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13일 일요일

냅레디. 스트레스 왕 폭발.

그간 건강 문제로 커피 줄이고 담배 줄였더니 글도 줄었다. -_-;;

하루 네 봉과 하루 네 개비로 줄였던 담배제한을 모두 풀고, 담배도 디스에서 다시 팔팔로 바꿨다. 씨발. 담배라는 이름을 달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부끄러워해야 할 늘푸른 잡초 쪼가리 디스 따위 다시는 피우지 않겠다. 이제 팔팔, 또는 그보다 더 독한 담배를 피울 생각이고, 하루 네 개비가 아니라 네 갑이 되더라도 글이 써질 때까지 마구 피우겠다.

생각해 보니 난 애초에 야생마라고. 길들이면 느려져 버린 야생마 따위 쓸모 있을 리 없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제쳐두고 별별 짓 다 하면서 글이 왜 안 되느냐 쫑알댄 시간이 아까워 뒤지겠다.

KOG 오픈 권에 직접 써놓고 왜 까먹고 있었을까. 내가 글 쓰는 게 아니다. 커피와 담배가 내 몸을 빌어서 글을 쓰는 거지. 아아, 지나간 시간이 아까워.

그냥 피를 토해 뒈지는 한이 있더라도 하던 대로 살자. 글 못 쓰는 레디가 어디에 쓸 데 있다고 오래 살아보려 발악했단 말인가. -_-

레디 오스 성화 올림

댓글 22개:

  1. 최소한 아메리카노로 전환하세요, 오라버니 _no

    심정은 십이분을 넘어서 십사분 이해합니다만! (제 스탠드는 된장질이에요 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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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래서 작가가 평균수명이 제일 짧은 직종인거군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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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둘 중 하나만 ;ㅅ;... 그래도 몸이 ... 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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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두둥!하는 효과음이 들려와요...;;;



    그저 건강하시라는 말 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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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이,이런....봉인이 해제되다니!



    그치만 요즘 저도 시나리오 쓰기 시작하니까



    커피 안마시면 아무 것도 생각이 안나더라능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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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레디님이 쓰는 게 아니었군요. 진작 알았다면 왜 글들이 안 나오냐고 커피들을 족칠 걸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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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 . . . . . 레디님 글 독촉하려면 좋은 원두를 보내야 하는거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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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태그가... OTL(왜 저런 태크를 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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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탁월한 선택 임을 인정하시는 군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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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미국산은 나쁩니다. 광커병이 무서워서 안 돼요.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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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늦었지... 나도 고심 많이 했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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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싫어요! 커피 담배 다 하면서 벽에 X칠 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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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음. 나중에 제가 아프면 흑염님께서 치료해주시리라 믿겠습니다. 그저 흑염님만 믿고 마음껏 달릴게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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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혹여 여유가 되시면 알레리아 서버에서 호드로 해 보세요. 그곳에서 '코도, 피트나, 탐욕의벌, 킹더루비, 환홍 등을 검색하셔서 귓말하세요. 다른 서버에서 외롭게 키우던 중이었는데 미어 누나가 추천하더라고요.



    단 1초도 사람이 없을 때가 없는 알레리아 최고의 길드니까 심심하지는 않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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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저 태그 진심입니다...(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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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크갈공이 직접 와서 혈도 찍어주셨습니다.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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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지상 최대의 작가는 역시 커피라능...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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