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13일 목요일

통일의 그날이 다가오고 있다.

과거 동족상잔의 슬픔을 딛고 일어서 지난 몇십 년 동안 끝없이 싸웠던 우리 민족.

이제는 남북 화해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남침이라고 주장하며 끝없이 우겨대던 북측에서의 새로운 움직임은 과거 하나였던 민족의 분열을 반성하고 다시 그 때의 하나된 모습으로 통일하는 초석이 되리라.

북측은 분단된 민족의 슬픔을 가슴에 담고, 남측을 비난하던 수많은 인민의 외침을 설득할 수 있는 그 날을 기다렸다. 북침하여 민초의 쌀을 빼앗고 살육하고 전쟁했다던 헛소문을 잠식시키려고 얼마나 노력했던가. 남북 화해와 통일의 커다란 관건은 남이 북을 흡수하여 통일하는 것만이 민족의 정기를 이어받는 것이라는 사실을 북이 이해해야 한다는 부분이었다. 이제 북은 이해하기 시작했다. 남측에 흡수되는 그 날이 진정한 통일의 날이라는 것을.

하나였던 옛날의 모든 것을 그대로 이어받아야 한다. 북측은 남에게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줘야 한다. 지금 하는 것처럼. 잠시 꼬장부렸던 것을 부끄러워할 줄 알아야 한다. 억지를 쓰며 일부러 뒤틀어버린 역사를 바로 잡고 하나였던 그 때가 제대로 된 세상이었음을 전 국민에게 알려줘야 한다.

통일의 그날이 다가오고 있다.

이제는 세금과 물가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지만 산미증식계획을 실천하고 있다. 종부세 폐지 등으로 토지조사사업 또한 옛날처럼 잘 진행되고 있으며, 뉴 라이트를 통해 북측이 잘못 알던 통일된 시대의 진실을 국민에게 알리는 시대가 왔다. 분단되어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으로 떨어져나간 북측은 이제 한일합방의 통일시대로 접어들어 내선일체로 하나되어야 한다. 인터넷이라는 터무니없는 기술로 인하여 쇠퇴하고 변질되었던 문화를 바로잡으려고 뉴라이트라는 이름의 청구학회 계승자가 열심히 뛰어다니며, 당시 조선교육령이 추구하던 세상을 그대로 되살릴 것이다. 통일의 그 날, 황국신민은 천황폐하를 위하여 미국대신 세계 각지에 군사를 주둔하는 영광을 얻을 것이다.

남북통일. 아아, 이름만 들어도 기쁘지 아니한가.

레디 오스 성화 올림

댓글 15개:

  1. 미국에 의해 반도와 열도로 분리된게 원상복귀 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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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좀 많이 불편한 글이네요. 스트레스 많이 쌓이셨습니까?

    뭔가 비꼬았다는 건 알겠는데 당최 뭘 비꼬았는지도 모르겠고, 끝에 황국신민 어쩌고는 무얼 대상으로 패러디를 했는지도 모르겠으며 그나마 재미도 없습니다.... (작가가 쓴 글 치고는....)

    혹시 뉴라이트를 까고 싶다면 거기서 뉴라이트안보연합은 좀 빼 주시고... 이건 한기총 사촌지간쯤 되는 개신교의 분파가 군에서 은퇴한 영감님들 낚은 거니까요... <- 사실 이거 때문에 많이 불편합니다. 사고는 죄다 뉴라이트 이름달고 사고치고 다니는 것들 보면 죄다 목사들인데. 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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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후. 이번 정부 덕분에 담배만 늘고 있습니다. 이게 세금을 태우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끊어야 하는데, 답답하니 끊을수가 없네요...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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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믿을껀 선생님 애드립...

    이제 학생들은 즉석에서 만들어진 수업을 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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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OTL (왜 난 이런 글 읽고 "졌다"고 생각해버리는 건지 모르겠어요!! 어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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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국정원 조심하세요....

    진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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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최소한의 상식도 없는 같잖은 불평을 하고 싶다는 기분은 잘 알겠는데 적어도 사리 분별은 해주시지 말입니다. 뭘 비꼬는지 뭘 패러디를 했는지 다 알면서 생소한 가치관 보면 못 잡아 먹어 안달나 험한 말은 못하고 꼴에 항의랍시고 올리시는 리플이 참 좁쌀 같아 보이지 말입니다. 뉴라이트 까서 기분 쉣 같다면 그냥 뉴라이트 까지마라고 정면으로 이야기 하지 말입니다. 뭘 모르겠어요 뭘 말하는지 모르겠어요 이런 글은 재미없어요 좀 많이 불편해요 스트레스 쌓이셨세여? 식의 좁쌀 영감 같은 항의는 옆에서 보는 사람이 보기에 많이 웃기지 말입니다. 이런식으로 말하고 다니면서 이글루스 포스팅 쓰기 힘들어서 집어친다느니, 나는 옳은 말만 하고 다녔는데 남들이 몰라준다느니 운운하면 설득력 없지 말입니다. 차라리 졷중딩이랑 이야기하는 게 더 오골차지 말입니다. 걔네들은 쓸데 없는 알량한 자존심 같은 건 없잖아? 오바요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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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라고 말하면 좌빨일까요 수꼴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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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저 그간 좌빨하느라 지쳤으니, 이번엔 수꼴로 가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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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a href="http://media.daum.net/society/education/view.html?cateid=1012&newsid=20081113024010674&p=hankooki">http://media.daum.net/society/education/view.html?cateid=1012&newsid=20081113024010674&p=hankooki</a>



    이것이 발단이며, 그 외 여러 가지를 생각나는대로 꼬았습니다. 뉴라이트안보연합이 빠져야할 뚜렷한 근거가 있다면 모를까, 같은 단체라면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뉴라이트가 그 짓 하는 동안, 뉴라이트안보연합은 뉴라이트의 '그 짓'에 대하여 어떤 입장을 밝혔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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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저도 상당히 골초가 되었습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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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예전에 선생님 애드립에 대한 감동적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었죠. 얼렁뚱땅 버무린 고대사를 선생님이 아는 한도에서 자세하게 얘기해줬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어쩌면 그런 수업이 더 필요한 시점이 된 듯 합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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