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분노는 정당하다!
본문보다 그 아래 죽 이어진 덧글을 읽던 중, 꼭 적어야 할 부분이 생각났다. 이전에 토돌님 글을 오해하여 벌어진 나랑다투닥투닥 사건 때의 내용도 일부 언급하겠다.
근데 막상 쓰려고 보니 떨린다. 이건 뭐 이런 쪽 글을 쓰기만 하면 트랙뷁그라운드에 이오공적이 되니... -_-
뭐 오래 글 쓰고 살지는 않았지만, 나와 비슷한 성향(메롱 말고 -_-)을 가진 신인작가가 있다면 알려줄 게 있다.
죄의식을 갖지 말아라.
초딩만 이해하는 글을 쓴다고 하여 죄의식을 갖지 말아라. 옛 글 읽고 "왜 이걸 책으로 냈을까."라며 죄의식을 갖지 말아라. "아아, 오랜만에 만난 친구라서 하루 공쳤네. 글 조금이라도 썼어야 했는데."라며 죄의식을 갖지 말아라.(하지만, 내 레벨에 올라서면 죄의식 가져라. -_-)
내가 저 트랙백 건 글에서 눈여겨 본 무곡님 덧글은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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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실제로 한 작가분께 그런 말을 해봤습니다. 하지만 그 작가분의 말씀은 이렇더군요.
"대부분의 작가가 메이저 작가가 아닌 이상, 소신있게 글을 써서 망하는 것보단 시장에 맞게끔 글을 써서 이름을 알린 다음 그런 글들을 쓰는게 맞지 않느냐?" 랍디다.
한~참 개소립니다. 저런 인간이 작가라고 불리니까 제가 이렇게 짓껄이고 있는거구요.
제가 다른나라 장르문학만큼의 질을 원한답니까? 전 '최소한'의 작품으로서 존중받을 만큼의 질을 원한 것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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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모든 덧글을 죽 읽어보면 무곡님께서 의도한 내용은 저 덧글 자체가 지닌 극단적 성향과 거리가 있다. 일반적인 경우가 아닌 '글에 소홀하는 특정 작가'를 언급했음을 밝혔으니까. 그러니 저 글과 무곡님의 진짜 의도는 다르다는 전제 하에, 단지 저 글만을 두고 적겠다.
나도 비슷하게 말한다. 바로 저 위에 적힌 말을 만나는 신인작가마다 해 준다.
그 소신이 어떠한 소신인지는 모르겠으나, '써서 망하는 것보단'이라는 전제가 들어가 있다면 그건 대중성에서 떨어졌음을 의미한다.
자. 대중성에서 동떨어지는 소신이라는 가정 하에 늘 그렇듯 막말하겠다.
신인작가 주제에 소신 좋아하고 있다. 네가 지금 소신 챙길 군번이냐?
일부는 대중창작가의 기본이 맞춤법이니 개연성이니 하는데, 절대 아니다. 대중창작가의 기본은 대중적인 이야기다. '대중적(또는 재미)'이라는 말이 대단히 범위가 넓어서 그 속에 작품성도 포함되어 있고 유행성도 포함되어 있으며 저질성(일반적 견해에서의 저질성)도 포함되어 있다.
대중을 공감시키지 못하는 주제에 소신 있게 글 쓴답시고 끄적거린다면 대중창작계에 붙어있을 생각하지 말아라. 당신은 대중창작가로서 자격미달이다. 그 무엇보다 먼저 대중에게 자신의 글을 이해하게 한 뒤, 대중을 내 세계로 끌어들이는 작업에 들어가는 것이 제대로 된 수순이다. 그 기본적인 부분은 다른 말로 '시장에 맞게 쓴다.'라는 표현으로 대체할 수도 있다. 시장이 원하는 수많은 재미 중 하나를 잡을 수 있는 기본적 능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착각하는 게 있는데, '시장이 원하는 재미를 찾아 쓴다.'와 '유행을 따른다.'를 같은 뜻으로 보는 사람이 있다. 절대 아니다. 시장에 숨겨진 재미는 아직 개척단계인 대중창작계에서 1/10도 발견하지 못한 상태다. 이것을 찾는 작업을 앞서 언급된 의미대로의 '소신 있게 쓴다.'와 결부시켜서는 곤란하다. 앞뒤가 맞지 않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 잘못된 분류법은 있을지언정 별종은 없다. 작품성과 시장성이 겹칠 수 있는 이유는 '재미'의 범위가 넓어서다. 각양각색의 재미 속에서 작품성을 따로 빼고 저질성을 따로 빼는 순간부터 별종이 나온 것이고 저런 엉뚱한 의미의 '소신'이 나와버린 것이다.
