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0월 16일 월요일

양치질

난 양치질을 대단히 파괴적으로 한다.(양치질 뿐 아니라, 생활의 특정한 행동-청소, 샤워, 만화 원고작업 등등-도 대단히 거친 동작으로 하는 편이다)

자취 생활을 하면서 여러 번 친구들과 같이 합숙했던 경험이 있다. 10명이 똑같은 칫솔을 사용하더라도 내 칫솔만큼은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다. 새로 산 지 10일 정도만 지나면 반쯤 아작난 상태로 돌변하니까.

일단 양치질하는 속도가 대단히 빠르다.(전체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양치하는 좌우 이동 상하 이동의 속도가 임요환급이다) 게다가 만화 원고할 때의 버릇 때문인지는 몰라도 양치압이 세다. 잇몸에서 피가 터지건 말건 가차없다.(피를 보면 더 빨라진다)

커피를 자주 마시면 잇몸이 상한다. 그 때문에 양치질을 하면서 피를 보지 않았던 적이 거의 없다. 이를 무시한 채 마구잡이 양치질을 하고, 입 안 구석구석을 가차없이 유린한다. 왜 이러는 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아무튼...

조금 전에 졸음이 와서 세수하고 양치질했다. 역시 과격하게.

그리고 칫솔로 목구멍을 찔렀다. 으아! 아파 죽겠다!

레디 오스 성화 올림

댓글 9개:

  1. 헉... 나도 자꾸 입안을 찔러서 자주 허는데 ㅠㅠ 나만 그런 건 아니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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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전 잇몸 눌러서 피가 질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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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 칫솔로 목구멍 찌르기 경험자 여기 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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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차인표 분노의 양치질.gif가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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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입안을 마구 유린하는 레디오스님 (......미묘합니다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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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양치질 하던 중에 칫솔로 볼을 닦는건 가끔 하는데... 그리고 제가 전에 링크 신고드렸죠? ^^

    ...... 아.. 안한거 아는데 새삼스럽게 신고하려니 뻘쭘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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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양치를 해도 충치는 막을 수 없더군요...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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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레디옹이 하시는 일 중 가장 파괴적인건 역시 연중이겠죠.

    연중 한번 하시면 독자들이 아주 박살 나니까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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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그건 좀 위험 한데요 나중에 잇몸질환으로 고생하십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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