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3일 수요일

어쩌라고...

분서사태에 대한 시드노벨 편집부 입장을 알립니다.

까려고 까다보니 이젠 투자 출판에 대해서도 까는구나. -_-

어쩌라고.

이젠 식상한 스토리라인으로 울궈먹기식 출간 좀 하지 말고 새로운 걸 내라며 조낸 까다가, 정작 여러 가지 다양한 시도를 하니까 독자를 가지고 실험하지 말라며 또 까?

그 실험이라는 거 욕 먹을 각오만 하고 시도하는 게 아니다. 이런 거 저런 거 새로운 시도를 하면 잘 팔릴 것 같죠? 안 팔려요. 남들 의식하지 않았던 글 제일 먼저 출판하면 잘 팔릴 것 같죠? 안 팔려요. 그래도 꿋꿋하게 새로운 시도를 열심히 하다보면 한 번쯤은 잘 팔릴 것 같죠? 안 팔려요. 안 팔릴 거 알면서도 새로운 시도에 과감히 뛰어들었다가 운 좋게 잘 팔면 독자들이 칭찬할 것 같죠?

조낸 욕해요.

안 팔릴 것도 각오하고 출판하는 거다.

이제 갓 책을 읽기 시작한 초짜 독자도 아니고 출판시장의 미래까지 걱정하는 글을 잔뜩 싸지르던 양반들까지 실험정신 까대면 출판사는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는 거냐. 스트로베리UFO? 환상처단자? 보이드워커? 이런 글은 꿈도 꾸지 말고 당신들 구미에 맞는 안전한 글만 곱게 내라고?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보이저36호 타고 안드로메다 가는 소리하고 있다. 이런 수순도 없이 재밌는 작품 잘도 나오겠다. 구석기 시대에 아모르퍼스 합금 안 나온다고 징징대면 적당하게 합의봐서 바로 철기시대 되는 게 아니다.

그래놓고 공모전 당선작 하나도 안 뽑으면 그건 그거대로 조낸 욕하겠지. 어쩌라고?

정의소녀환상. 난 이 글이 재미없었다. 그래서 어지간하면 이번 분서건과 관련하여 글을 남기지 않을 생각이었다. 근데 안티가 안티를 양산한다고 남기게 만들어주는군. 거기서 어떻게 투자출판까지 까댈 수 있는 거냐.

정의소녀환상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건 분서짓 한 것과 맥락이 비슷하다.(이부분은 부정하겠다. 분서한 분께서 직접 의도와 다름을 알렸으니 내가 성급하게 추론하여 글을 남겼다고 본다.) 글을 글로 읽지 않고 까려고 태우려고 읽은 반쪽짜리 독자(마찬가지로 부정한다)처럼 키온님도 이야기를 이야기로 쓰지 않고 이야기를 까려고 쓴 부분이 상당히 많아서 읽기 불편했다. 마법소녀물의 로망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마법소녀물을 까려고 마법소녀물을 썼으니 이야기를 원하는 내 취향에서는 달갑지 않았던 게 당연하다. 오히려 윤민혁님의 팬픽이 몇백 배 더 좋았다. 하지만, 키온님의 차기작은 기대한다. 과거 활동으로 인한 과중한 무게를 쓸 데 없이 짊어진 탓에 글을 글로 쓰지 못했으니까.(과거의 내가 어떤 글을 어떻게 깠건 그게 내가 앞으로 쓸 글과 무슨 상관이냐. 내가 과거에 저지른 일을 자식에게 물려주는 것만큼 한심한 부모가 또 있을까? 키온님의 글에서 그런 부분을 느꼈다. 오트슨님의 미얄4권 후기에 해답이 있었지. 그런 과거의 잔재는 덜 구워진 케이크 항목에서의 웃음으로 충분히 마무리 될 수 있다. 그정도 여유로 과거를 지우고 글은 글대로 나아가야하지 않을까? 아니, 장본인이 저런데 다른 사람이 왜 괜히 울컥해서 책을 태우고 난리야?<-이 부분도 부정할 뿐 아니라 과격하게 표현한 점에 대하여 사과드립니다.)

