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월 15일 목요일

근황

1. 별로 사용하지 않는 핸드폰을 이제 봉인할 생각이다.(실은 금전 문제 크리 -_-) 적응하기 위하여 핸드폰 배터리를 빼 놓았다. 핸드폰 말고도 내게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은 산더미니까. 내가 연락할 방법도 산더미고.

2. 소시적에 상대 감정을 잘 파악하지 못하여(분위기 파악을 못할 때가 많았다. -_-) 내 감정 표현이 남에게 불쾌감을 주는 것을 두려워하던 때가 있었다. 그래서 선택한 행동양식이 거울론. 남이 웃으면 나도 웃고 남이 화내면 나도 화내는 방식이었다. 이걸 오래 하니 마치 내 진짜 성격인양 적응되었다. 일단 나쁘다고 여겨지지 않아 지속할 생각이다.

이런 의미에서...

나 싫어서 뒤에서 쫑알거리던 사람 몇몇을 더는 안 보겠다. 속으로 싫어하면서 겉으로 살랑살랑 웃는 꼴 보기 싫어졌다.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이제는 내가 싫어지더라. 다시 본다면 그건 희석될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3. 갑자기 많은 정보를 얻어서 기존에 알고있던 여러 가지 정보와 혼선을 빚었다. 현재 정리중인데, 꽤 많은 인식들이 어긋났다. 특히 느낀 점이 큰 부분은 여러 출판사 관련 정보였다. 실망감을 느낀 출판사도 있으며 새롭게 기대하는 출판사도 있다. 이 또한 정확한 정보로서 정리하지 않을 생각이다.

4. 타 출판사를 비방하는 출판사 직원을 볼 때마다, 그 출판사는 -10점.(나도 처음 출판사 관계자 만날 때, 떠보는 짓 좀 그만 해야겠다. -_-;;)

5. 몸이 좋지 않아서 신경질적이 되었다. 그래서인지 신경질을 부리지 않으려고 감정에 집중하느라 죽을 맛이다. 덕분에 머릿속에 생각이 꽉 차서 반응이 느리다. 어떤 말을 하려고 할 때, 갑자기 여러 가지 할 말들이 폭주하듯 생각나면 말 자체를 못하고 버벅거린다. 문제는 글도 그렇다. -_-;; 이걸 쓸까, 저걸 쓸까하며 다양한 가정과 문장들이 떠오르면, 예전에는 일단 다 써놓고 그 중에서 추려내는 편이었는데 지금은 아예 자판을 누르지도 못한다. 어디 한적한 도서관이라도 가서 노트에 써야겠다.

6. 좀 쉬고 싶다. 아무 것도, 아무 생각도 안 하고 그냥 여행하고 싶다.

레디 오스 성화 올림

7. 감정적으로 다크한 상황이 아닌데 다크한 포스팅이 나와버린 것은 제가 분위기 타는 놈이어서! ㅇㅅㅇ(봄인가!)

댓글 12개:

  1. 한 7-8년전만 해도.. 그런 출판사 많았지요(..).. 지금은 다른 곳을 안가봐서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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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원래 여름이 더 우울하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같이 우울해요.(....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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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일본갈거예요일본갈겁니다엔화떨어지면일본가서온천에서이틀간곰탕우려내고쇠고기양껏먹고올겁니다일본갈겁니다먹으러온천하러갑니다가지않으면죽을지도몰라죽어버릴지도몰라어헝헝일본갈거예요일본갈겁니다그러나엔화제기랄강만삐강삐수제기랄제기랄제기랄



    요즘 왠지 전체적으로 힘든 듯. ' ');



    저도 책을 6월에 내려면 지금 힘내야 하는데... 대화방 다 끊고 온라인게임 같은 거 손도 안 대고 있는데 음... 삼국지대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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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나도 나가고싶어요 형!!!!

    군의 개따위..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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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휴대폰 해지하면 나는 어떻게 연락하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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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최근 가본 곳이 없다보니(머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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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어디아프세요? ㅠㅠ;;;... 몸부터 추스리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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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봄 총 가아아아아아아악!

    아, 총.. 흠, 험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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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윗의 덧글...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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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정기적으로 생존신고를 하도록 -_-! (...오라비마저 잠수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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