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10일 금요일

보고싶은 것만 보지 말자.

디워관련 글을 보고 몇 자.

디워를 좋게 보는 사람과 나쁘게 보는 사람 사이에서 '애국심'이라는 단어가 자주 사용된다.

그런데 이 '애국심'이 좋게 보는 사람 글에는 별로 안보이고, 나쁘게 보이는 사람 글에 자주 등장한다. 내용은 천편일률적이다. 너희들은 '애국심'으로 영화를 보냐. 영화 그 자체로 평해라.

영화 그 자체로 평하는 사람 댓글에도 '우리나라 사람은 애국심으로 영화를 평가한다'는 논조의 비아냥이 올라가곤 한다.

왜 그게 보일까. 디워를 호평하고싶어하는 사람중에 '애국심'을 강하게 내세운 사람은 심형래 밖에 못봤다.(물론 한 둘 보긴했지만, 디워평을 썼다고 보기 어려워서...;;)

까고싶어서 깔 것만 찾다보니 깔 게 보인 건 아닐까 싶다. 나는 개인적으로 디워에 호평하는 사람들 편이다. 그 사람들 중 상당수가 스토리의 빈약함에 대해 인정하면서 좋은 점을 언급하기 때문이다.(숨겨진 스토리니 뭐니 하면서 스토리마저 끌어올리려고 했던 분들은 제외)

레디 오스 성화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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