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2월 14일 목요일

취침전 포스팅

사이클이 조금씩 밀리고 밀리다가 드디어 아침형 인간이 되었다. 물론 계속 밀리겠지만. 아무튼 그런 이유로 무척 졸립다.

새벽에 깨서 용들의 전쟁을 쓰다가 오늘이 회의날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급히 시놉시스 파일을 열었더니 된 게 없어! 회의시간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시놉시스 작성에 열을 올리느라 정신이 없었다. 기획사에서 보낸 자료들도 다시 살폈다가 내가 왜 이 자료들을 아직 읽지 못했는지 다시 깨닫게 되었다. 4권 분량의 논문인데, 책 주제에 취했는지 같은말만 계속 해! 고생고생 엑기스만 뽑아 추려서 시놉시스와 에피소드1의 스토리를 만들고 전화를 기다렸다.(언급했듯 회의시간을 몰랐다)

회의시간이 오후 4시라는 메시지가 왔다. 안심하며 시놉시스를 다시 정리하고 열어놓았던 다수 파일들을 조금씩 건드리다가 평소처럼 웹서핑 모드에 들어갔다.

어쩌다보니 도저히 관련지을 수 없는 뜻밖의 국가 사이트까지 들어가서 팔자에도 없는 뜻밖의 언어를 잠시 공부했다가 결국 포기하고 이런저런 검색을 하던 끝에 접하지 않았던 이글루를 찾아 읽었다.(링크한 이글루도 다 읽지 못한 주제에!)

대단히 재미있는 이글루 둘을 발견하여 링크했다. 만족!

회의하러 출발하면서 뫼신 사냥꾼 하권을 들고갔다. 재밌어서 정거장 지나친 것 빼놓고는 만족!

눈이 무척 뻑뻑하다. 얼굴에 울긋불긋 붉은 얼룩이 졌다. 원인은 모르겠다. 확실한 것은 컴퓨터를 켜고 보니 피곤해서 글을 쓰기 힘들다는 점이다. 그러니 포스팅하지.

자고 새벽에 써야겠다. ;ㅅ;

레디 오스 성화 올림

추잡: 읽어보니 두서가 실종된게 얼마나 졸린지 감 잡힐 정도다. 빨리 자자.

댓글 5개:

  1. 안녕히 주무세요-

    ...랄까 저도 졸려 죽겠어요...;ㅁ;

    답글삭제
  2. "용들의 시간을 쓰다가"에 주목하였으나, 결론은 '쓰다가 딴 일하고 놀다가 잤다'.

    킁. 안녕히 주무시고 낼 아침에 일어나면 꼭 쓰시는 겁니다. 완결 좀 보여주세요 T.T

    답글삭제
  3. 전 아직 인형 안고 자는데 제 인형 빌려 드릴까요?

    훔... 근데 얘가 아기 곰.. 더구나 남자애라서 그닥 반갑지 않으실 것같...

    걍 그대로 주무세요~ㅋ;

    답글삭제
  4. 엑기스. 아니죠~ 일본말입니다.

    에센스. 마쓰미다. ....라지만 어감상 위쪽이 더 쉽게 나오긴 하겠지요. --;;;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