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0월 19일 목요일

예전 어떤 게임...

꽤 오랜 시간 wow를 외면하며 살고있어서 wow가 그리울 것 같았는데, 오히려 그리운 녀석은 다른 놈이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광활한 대륙. 순간순간이 정말 생존이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세계. 초보고 뭐고 인정사정 하나도 안 봐주는 리얼 판타지.(팬픽에 나오듯 정말로 그 게임을 시작하면 제일 먼저 튀어나오는 말이 "어? 왜 죽지?"다. 특히 밤에 시작하면... -_-;;)

그 게임은 에버 퀘스트다.

 

저 일부의 대륙만 돌아다녀도 하루는 우습다. 어떤 곳은 마을 하나가 wow의 지역 하나급의 넓이를 가지고 있다. 배타고 다른 지역에 가도 로딩 워프가 되는 게 아니라 그저 유유히 흘러간다.(수영도 숙련을 쌓지 못하면 곱게 익사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판타지 세계의 현실감에 있어서는 에버퀘스트1이 제일 잘 만들지 않았을까 싶다.

 

레디 오스 성화 올림

댓글 7개:

  1. 저기 나열된 목록들 다수가 wow의 지역 하나급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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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우 EQ1이네요 T_T 저희집에도 아직 안토니카의 대륙지도가 붙어있어요. 떼려고 할때마다 왠지 아쉬워서 못 떼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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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하아아 ;ㅂ; ...그래서 한정판 [..]한국섭 패키지 소장중이에요[이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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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쿠낙까지가 딱 적당하게 느껴지던데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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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에헷~링크 신고..

    그건 그렇고...

    과연 에버퀘스트로군요.

    스케일로 따지면 WOW도 우습다는 것인가...;;

    그런데 익사라니!!

    물에 빠져죽는 것 까지...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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