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7일 일요일

반가움과 아쉬움

구미에서 펜릴님이, 대전에서 스카이님이 오셨다. 대원 계약해지 문제 때문에 오신 것.

 

하도 오랜만에 뵈어서 반가웠다. 특히 펜릴님은 과거에 같은 통조림에 갇혔던 적이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감금했다.(그래서 집에 못 돌아가고 지금 침대방에 들어가 훌쩍거리다 자는 중)

 

일 문제로 컴 앞을 떠나지 못하는 관계로 뇌풍 모임에 참석하지 못하는 게 무척 아쉬웠는데, 펜릴님과 스카이님 덕에 즐거운 주말을 보낼 수 있었다.

 

오늘 깨어나시기 전에 가방이랑 옷을 감춰둬야겠다. 가방에 도장이 있을 텐데 그거 빼내어 분신인증 각서를 쓰는 건 나쁜짓이라고 생각되어 참았다.

 

남쪽 지방에 계시다보니 불신의 벽이 많이 쌓인 듯 했다. 나를 무척이나 믿지 못하더라.

 

오늘 펜릴님과 가장 많이 나눈 대화.

 

"아놔. 펜릴님, 너무하시네. 제가 그럴 사람으로 보여요?"

 

"네!"

 

레디 오스 성화 올림

댓글 19개:

  1. 안녕하세요 :D댓글 안달려고 했었는데.. 내용이 안달면 안될것 같구 ㅋㅋ.. 랄까 레디오스님 그동안 어떻게 하셨길래 사람들의 반응이 거의 똑같나요 ㅠㅠ (설마 블로그의 내용들이 전부입니다는 아니겠죠?! /소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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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풉..!!

    <<남쪽사람..!!

    형 어쩌다 사람들에게 인식이 그리 굳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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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분신인증 100개를 받으면 평생 마감 재촉이 없을거라는 전설이 있던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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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한번 분신인증 하시더니 이제 재미 들리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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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참아도 의심 받으실거 저지르지 그러셧어요(가죽 날개를 퍼덕퍼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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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이미 감금을 생각한 대목에서 믿을수가 없잖스빈까. 게다가 실천에 옮기셨으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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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레디님은 그럴 사람으로 보이는 분이시군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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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100++ - 2008/12/07 04:44
    판갤 단편선 출간 축하드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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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Lupel - 2008/12/07 05:21
    그동안 Lupel님 블로그에서 알 클릭했어요. 그러니까 Lupel님은 무조건 제 편.(에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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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오시 - 2008/12/07 13:37
    이 사람들이 문제인 거지 나는 죄 없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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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바비 - 2008/12/07 15:33
    그 전에 늙어 죽...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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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데니군 - 2008/12/07 16:28
    아니, 그건... 나만 당할 수는 없다! 라는 숭고한 대우주의 의지로부터 비롯된 의무감으로서의 재미가 들려서입니다.(결국 같은 말인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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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실버 - 2008/12/07 20:48
    그러고 보니 그러네요. 제길. 다음 번에 오면 반드시 해 버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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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Lajune - 2008/12/08 02:21
    어? 감금은 기본이에요. 태어날 때 그렇게 배웠어요. 엄마가 아끼는 사람일수록 감금해야 한다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말씀하셨고, 영화에서도 제대로 감금하지 않은 아기는 꼭 주인공을 위기에 몰아넣잖아요. 이게 다 애정이 있어서 감금하는 건데 저짝은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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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연이 - 2008/12/08 06:22
    아녜요! 아니라고요! 설득력 없는 설득을 하는 사람이 있다지만, 전 아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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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비밀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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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Anonymous - 2008/12/10 01:27
    헉. 광범위한 얘기네요. ^^;;



    대다수 만화에 스토리 작가가 따로 있어요. 한국보다는 일본 쪽이 아트작가+스토리작가 체계가 잘 잡혀있고요. 하지만, 모든 만화에 스토리작가가 따로 있는 건 아녜요. ^^



    스토리 작가는 말 그대로 이야기를 창작하는 역할을 맡아요. 아트 작가는 스토리를 토대로 그림을 그리고요. 하지만, 그 사이에 들어가는 연출 등의 문제는 서로의 역량과 의지에 따라 각각의 영역을 가지고 있어요. 연출 능력에 따라서 만화가로서의 능력을 따지게되는 경우가 많죠. ^^



    만화가가 직접 기획해서 하는 경우가 있기도 해요. 하지만, 대다수 만화가는 동등한 관계로서의 아트작가+스토리작가 체계로 활동하죠. 허영만님의 경우, 워낙 대작가분이어서 팀의 중심이 되지만, 김세영님 등 스토리 작가와 대등한 관계로서 작업하시죠.(두 분은 친구지간이실 거예요. 같이 작업하다보면 대부분 친구가 됩니다.) 김세영님은 이전작 타짜의 스토리를 쓰신 분이에요. 허영만님과 이전에 같이 작업한 작품도 있고요.



    식객의 경우는 허영만님께서 직접 스토리 작업까지 하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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