초등학생은 좋아하지만 대학생에게는 비난받는 소설을 썼다고 하여 죄의식을 갖지 말아라. 초등학생을 즐겁게 할 요량으로 개연성을 파괴했다고 하여 죄의식을 갖지 말아라. 내 옛 글이 지금보다 한참 부족하여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창피하다고 감출 생각하지 말아라. 포르노를 썼다고 부끄러워하지 말아라. 이모티콘이 난무했다고 부끄러워하지 말아라. 지금 네가 원하는 대중에게 재미있는 글을 쓸 수 있다면 결코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다. 네가 글을 쓸 때 자신의 글이 재미있었다면 그 누구보다 훌륭한 대중창작가인 것이다.
그러한 노력으로 대중이 네가 되고 네가 대중이 되었을 때는, 저 의미대로의 '소신 있는 글'을 써도 자연히 대중을 감싸게 된다. 이런 경지에 오른 사람이 대가다.
저 의미대로의 소신은 추상화와 같다. 신인때부터 열심히 추상화를 그려대며 '사람들이 인정하지 않는다.'고 한탄하는 꼴이다. 추상화부터 그릴 생각이었다면 사람들이 인정하기를 바라지 마라. 아주 노골적인 말로 넌 지금 일기장 쓰는 거다. 피카소 추상화를 보고 감명받아서 열심히 추상화 그려대는 꼴이란 거다. 피카소 추상화는 하루 100장 이상의 정밀 데생 수련으로 쌓아올린 액기스 중의 액기스다. 피카소가 추상화를 그리기 전에 얼마나 많은 대중적 그림을 그렸는지 직접 알아봐라.
대중창작가에게 있어서 시장에게 인정받을 자신이 없는 소신은 '수많은 인정을 받은 자'만이 가질 수 있다. 일부 독자까지는 이해하겠는데 일부 작가까지 이걸 인정하지 않아서 당혹스럽다. 대중과 공감하는 글을 쓰는 게 직업이면서 왜 대중과 공감하는 것을 죄스러워해야 하는 거냐. 네가 재밌고 네가 원하는 독자가 재밌어하면 당신은 죽어도 천국 간다. 당신은 훌륭한 작가다. 네가 원하던 독자가 아닌 다른 독자가 좋아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싫어하는 독자도 반드시 있다. 그들의 비난에 왜 괴로워하는 거냐? 글 한 편 쓰고 뒈질 것도 아닌데, 그들의 비난이 그렇게 신경쓰이면 그들을 대상으로 하는 글을 쓰면 될 것 아닌가. 네가 하나님도 아니고 네 글이 성경도 아닌데 대체 얼마나 포괄적으로 독자를 확보하려는 거냐.
그런 의미에서 적겠다.
메이저 작가가 아니라면 망할 글 쓰지 말고 시장에 맞게 글 써라. 망할 글 써놓고 소신이니 뭐니 헛소리 말아라. 그건 소신이 아니라 딸딸이다.
그 다음 죄의식 부분은 특정 작가에 한한다. 분명 해당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재미있는 글을 쓰는 방법 중에 '대중과 같이 즐거움을 공유하다가 자기가 재밌는 글을 쓰는 방법'이 있다. 이럴 경우 즐거움을 공유하던 대중도 재밌어 한다. 문제는 이러한 작가 유형은 놀지 않으면 재미있는 글이 나오지 않는다.
게다가...
저러한 작가 유형 중 상당수가 작가를 직업으로 삼게 되는 순간부터 노는데 소홀하게 된다. 책도 예전보다 덜 읽고, 인터넷에 올라오는 연재글도 잘 안 읽는다. 친구와 만나는 시간도 많이 줄고, 독자와 만나거나 작가들 몇몇이 끼리끼리 논다. 독자와 만나는데 집중하면 글의 영역이 편협해질 우려가 있고, 작가들 몇몇이 끼리끼리 놀다보면 뇌속에 경쟁심리가 인장으로 찍혀버려서 문화를 즐기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는 경우가 생긴다.(즉, 자기가 쓴 글의 줄기만을 따라서 인맥과 시간을 형성해서 벌어지는 문제에 휘말린다.)
