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2월 21일 목요일

글쟁이 문답

글쟁이 21문 21답


사이암님 포스팅을 강탈했습니다. 과연 정말로 써서 올릴 것인가에 오늘 하루의 운세를 걸었습니다. -_-


<글쟁이 21문 21답>



1. 글이란걸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한건 언제부터인가요?
단지 아마츄어로서 소설을 쓰기 시작한 때라면, 1985년 때 만화 그리기 귀찮아져서 스토리를 소설로 써놓고 제본했던 때 같네요. 글로 돈을 벌기 시작한 것은 97년 결혼기념일 계약 때부터입니다.


2. 주로 어떤 글을 많이 쓰시나요?
제가 생각하기에 재미있다고(다른 사람들이 읽어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되는 모든 글입니다.


3. 3인칭을 주로 쓰세요, 아니면 1인칭을 자주 쓰세요?
초기에는 인칭에 대한 개념이 없었습니다. 현재도 그 무개념을 지속시켜서 3인칭과 1인칭을 함께 씁니다. 그것이 어색하지 않도록 주변 문장이나 상황을 맞추려고 노력하죠.


4. 글을 쓸때 생각을 많이 하시는 편인가요?
네. 그 장면이 보이지 않으면 글이 막혀요.


5. 수정을 할 때 나만의 노하우라면?
없어도 되겠다싶은 문장은 제거합니다. 없어도 되겠다싶은 연출은 제거합니다. 재미없으면 제거합니다. 너무 건너 뛰었다 싶으면 사다리를 놓습니다.


6. 완결한 작품은 몇개나 되시나요? 없으시면 현재 쓰고 있는게 몇화까지 갔는지라도...
장편은 결혼기념일과 War God 딸랑 두 편. 단편은 기억나는 것만 23편.


7. 진정 글장이가 기쁠때는 언제라고 생각하세요!?
내 글이 재미있을 때


8. 글을 쓰실때는 워드를 많이 쓰세요? 아니면, 옛날처럼 원고지에 펜?
워드를 많이 씁니다.


9. 자신이 설정한 캐릭터를 많이 좋아하시는 편입니까?
무척 좋아합니다. 하지만 이야기가 흔들릴 정도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10. 환상문학(판타지)에 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여러가지 의미를 감추고 있는 문학이며, 그것이 사람들의 인식에 따라 세 분류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대중적 판타지의 개념과 인간의 환상적 사고에 따른 문학, 그리고 다른 세계에 대한 창조적 문학을 염두에 둡니다.


11. 개인적으로 이건 꼭 소설로 써보고싶다! 싶은 애니나 영화, 만화책은요?
마징가Z. 슬램덩크. 만화나 애니에서 나를 흥분시켰던 그 느낌을 글로 표현해보고 싶습니다.


12. 위 질문에서 있다고 답하신 분. 쓰고 있다면 넘겨주시고, 안쓰시는 분들은 안쓰시는 이유를,
통과.


13. 남자 주인공은 이래야한다?
일단 남자여야 하고, 이야기의 중심에 있어야 합니다.


14. 여자 주인공은 이래야한다?
일단 여자여야 하고, 이야기의 중심에 있어야 합니다.


15. 서양쪽 세계관을 주로 사용하세요? 아니면 동양쪽?
제가 겪고 생각한 세계관이니 짬뽕이라해도 보다 동양쪽이겠죠.


16. 이름 지으실때 주로 어떻게 지으시나요?
특별하게 이야기와 관련된 이름이 아니라면, 부르기 편하거나 기억하기 쉬운 이름, 또는 친구의 이름을 강탈합니다.


17. 글이 잘 써지지 않을때는 어떻게 하시나요?
시체가 됩니다. 노트에 쓰는 발악도 가끔 합니다.


18. 오랜만에 옛날 소설을 발견하면 어떻게 반응하시나요?
수정합니다.


19. 팬은 많으신가요? (웃음-)
많았다면 제가 지금 살아서 이 포스팅을 작성할 수 없었을 겁니다.


20.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평생 글을 즐기며 살 거예요!


21. 바톤을 넘길 다음 주자는?
언제나 제 생명연장의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주시는 오트슨님, 에냑님, 무혼님, 아린경, 수영 사마, 수라냥, 아련이.

댓글 10개:

  1. 18번을 보고 웃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왜 팬이 많다면 살아있지 않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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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6. 완결한 작품은 몇개나 되시나요? 없으시면 현재 쓰고 있는게 몇화까지 갔는지라도...

    장편은 결혼기념일과 War God 딸랑 두 편. 단편은 기억나는 것만 23편.

    6. 완결한 작품은 몇개나 되시나요? 없으시면 현재 쓰고 있는게 몇화까지 갔는지라도...

    장편은 결혼기념일과 War God 딸랑 두 편. 단편은 기억나는 것만 23편.

    6. 완결한 작품은 몇개나 되시나요? 없으시면 현재 쓰고 있는게 몇화까지 갔는지라도...

    장편은 결혼기념일과 War God 딸랑 두 편. 단편은 기억나는 것만 23편.

    6. 완결한 작품은 몇개나 되시나요? 없으시면 현재 쓰고 있는게 몇화까지 갔는지라도...

    장편은 결혼기념일과 War God 딸랑 두 편. 단편은 기억나는 것만 23편.



    ...orz

    답글삭제
  3. 휴우....(안도의 한숨...;)

    쓴 게 없어서 빠진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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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잘 보고 갑니다. 바톤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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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억울하지만 바톤은 받아 갑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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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 아니.... 그런데 어찌하여 우찌하여 진짜로.. 정말로... (수식어가 많아지고 있음) 21번은 다들 연중하시거나 다음권 메롱이신 분들이랍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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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1번이 모두 연중작가인 이유는..

    "언제나 제 생명연장의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주시는 "

    여기에 다 들어있는것 같군요.



    레디옹을 향하는 (연중당한 팬들의) 살심을 나눠 가져 주기 때문이 아닐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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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trackback from: 글쟁이 21문 21답
    레디오스님께 업어온 글쟁이 문답 1. 글이란걸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한건 언제부터인가요? 이야기라면 초등학교 2~3학년 때 매우 작은 포스트잇 용지(그때는 포스트잇에 글을 완성해 미니북을 가지는게 꿈이었으니까요.)에 이야기들을 끄적이는게 일과였습니다. 뭐 이야기라고 해 봤자 '...왕자는 열두개의 산과 아홉개의 강을 건너서....' 였으니까요. 그리고 나서도 계속 간헐적으로 쓰기는 했는데.....진짜 본격적이라 말 할수 있는건 역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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