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믿음을 가졌어야 했는데...
내가 왜 곱배기를 시켰을까... ㅠ_ㅜ
이어지는 내용
내가 이 분식점을 늘 찾던 이유는 쫄면의 양이 터무니없을 정도로 엄청나기 때문이 아니었던가. 설마 물가가 퍽퍽 오른 지금까지도 그럴까 싶어 곱배기를 시킨 것이 실수였다. 곱배기 가격이 2800원이라서 예전보다 양이 크게 줄었을 거라고 여겼는데 웬 걸. 옛날 그대로의 양이었다. 쫄면이 꽉꽉 들어찬 세수대야를 바라보며 속으로 '내가 미쳤지.'라고 생각했다.
간신히 먹은 뒤 생각해보니 핸폰을 안 가져왔더라. 내가 핸폰이 없으면 시니어와 조우가 불가능하다. 그래서 다시 집에 갔다. 아니나다를까 시니어에게 연락이 왔었었다. -_-;;
시니어는 시니어 나름대로 전철 레이스. 그동안 후식이형과 먼저 만난 나는 후식이형의 제안으로 자유공원에 올라갔다. 시원한 바람을 쐬며 경치 감상하고 비둘기 먹이도 주고 즐겁게 놀았다. 1시간쯤 지나서 큰우물집이라는 주점으로 갔다. 이 주점은 후식이형이 학생 당시에도 유서깊었던(어쩌면 후식이형이 태어나기 전부터 있었을 지도 모르는) 곳이다. 옆에 있는 커다란 우물이 문화재가 되었기 때문에 아직까지 옛모습 그대로 남아있는 듯 했다. 2500원부터 5000원까지의 안주들. 뭉탱이로 주시는 계란말이가 참 맛있고 인상적이다. 시니어까지 합세해서 신나게 술을 마시고 떠들었다. 아쉽게도 나는 안주빨을 세우지 못했다. 아까 먹은 쫄면 곱배기 때문에 배가 터질 것 같아서 수시로 밖에 나가 뛰어다녔다. -_-
무쟈게 마신 뒤, 취기를 담고 게임방에 갔다. 나랑 후식이형이 편먹고 막강 시니어와의 스타크 대전을 벌였다. 초반에 개작살. 역시 시니어는 캐수다. -ㅅ-;; 컴터랑 편먹어서 2:2였으나 컴터의 인공지능을 생각하면 거의 1:2가 아닌가. 그런데 연이어 패배했다. 후반에 뒷심을 발휘하며 결국 연승행진. 간신히 체면을 차릴 수 있었다.
스타크를 마치고 잠깐 고무판에 들어갔던 나는 거품을 물었다. 막말로 "아주, 난리가 났다."였다. 뭐 내가 취해서 헛것을 봤다싶어 다시 게임을 시작했다. 던전 앤 파이터라는 게임인데 의외로 재미가 있어서 셋이 신나게 놀았다.
그러나 쫄면이 역시 화를 불렀는지 새벽 3시부터 계속 복통이 일었다. 버스가 돌아다닐 시간까지 죽어라 버티다가 결국 5시 30분에 나왔다. 너무 서둘러 나오는 모습을 보여 미안한 마음 가득. ;ㅁ;
배를 부여잡고 버스를 기다리는 데 첫 버스가 걍 튀셨다. 네 이놈하며 쫓아갈 기력도 없어 다음 버스를 기다렸는데 6시가 다 되어 오더라. ㅠ_ㅜ
집에 돌아오자마자 소화제 챙겨먹고 복통약과 아로나민 골드 등 살아남기 위해 발악했다. 한 잠 푹 자고 인났더니 복통은 거의 사라졌고, 두통만 약간 남아있었다. 목이 타고 힘이 빠지는 것, 그리고 두통 외엔 후유증이 적어서 다행이다. 역시 마음에 드는 분위기가 있는 술집에서 마셔야 뒤끝이 적다.
눈을 비비며 고무판에 다시 갔다. 역시 잘못본 게 아니었다. 내심 좋으면서도 어떻게 해야 할 지 암담할 정도. 용들의 전쟁이 추천러시도 부족하여 댓글러시에 쪽지러시다. 게다가 정규연재란으로 이동했다. 글에 큰 도움을 주는 댓글도 보인다.(독자가 많아져서 좋은 점은 이렇게 결정적인 조언을 구하는 경우를 자주 접한다는 것) 하루 사이에 벌어진 감동의 향연에 어쩔 줄을 몰라서 월트디즈니의 곰처럼 난리발광 춤을 추다가...
