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4월 12일 수요일

존경스럽다.

노희경님의 작품 '거짓말'과 '굿바이 솔로'를 동시에 감상하며 감탄중이다. 사람의 이야기를 이렇게 잘 꾸밀 수 있다는 것은 그분이 얼마나 많은 가치관을 즐기셨는지 알 수 있다. 작중의 인물들은 순간을 즐길 줄 알고, 시간을 아낄 줄 아는 모두가 제 각각의 개성을 가졌다.

나의 가치관과 다른 점은 과거에의 후회에 얽매이는 인물들이라는 부분이겠으나, 이 또한 그 해결점으로 치닫는 줄기를 보면 완전히 다르다고 볼 수도 없다. 상관 없다. 시간을 직시하는 인물들의 개성만으로도 나는 정신없이 즐거워한다.

시간 하나하나를 끄집어내는 이분의 감성에 박수 밖에 보낼 것이 없다.

재미있다. 무척 재미있다. 꼭 만나고싶은 사람과 오랜 시간 편하게 대화하는 기분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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