로 기억한다. 흥미를 잃었다기보다 모든 길이 레이드로 통하는 시기가 싫었다. 공격대도 참여하긴 했지만, 역시 오손도손이 내 취향이었으니까. 

이제 게임과 관련한 얘기는 중간중간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생각날 때마다 적겠다.

레디 오스 성화 올림

2008년 2월 15일 금요일

가자 온라인으로!

꽤 오래 전 일이다.

우연히 손에 들어온 소프트 웨어가 하나 있었다. 친구가 선물한 CD였는데, 그것은 전략 시물레이션 게임인 '토탈 어니힐레이션'이라는 녀석이었다. 커맨드&퀀커를 즐기던 내게 있어서 상당히 익숙했기에 자주 즐겼다. 출판사 러브콜로 서울에 갔을 때도 이 게임을 들고 갔는데, 스토리 작가 사무실에서 만난 J작가가 무척 반가워했다. J작가는 게임 전문지에서도 활동했을 정도로 게임을 즐기는 분이었고, 특히 토탈 어니힐레이션을 좋아했다.

의기투합한 우리는 글을 팽개치고 PC방으로 달려가 싸웠다. -_-

그 때 PC방에서 이상한 광경을 보았다. 대다수 모니터가 비슷한 화면만을 보여주고 있었던 것이다.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얼마후 J작가와 나는 그것이 좀 더 대중적인 게임이라는 데 동의했다.

그 게임 이름은 스타 크래프트였다.

하루가 멀다하고 PC방 GOGO. 만나는 사람마다 스타크를 논했다. 만화계 모든 사람들이 스타크를 알고 있었다. 뭉치는 인원이 늘면 늘수록 재미있었다. 3:3경기를 주로 하고, 때로는 3인이 한 편(도중에 사무실에 들어온 K작가 또한 게임광이었다)이 되어 컴퓨터와 싸웠다. 어쩌다보니 무한맵을 즐겨서 실력은 크게 늘지 않았다. 하지만 재미있었다.

얼마 후 스타크는 '블러드 워'라는 확장팩을 내놓았다. 원래부터 저그만 하던 나는 적진을 향해 럴커로 돌격하고 막 화냈다.(이 유닛은 왜 공격을 안 하는 거야!) 별별 해괴한 일을 많이 겪었다. 아직까지 스타크를 좋아하는 이유가 이 때 즐거움을 잊지 못해서일 것이다.

당시 여친도 스타크를 즐겼는데, 이 여친의 친구의 친구(-_-;;)가 인도여행을 하다가 레디동(미저리동) 시삽을 우연히 만났다. 그로 인해 내가 몰래 스타크를 즐기고 있다는 사실을 시삽이 알아버렸다. 오지게 혼났다.(난 뽀록이 나도 국제적으로 난다. ;ㅅ;)

지금은 스타CD를 조카에게 넘겨줘서 1년 넘게 플레이를 못하는 상태지만, 가볍게 즐기기에 스타크가 제일 괜찮은 것 같다.

그렇게 스타크를 즐기던 도중 잠깐동안 플레이했던 게임이 있다. 그 유명한 리니지1.

말 그대로 잠깐이었다. 딱 40분 플레이하고 접었으니까. 왜 죽이고 난리야. 아직도 리니지1에 내 계정이 남아있을 거다. -_-


그 이후 열정을 담고 버닝했던 게임은...

레인보우 식스. ㅇㅅㅇ!