이글루로 와버린 채 이 포스팅을 쓰고 있다. -_-;;
정규연재란으로 옮겨지긴 했으나, 아직 권한을 얻지 못했다. 일단 정신차리고 오늘 연재분을 쓴 뒤, 권한이 생기면 올려야겠다.(오늘 중으로는 권한을 주겠지) 권한이 없어서 글을 올리지 못하면 연참 끝. 뭐 내 탓 아닐 테야.(라면서 자연란을 노려보고 있다. -_-)
그리고...
뒷수습에 나서야겠지. 저 많은 리플들...(털썩)
자자. 어제 신나게 놀아서 정신이 해이할 것이다. 정신 좀 차리라고 오늘 몫이 많아진 거야! 아싸, 힘내자. -ㅅ-/
레디 오스 성화 올림
간신히 먹은 뒤 생각해보니 핸폰을 안 가져왔더라. 내가 핸폰이 없으면 시니어와 조우가 불가능하다. 그래서 다시 집에 갔다. 아니나다를까 시니어에게 연락이 왔었었다. -_-;;
시니어는 시니어 나름대로 전철 레이스. 그동안 후식이형과 먼저 만난 나는 후식이형의 제안으로 자유공원에 올라갔다. 시원한 바람을 쐬며 경치 감상하고 비둘기 먹이도 주고 즐겁게 놀았다. 1시간쯤 지나서 큰우물집이라는 주점으로 갔다. 이 주점은 후식이형이 학생 당시에도 유서깊었던(어쩌면 후식이형이 태어나기 전부터 있었을 지도 모르는) 곳이다. 옆에 있는 커다란 우물이 문화재가 되었기 때문에 아직까지 옛모습 그대로 남아있는 듯 했다. 2500원부터 5000원까지의 안주들. 뭉탱이로 주시는 계란말이가 참 맛있고 인상적이다. 시니어까지 합세해서 신나게 술을 마시고 떠들었다. 아쉽게도 나는 안주빨을 세우지 못했다. 아까 먹은 쫄면 곱배기 때문에 배가 터질 것 같아서 수시로 밖에 나가 뛰어다녔다. -_-
무쟈게 마신 뒤, 취기를 담고 게임방에 갔다. 나랑 후식이형이 편먹고 막강 시니어와의 스타크 대전을 벌였다. 초반에 개작살. 역시 시니어는 캐수다. -ㅅ-;; 컴터랑 편먹어서 2:2였으나 컴터의 인공지능을 생각하면 거의 1:2가 아닌가. 그런데 연이어 패배했다. 후반에 뒷심을 발휘하며 결국 연승행진. 간신히 체면을 차릴 수 있었다.
스타크를 마치고 잠깐 고무판에 들어갔던 나는 거품을 물었다. 막말로 "아주, 난리가 났다."였다. 뭐 내가 취해서 헛것을 봤다싶어 다시 게임을 시작했다. 던전 앤 파이터라는 게임인데 의외로 재미가 있어서 셋이 신나게 놀았다.
그러나 쫄면이 역시 화를 불렀는지 새벽 3시부터 계속 복통이 일었다. 버스가 돌아다닐 시간까지 죽어라 버티다가 결국 5시 30분에 나왔다. 너무 서둘러 나오는 모습을 보여 미안한 마음 가득. ;ㅁ;
배를 부여잡고 버스를 기다리는 데 첫 버스가 걍 튀셨다. 네 이놈하며 쫓아갈 기력도 없어 다음 버스를 기다렸는데 6시가 다 되어 오더라. ㅠ_ㅜ
집에 돌아오자마자 소화제 챙겨먹고 복통약과 아로나민 골드 등 살아남기 위해 발악했다. 한 잠 푹 자고 인났더니 복통은 거의 사라졌고, 두통만 약간 남아있었다. 목이 타고 힘이 빠지는 것, 그리고 두통 외엔 후유증이 적어서 다행이다. 역시 마음에 드는 분위기가 있는 술집에서 마셔야 뒤끝이 적다.
