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월 16일 수요일

헬 게이트 런던 소감

이건 뭐 갤러그도 아니고 미스터 도도 아니고 너구리도 아닌데 마냥 그게 그거다. 액트별 변화가 거의 없다고 봐야겠다.

지루하다. 오로지 지하철에서 생긴 것만 조금씩 다른 악마들이랑 치고 받는다. 스토리적 현실성 따지느라 그렇게 됐을지 모르겠으나, 아이템 잔뜩 만들고 같은 맵에서 노가다만 시키는 게임처럼 느껴졌다.

디아블로의 장점을 모두 끌어왔다고 했는데 제일 중요한 것을 빼먹었다.

디아블로는 액트별 세상이 전혀 다르다. 마치 봄 여름 가을 겨울처럼 뚜렷한 구별점이 있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경우 또한 각 지역별 특성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하지만 헬 게이트는 어떤 사무실 하나 빌려서 칸막이만 이리저리 바꾼 공간을 가지고 노는 기분이다.

오랜만에 새로 찾은 게임인데 무척 실망했다. 오픈 베타이기 때문이겠지만 인터페이스 자체도 디아블로2를 따라가지 못할 만큼 불편하게 되어 있다. 맵, 아이템 체크, 스탯 체크는 플레이를 하면서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지 갑자기 웬 80년대 게임이냐...

레디 오스 성화 올림

추잡: 게임은 아이템이 다가 아니다. 뭘 믿고 저렇게 내 놓았을까. -_-

댓글 8개:

  1. 제 친구 말로는 "다크에덴2" 라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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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에... 음... 글은 다 쓰시고 게임하시는거죠?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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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게임은 노가다가 다입니다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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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확실히 런던이라는 배경 내에서 해야하기 때문에 그렇게 뚜렷한 배경 차이가 없겠지요...... 뭐라고 할까..... 포탈같은 것으로 지옥같은 곳을 이동할 때 불타는 지옥만 아니라 다른 배경도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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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음. 예전부터 기대해 왔던 게임인데 어쩐지 플레이를 하지 않아도 레디오스님 평을 들어보니 눈에 선하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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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아린경이랑 둘이 저거나 해볼까 했는데 안하는게 낫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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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배경이 런던이니까요



    차라리 [헬게이트:런던]이 아닌 [헬게이트:월드]의 배경아래서

    런던,뉴옥,로마 등등의 배경이 나왔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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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우리나라에서 흥행은 힘들겠습니다. 한시간 뛰어보면 답이 나오는 게임이라는걸. 우선 오픈베타라는걸 염두해야겠지만, 개인적으로 그이상 그이하도 아닌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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