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20일 토요일

니힐님과의 대담.

"위에 레버를 돌리세요."
"예."
"버튼을 누르세요."
"오오!"

이야기는 30초 전으로 돌아간다.

"니힐님, 뭐 하세요?"
"아......"
"거기서 10분은 그러고 계시던데, 대체 뭘 그렇게 유심히 보고 계시는 거예요?"
"아니, 어디 설명서가 붙어있을 것 같아서요."
"그게 무슨 말씀...... 어? 설마......"
"데헷."
"데헷이 아니라고요! 지금 설마 밥통 여는 법을 몰라서 계속 밥도 못 드시고 그러고 계셨던 거예요?"
"데헷."

고스트 라이터 올림

댓글 44개:

  1. 아니 그러니까 밥통에 대체 왜 레버가 붙어있는 거냐구요... 이해할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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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아 니힐님 T_T 굶고 계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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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제가 조만간 군만두 들고 찾아갈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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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아, 그거... 저도 몰라서 부모님 안계시면 밥 굶은 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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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저도 초등학교때 몰라서 밥 굶은 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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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레버를 돌리면 혹시나 터질까 하는 두려움에 사로잡히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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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모르는 건 안 건드리는게 그나마 사고 덜 치는 비결이라 믿고 사는 1인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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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니힐님의 이 천연 캐릭터는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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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어머, 사랑스런 감탄사로군요. 데헷~ 어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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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데헷- 이라는 말이 왜이리 어울리게 느껴지는걸까..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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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주변에서 비슷한 경우는 60대 이상 밖에 없는데요...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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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 세탁기 돌리라면 세탁기를 통째로 잡고 돌리려고 끙끙거리는 그런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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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쿠쿠 레버 반대로 돌리다가 부숴먹은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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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니힐니임........!!!! 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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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밥통 여니까 무쟈 행복해 하셨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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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님...



    저랑 가장 엇비슷한 연령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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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한 명이 아니었단 말입니까, 이런 분이! ㅇㅁ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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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레버 공포증!



    그, 그렇군요! 그래서 니힐님이 세수를 못 하시는 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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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하지만 사고 안 친다고 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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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그거..................

    저도 처음 봤을땐 붙들고 끙끙대다가

    밥솥을 주먹으로 치며 화내고 있는 걸(.........) 어머니가 혀를 차며 열어주셨...

    (배고프면 난폭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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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눈망울 반딱거리며 물끄러미 밥통을 바라보는 니힐님보다야 난폭한 게 몇 배 낫습니다. 일단 살아야죠.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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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눈물 머금고 식사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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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나중에 아련이네 집에서 화투판 벌여 니힐님 따면 경매붙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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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잠깐. -_- 남 얘기가 아니라 하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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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좋은 정보입니다.



    이로써 니힐님은 '레디오스의 누님' 타이틀을 획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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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그렇죠. 건조기 앞에서 헤어드라이기 들고 있는 것과 같은 이치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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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 이봐. ㄱ- 니힐님도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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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머리 기르게 해서 포니테일 만들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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