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5월 10일 목요일

공포의 디앤에이

우리에게 친숙한 이름들이 몇몇 있다. 럭키치약, 해표식용수, 바바리코트, 대일밴드 등...

그 중 하나로 '불티나'가 있다!

이 1회용 라이터는 오랜 시간 곁에 있었다. 시간이 흐르고 흐른 뒤, 당연하다는 듯 1회용 라이터를 생산하는 또 다른 경쟁업체들도 모습을 드러냈다. 혹하지 마라. 구관이 명관이다!

'D&A'라는 상표의 1회용 라이터를 조심해라. -_-

가장 가까운 동네 수퍼에서 팔고있기 때문에 자주 구매했다.

이 라이터는 아무리 헤프게 사용해도 1/3의 가스를 소비하기 전에, 버튼(가스를 분출하게 만드는 곳)이 또각 부러진다. 처음에는 내 엄지의 압력이 강해서려니 했었는데 결코 아니었다. 버튼부품이 확실한 불량품이다. 무려 10여 개에 달하는 1회용 라이터들이 그렇게 운명했다.

결국 오늘은 먼곳에 있는 마켓을 찾아가서 끝내 불티나 제품을 구했다. -_-

돌아오는 길에 D&A라이터를 파는 수퍼에 들러서 아주머니에게 불평했다. 라이터 버튼이 너무 자주 부러진다고.

아주머니는 그렇지 않다며 계산대 앞에 있는 라이터 하나를 들어보였다. 이 라이터를 봐요. 가스를 거의 다 썼는데도 멀쩡하잖아요. 손님이 힘이 세서 그런 거예요.

그 아주머니 라이터를 보니 불티나였다. 흑흑. 좋은 건 자기만 쓰고. 아줌마 매너염. -_-;;;;;;;;;;

레디 오스 성화 올림

댓글 7개:

  1. 푸하하 -_-; 역시 불티나는 명품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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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건 마치 삼성차 회장이 정작 자기네 회사 차는 안 탄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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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아앗, 라이프로그에 타락고교와 묵시강호를 걸어놓으시다니!



    커그의 수많은 원혼들이 두렵지 않으신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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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하지만 불티나는 잘 팔지 않아서 많이 많이 슬픕니다.

    단가가 조금 비싸다는 얘기도 있더라구요.(역시...그래서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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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귀뚜라미의 라이터버전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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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불티나는 일발점화의 파워!!!!

    일회용라이터의 최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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