글을 쓰기 전에 즐겼던 것, 또는 그 이상의 영역으로 확대하여 즐기는 것을 소홀하면 자신의 글은 점점 재미를 잃는다. 그 상황에 접하게되면 갑자기 조급해져서 오히려 더 글에 매달리게 된다. 당연히 글은 더 재미를 잃는다. 그럼 더 매진해서 병진된다. -_-
노는 것을 소홀하지 말아라. 특정 작가에게는 그것이 글의 원천이다. 내가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을 즐겨야 글도 즐길 수 있다.
노느라 글 안 썼다고 괴로워하지 말아라. 특히, 글에게서 도망치지 말아라.(가끔 사람에게까지 도망치는 작가도 있다. 마감날 출판사 전화 무섭다고 안 받거나 하지 말아라. 걍 솔직히 말하고 통조림 당해라. -_-)
물론 덧글에서 상당한 퍼센테이지를 차지할 특정 내용에 대비하여 다시 언급하자면, 아무리 그래도 나처럼 메롱하는 상황까지 가지는 말아라. 난 평생 안생겨요에 늘 거지에 늘 병자에 늘 구박데구리다. 내 경우는 죄의식이 안 생길래야 안 생길 수가 없지. 이렇게 살고 싶으면 해 보던가. -_-
레디 오스 성화 올림
레디오스님은 절대로 놀고 싶어서 노는게 아니라 글을 쓰기 위해서 노시는 거군요!
답글삭제그렇지요! 더러운 부자왕을 한번 잡으면 글이 더 잘써지시지 않을까요←후다닥
답글삭제헉 레디오스님께서 불가능 하시다면... 설마 다시 분신인증?!
답글삭제분신인증 하니 생각났는데... 배턴 넘긴 분 피규어는 살아있나요? 제가 그 작가님 홈피를 몰라서리...
답글삭제바쁘시다는데...
답글삭제이글루스는 매일 하시고...
창립제도 안오시고...
역시...
많은 부분에서 공감이 갑니다.
답글삭제심지어 메이저 작가 라고 해도 대중성에서 벗어나면 끝장 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그 '소신'이라는 것이 시장과 맞지 않으면 출판사 측에서도 보이콧 할 테고요.
저 리플을 보고 든 생각인데, 국가별로 장르소설의 질까지 운운하는 것을 보니, 해외에서 나오는 장르소설 좀 많이 읽어 본 분인 모양이군요.
저 글과 관련되서 글 하나 써 볼까 했는데, 역시 그만두는 것이 좋겠지요 하하
죄의식을 갖지 말자는 점에선 저도 동의합니다. 대중성이 단절된 소신 또한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라 생각합니다. (제 글에서 '소신'이라고 말한 것이 대중성과 결부되어 있지 않음으로 느끼셨다면 오해십니다. 그에 대한 글은 제 글중 최근에 포스팅 한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글에 대해 노력하지 않고, 소홀히 한다면 그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여깁니다. 그에 대한 전제로 '작가는 대중들과 소통해야 한다'라는 점이 있어야 하겠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하실거라 여깁니다.
답글삭제어찌보니 해명글이 된것같지만(...) 오해한 부분이 있으신 것 같아 댓글을 썼습니다.
노는 것을 소홀하지 말아라. 특정 작가에게는 그것이 글의 원천이다. 내가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을 즐겨야 글도 즐길 수 있다.
답글삭제설마
왠지 마지막으로 갈수록 논지가 다른데로 가는게...이건 마치
답글삭제'그래. 너희들은 떠들어라. 나는 진정한 소신을 지켜 와우를 할 것이다'???
노는 것을 소홀하지 말아라.
노는 것을 소홀하지 말아라.
노는 것을 소홀하지 말아라.
...!!!
부자왕과 아이온을 동시에 하시는건 어떨까요...(전 아이온만 하렵니다.)
답글삭제All Work and No Play makes dull.
No work and All play maeks...??
balance...balance...
답글삭제뭐 자기의 균형점은 자기가 찾는 수밖에없지만요.
레디오스님께서 말씀하신 대중창작가의 기본은 대중적인 이야기다 라고 하신 부분은 상당히 공감합니다. 그리고 일부는 대중창작가의 기본이 맞춤법이니 개연성이니 하는데, 절대 아니다. 라고 하셨죠. 이것도 공감합니다. 또, 대중을 공감시키지 못하는 주제에 소신 있게 글 쓴답시고 끄적거린다면 대중창작계에 붙어있을 생각하지 말아라. 당신은 대중창작가로서 자격미달이다. 라고 하셨지요. 이것까지도 공감합니다.