역시 J작가와 K작가가 힘을 합하여 버닝했다. 우리들은 스타워즈 클랜을 결성하여 J작가는 '아나킨 스카이워커' K작가는 'ㄹ나ㅓㅁ;ㅣ(까먹었다)' 나는 'R2D2'라는 닉으로 활동했다. 워낙 속도감과 긴장감을 요구하는 게임이라서(이 게임이 카운터 스트라이크류의 시조격이라고 생각한다) 집중력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정말?) 이 때부터 게임할 때 손이 빨라진 것 같다. -_-

그 다음 버닝한 게임은 라그나로크 온라인.(중간에 뭔가 있을 것같기도 하지만, 기억나지 않으니 버닝은 아닐 듯)

오픈 베타 시절에 상인을 키웠다. 애들이 너무 귀여워서 손을 놓을 수가 없었다. 상인으로 42렙까지 키웠던 게 기억난다. 이후 상인이 블랙스미스가 될 수 있던 패치를 보고 접었다. 라그나로크가 싫증났던 것이 아니라, 마천루가 결성되던 당시라서 이것저것 할 일이 많았다. 그래도 후식이형이랑 같이 몇 번 즐겼다.

그 다음 버닝한 게임이 지금까지 내가 제일 만족했던 녀석인 '에버퀘스트'였다.

시작부터 왜 죽는지도 모른채 안녕히 가시고, 너무 드넓어서 밤새도록 달리던 그 게임은 내게 있어서 다른 세상을 보는 것만 같았다. 게임을 하던 도중에 이름만 대도 알 수 있는 작가들 몇몇을 만나 도움도 받고, 같이 몹 잡으러 돌아다니기도 했다. 내가 플레이한 직업은 인첸터여서 몬스터들 재우는 재미에 푹 빠졌었다.

에버퀘스트를 접은 뒤 한동안 공백상태였다가(라지만 스타크에 또 버닝했었던 걸로 기억한다) 마비노기에 뛰어들었다. 처음에는 스샷 화면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 시작했었는데 할수록 재미있더라. ledeeoss라는 캐릭터를 만들어서 열심히 돌아다녔다. 제일 좋아했던 던전은 라비던전이었다. 여기서 꼬야님 처음 만나고, 딸기도 처음 만났다. 마비노기 길드원과 소풍갔을 때 찍은 사진은 아직도 지갑 안에 넣고 다닌다. 사람들이 너무 좋았다. 내 기억이 맞다면 ledeeoss는 만돌린 서버에서 제일 의미불명한 잡캐였을 것이다. 이 녀석을 오랜 시간 키우다가 몇 번의 패치가 지속되었을 때 갑자기 접었다. 아마도 와우가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녀석을 접은 뒤 한참 내버려두다가 계정을 나태한악마님께 넘겼다.(옛날 잔뜩 만들었던 가죽토끼귀가 귀한 거라며 좋아하시더라. -0-)

자. 그리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ㅅ-!

통조림 당하기 전까지 마지막으로 즐겼던 게임이었다. 이건 나중에...

도중에 디아블로1, 2가 분명 있었지만 패스. ㅇㅅㅇ!

2008년 1월 16일 수요일

헬 게이트 런던 소감

이건 뭐 갤러그도 아니고 미스터 도도 아니고 너구리도 아닌데 마냥 그게 그거다. 액트별 변화가 거의 없다고 봐야겠다.

지루하다. 오로지 지하철에서 생긴 것만 조금씩 다른 악마들이랑 치고 받는다. 스토리적 현실성 따지느라 그렇게 됐을지 모르겠으나, 아이템 잔뜩 만들고 같은 맵에서 노가다만 시키는 게임처럼 느껴졌다.

디아블로의 장점을 모두 끌어왔다고 했는데 제일 중요한 것을 빼먹었다.

디아블로는 액트별 세상이 전혀 다르다. 마치 봄 여름 가을 겨울처럼 뚜렷한 구별점이 있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경우 또한 각 지역별 특성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하지만 헬 게이트는 어떤 사무실 하나 빌려서 칸막이만 이리저리 바꾼 공간을 가지고 노는 기분이다.

오랜만에 새로 찾은 게임인데 무척 실망했다. 오픈 베타이기 때문이겠지만 인터페이스 자체도 디아블로2를 따라가지 못할 만큼 불편하게 되어 있다. 맵, 아이템 체크, 스탯 체크는 플레이를 하면서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지 갑자기 웬 80년대 게임이냐...

레디 오스 성화 올림

추잡: 게임은 아이템이 다가 아니다. 뭘 믿고 저렇게 내 놓았을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