눈을 비비며 고무판에 다시 갔다. 역시 잘못본 게 아니었다. 내심 좋으면서도 어떻게 해야 할 지 암담할 정도. 용들의 전쟁이 추천러시도 부족하여 댓글러시에 쪽지러시다. 게다가 정규연재란으로 이동했다. 글에 큰 도움을 주는 댓글도 보인다.(독자가 많아져서 좋은 점은 이렇게 결정적인 조언을 구하는 경우를 자주 접한다는 것) 하루 사이에 벌어진 감동의 향연에 어쩔 줄을 몰라서 월트디즈니의 곰처럼 난리발광 춤을 추다가...
이글루로 와버린 채 이 포스팅을 쓰고 있다. -_-;;
정규연재란으로 옮겨지긴 했으나, 아직 권한을 얻지 못했다. 일단 정신차리고 오늘 연재분을 쓴 뒤, 권한이 생기면 올려야겠다.(오늘 중으로는 권한을 주겠지) 권한이 없어서 글을 올리지 못하면 연참 끝. 뭐 내 탓 아닐 테야.(라면서 자연란을 노려보고 있다. -_-)
그리고...
뒷수습에 나서야겠지. 저 많은 리플들...(털썩)
자자. 어제 신나게 놀아서 정신이 해이할 것이다. 정신 좀 차리라고 오늘 몫이 많아진 거야! 아싸, 힘내자. -ㅅ-/
레디 오스 성화 올림
나중에 그 쫄면집에 저도 데려가 주세요. 세숫대야 쫄면 먹고 싶어요 으흐흐흐 -ㅠ-
답글삭제으흐흐; 재미있게 노셨군요; 전 고무판 아이디가 없어서 (...) 선작 및 리플, 쪽지 등은 불가능합니다(먼산) 혹시 내일이라도 영화 보러 가시지 않으실래요? (사실 오늘은 9시부터 6시까지 종일 수업이랍니다 ㅠ_ㅠ)
답글삭제'오늘의 일기' 같은 분위기에요.
답글삭제재밌었겠어요. (ㅠ_-)... 전 어제 머리 치러 갔다가 미용실 아가씨께서 바리깡질을 하셔서 하루 종일 우울...
답글삭제저도 쫄면 ㅡㅠㅡ
답글삭제후식님은 알겠는데 시니어는 누굴까 궁금해지는데요 (....) 그런데, 인천이 고향이에요?
답글삭제세, 세수대야 쫄면...무진장 맛있겠습니다.[하아하아]
답글삭제정연란 연재도 화이팅입니다!
바비//제일 위에 있는 분 (...)
답글삭제김현 // 그게;;; 레디님하고 후식님은 작가로 확실히 알고 있는데, 시니어님도 그런가하고, 그렇다면 누군가 궁금해서요;;
답글삭제시니어 형도 당연히 작가죠. 크레이지 프리스트를 쓰신...
답글삭제이 기회에 계속되는 성실연재!!
답글삭제나두나두 쫄면~!
답글삭제으하하.
답글삭제...술 사주세요오!(...)
용스워가 정말 성실연재 될줄이야(아연...'ㅁ'!) 으으...봐야 하는가 하는 마음 깊은곳에는 완결되기 전까진 안돼! 라는 목소리가(...)
답글삭제급한대로 답플!
답글삭제Frey// 죄송해요! 거지됐어요! ;ㅁ; 전 재산 2만원을 모두 투자해서 초연한 강태공 인생이 되었어요.(흑흑흑. 밝히고 싶지 않아서 슬그머니 거절했건만...) 그러니 다른 분을...(아울이 데꾸갔으면 좋았잖아요! ;ㅁ;)
세수대야 쫄면파// 저 책내서 고료라는 거 받으면 쏩니다!(설마 출혈이야 있겠어?)
아참 아라이경// 거지됐어요! ;ㅁ;(이 글을 매크로로 돌릴까...)
답글삭제성실연재 주목파// 거지됐...(퍽!)
답글삭제바리깡파// 영구됐어, 난. ;ㅁ;
답글삭제오늘의일기파// 개방실록이라 불러주세요.(결국 모두 답변한 거냐!)
기분 굉장히 좋아보이세요.^^ 흐흐- 힘내세요!
답글삭제거...거지되신건가요;;; 아무튼 파이팅~
답글삭제이런...빈곤신이 강림하신건가요....
답글삭제스파이더맨은 어쩌시려구[퍼억]
<a href="http://www.bluemonkey.co.kr/">http://www.bluemonkey.co.kr/</a>
제가 스파이더맨을 데려온 지름신의 전당, 블루몽키입니다[........]
선배는 옛날옛적 동화가 참 어울리는 것 같아요..[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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