답글삭제하지만, 제가 독자여서 그럴까요. 어쩌면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도 전 대중이라는 말을 붙이기 전에, 창작가라면 창작가로서 지켜야할 최소한의 선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앞서 말씀하신 대로 대중작가의 기본은 맞춤법이나 개연성이 아니죠. 맞습니다. 대중작가의 기본은 대중과 눈높이를 맞춰 그들과 소통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맞춤법이나 개연성을 무시하는 그 태도는 결코 옳지 않습니다.
요즘 시대에 맞춤법과 개연성을 지키는 것을 '글쓰는 모든 사람'에게 강요할 수는 없지요. 그러나 '글써서 돈을 버는 모든 사람'이 지켜야할 최소한의 소양입니다. 절대 무시할 수도, 무시해서도 안되는 겁니다.
어느 날 자신의 글을 보고, 내가 이런 이야기를 썼다니 엉엉!하고 죄의식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이야기가 무슨 문제가 있고 죄가 있냐고. 그런데 날림으로 적어서 맞춤법과 개연성이 엉망인 자신의 글을 다시 보게 되었다면, 그때는 최소한 양심의 가책 정도는 느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레디오스님은 그러지 않으시겠지만요.
뜬금없이 튀어나와 긴 댓글 달아놓고 가게 되어 죄송해요. 원래는 덧글을 달아놓고 트랙백 하려고 했는데, 제가 이미 며칠 전에 레디오스님처럼 무곡님의 독자의 분노는 정당하다!로 트랙백 해둔 글이 있어서 그냥 여기에 적게 됐어요.
전 그저 뭘 모르는 어린작가가 이 글을 보고 글 곳곳에 널려있는 좋은 얘기 다 빼먹고 '아 맞춤법과 개연성이 중요한 것이 아니구나!' 하는 그릇된 깨달음만 얻고 주화입마에 들지는 않을까 해서 적은 글이니... 오해 말고 이해해 주셨으면 해요.
그럼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일단 10만부 이상 팔아먹고 난 이후에나 이런 소리 하세요.
답글삭제지금까지 단권 10만부 팔아본 적 있어요? 5만부는? 3만부는? 없으면 말을 마세요. 대중 문학하면 책이라도 많이 팔아야지, 순문학 하는 애들보다도 못 팔면서 무슨 말이 그렇게 많아요?
답글삭제부끄러운 줄을 알아야지.
노는 것을 소홀하지 말아라.
답글삭제좋은말이군요.[...]
다 진지했는데 마지막에 좀...웃었습니다.
답글삭제역시나,,, 귀여니는 비난 받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답글삭제선구자면 선구자지......
레디오스님, 아이온 서버 어디예요.- _-
답글삭제어떤 까임을 받던간에 오기가 생기는 글쟁이를 요리사나 음악가로 비유하자면......
답글삭제"이걸 먹고도 과연 맛이 없을지 두고보자!"
"이걸 듣고도 과연 감동을 안받을지 두고보자!
"두고보자!"
악당 대사인데. 글쟁이 입장으로 보니까 제일 마음에 들더군요.
화이팅입니다!
답글삭제에? 음... 네! 그럼요! 당연하죠! 물론입니다! 아하하 그런 거였어.(응?) 아, 당연한 말씀을 왜 새삼스럽게 하시는 겁니까!
답글삭제현재 상황 상 그건 불가능할 듯 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답글삭제그분 원고 마감했어요.(쳇)
답글삭제으아아아악!!!!! 양안이 결혼!ㄲㄸ짜ㅣ사;ㄱㄴ바;허;ㅣㅀ!가디;ㅅ마 내가 미친다...............
답글삭제그래도 많은 이야기가 오가면서 다양한 의견을 접할 수 있다는 게 솔직히 즐겁습니다. ^^
답글삭제무곡님 뜻을 오해하지 않았습니다.(게다가 최근글도 읽은 상태에서 쓴 글인 걸요.) '작가는 글로 말한다.'라는 기준을 분명히 갖고서 글에 대해 소홀한 작가를 지적하는 의도를 읽었기에 무곡님 의도와 거리가 있는 표현이다라고 미리 언급했던 겁니다.
답글삭제그저 무곡님이 아닌 누군가의 입에서도 저 표현이 나오는 게 사실이고, 그 의도가 무곡님 의도와 다른 액면 그대로의 의도를 가진 경우가 있어서 표현만 빌렸습니다. 무곡님께서 해명글을 쓰시지 않았어도 괜찮았을 거예요. ^^
사람 잡?
답글삭제가끔 꿈에서 목소리가 들려요.
답글삭제아들아...
우엉...
답글삭제마침 아이온 길드에서 빨리 캐릭 만들라고 연락 왔었는데... ㅠㅠ
냅!
답글삭제확실히 그 부분은 부연이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비교대상을 과격하게 잡아놓고 수습을 못했네요. ^^
답글삭제당연히 맞춤법과 개연성에 소홀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걔보다 대중적 이야기가 더 중요하다는 말을 하려니 상대적으로 위축됐네요.
맞춤법과 개연성은 대중적 이야기의 부속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맞춤법 자체가 독자를 쉽게 이해시키려는 약속 기호이며, 개연성 또한 이야기를 쉽게 수긍하게 하는 약속된 이야기니까요. 아마도 맞춤법과 개연성을 우상시하는 표현을 접하다보니 욱해서 반대급부로 치달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알흠님도 좋은 하루되세요.
제 길고 긴 댓글의 의도가 나름 받아들여진 듯 하여 다행입니다.
답글삭제하지만 맞춤법과 개연성 등은 다른 것(예를 들자면 재미)을 위해 비교적, 상대적으로 소홀한 대접을 받아도 되는 성질의 것들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해서 또 댓글을 남기게 됐습니다.
이 둘을 재미를 위해 포기할 수도 있다는 식으로 이것들을 연산 가능한 동일선상에 두고 사고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정말 그렇게 생각하셨다면, 그런 생각은 꼭 버리셨으면 해요.
다른 부분은 공감할 수 있었는데 말미의 한마디(아마도~모르겠습니다.)로 인해 의견이 약간 어긋난게 너무 아쉽네요. 또 댓글을 남기게 돼 정말 죄송합니다. 수고하세요.
냅레디!(그래놓고 또 할지도...)
답글삭제jj, dd, gg...
답글삭제요새 두글자 닉의 악플러가 여기저기 설치고 다니던데 혹시 동일인물?
유로스님, 그다지 악플같아 보이지는 않아요. 장난치는 느낌이 더 강하잖아요. ^^
답글삭제저처럼 놀면 골룸!
답글삭제전 울었습니다. ㅠㅠㅠㅠㅠ
답글삭제귀여니는 좀 더 두고봐야 평가할 수 있는 분이라고 봅니다. 아직 비난하거나 칭찬하기에는 귀여니가 걸어가는 길이 보이지 않더라고요.
답글삭제아, 안 키웠어요! 하지 않았다고요! 근데 하면 천족할 것 같고... 서버는 길드가 아직 가르쳐주지 않았어요. 안 할 거예요! 나중에 길마 만나면 어디 서버인지 물어볼게요. 근데 지금은 못 해요. ;ㅁ;(뭔가 폭주하고 있...)
답글삭제trackback from: 장르문학에 관한 시덥잖은 이야기.
답글삭제독자의 분노는 정당한가?개인적으로는 질보다 판매량을 우위에 둔다는 것은 부당하게 여기고 있습니다만, 상업주의, 자본주의가 팽배한 국가에서는 어쩔 수 없는 거겠지요.(웃음)하지만 대다수의 작가분들께서 팔리는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파는 것이 곧 정의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동의하는 못하는 부분이 있습니다.현재 대부분의 장르문학의 소비가 대여점에 있습니다. 대여시장으로는 한계에 부딧친 장르문학으로선, 대책으로는 서점시장의 공략을 생각할 수 밖.....
trackback from: 소신과 타협? 그거 개소리다.
답글삭제소신있게 썼는데 안 팔렸다, 먹고 살려면 타협을 해야 된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글쓰기의 기본이 안 되어있는 사람이다.글쓰기는 대화의 연장선상이다. 모든 글은 나와 불특정 다수 간의 대화다. 이걸 망각하고 '소신있게 써야지'라고 자기 잘난 맛에 쓴다면, 무대 위에 서서 누가 뭐라든 귀막고 소리치는 것과 뭐가 다를까.독자들이 작가가 무슨 소리를 하나 들어주려고 책을 골랐는데, 듣는 사람 생각도 안 하고 고래고래 질러댄다?누가 그 책을 좋아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