독자도 그렇다. 글을 글로 읽지 않으면 자기 손해라고. 어제 커그에서 이런 글이 있었다. '내 옛글을 읽었더니 재미있었어요. 저 막장인가요?' 라는 내용인데, 나는 이것이 재미있는 글을 쓰려고 의식이 기어를 바꾼 상황으로 본다. 대중창작계열을 즐기는 사람의 다수는 10대, 또는 20대다. 나처럼 올해가 지나면 40흑허라하ㅓ얼어렁어엉엉대가 되는 녀석이 전혀 다른 연령층이 즐길 글을 쓰려면, 그리고 50대 60대 70대가 되어서도 그러한 글을 쓰려면 의식의 기어를 언제든지 바꿀 수 있는 상태여야 한다. 그 말은 이야기를 즐기려는 최적의 의식상태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원스 어 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를 보면 세상에서 처음 선보인 반전(그 이후에 나온 유사반전을 싸그리 까먹고)에 입을 쩍 벌릴 의식이 되어야 하고, 스타워즈를 보면 상상을 초월하는 CG기술에 끝없이 탄성을 지르고 기뻐할 기어가 필요하다. 내 옛글을 재밌게 읽는 것은 그 당시 의식으로 기어를 바꿨기에 가능하다.(아악! 이게 뭐야! 라며 수정하느라 열을 올리는 것보다 이것이 더 앞날에 도움된다.) 이런 기어변환 능력까지는 바라지 않아도, 그저 있는 글을 있는 그대로 읽는 것마저 회피하면 글을 읽을 이유가 없는 거다. 분서를 목적으로 글을 읽었으니 온전한 독자는 아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남의 글을 문장 하나 안 틀리게 그대로 베낀 표절작도 잔뜩 있는데 왜 하필 순수창작을 태웠겠는가. 순수창작이 표절보다 못하다고 할 셈인가? 만약 그렇다면 미숙한 독자이며, 당연히 뭔가를 비판할 자격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독자이다. 적어도 글을 글로 쓰지 않고 까려고 쓴 작가보다 아래다. 이번 분서는 결과적으로 자기 비하다.(이 부분은 확대해석이라기보다 과도한 비유 쪽으로 인정합니다. 분서의 의도와 맞지 않고 제 개인적으로 '정의소녀환상을 태우느니 이런 표절작을 태우는 게 낫다.' 라는 주장을 강요하듯 말해 버렸습니다.) 하지만, 책을 태운 것 자체는 자유. 사람이 안타까울 뿐이지 욕할 근거는 전혀 되지 못한다.

여기서 파생된 여러 사람의 반응이 결국 투자출간에 대한 비난으로까지 이어진 것은 큰 유감이다. 늘 하던대로 내는 것도 욕해, 실험적인 출간을 해도 욕해. 네임밸류 있는 작가들 것만 출간해도 욕해, 공모작 출신 작품을 출간해도 욕해. 대체 어쩌라고? -_-

레디 오스 성화 올림

댓글 80개:

  1. 저는 14세입니다.



    ...



    죄송합니다.



    저도 분서사건에 대해서는 코멘트를 자제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저거 흐르는 물 님이 이오공감 띄우자마자 포스트 하나 질렀는데 아직도 미공개입니다(...) 자제하고 사는 거 참 힘든 것 같아요...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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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우리들이 지불한 5900원의 가치는 얼로가는 거죠?



    독자는 정당한 5900원의 가치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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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아 딱 제가 생각하던 글을 그대로 적어주셨네요. 보면서 내내 시원했음 -_-;;;

    투자출간 까는 사람들은 진짜 황당하더라구요. 아니 출판사측의 시도 자체를 폄하하려는 말들이 저한테는 참 답답한 기분이 들게 해서 슬펐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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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아무것도 안하면 됩니다 -!

    아무것도 안하고 쿨하게 -!



    그리고 서른이 되면 맞선을 보는 거지요.



    ...이 얘기가 아닐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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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그런데 궁금한 게, 이번에 최초로 화형인증 한 사람이 애초부터 분서하려고 책을 읽은 거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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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트랙백 겁니다.-_-/



    짧은 글이라 굳이 안걸어도 되겠지만 의견의 양이 부족해보여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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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수박//안 팔릴듯한 글이 아니라



    대다수는 질을 따지고 있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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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어떤 소설이 되었건 취향은 타게 마련입니다. (요는 노벨문학상을 타는 작품도 욕하는 사람은 있다는 거죠.)



    기본기를 갖춘 후 - 글 전체의 구성, 맞춤법, 문장력 등등 - 글을 쓴다면 욕을 먹을 확률은 훨씬 줄어든다고 봅니다. (읽어보지 않고 이런 이야기 하는 건 실례입니다만 이번 정소환의 경우에는 이런 기본에서 많이 문제가 있는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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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그리고 실험과 투자출판을 비판하는게 아니라



    실험과 투자결과 나온



    그 결과물을 비판하고있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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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흐르는물//솔직히 우리 시드노벨에 많이 낚였죠..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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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예전에 대여점시절부터 나름 실험적인 작품은 꾸준히 있어왔는데 동시에 꾸준히 욕먹거나 하다못해 완전 묻혀서 듣보잡 취급을 받았죠. 정소환은 그래도 묻히진 않아서 다행인데 그전에 나온 작품중에는 묻힌글도 있다는게 역시나 여전하달까.



    아무튼 시드노벨에 대해선 실험적이라도 좀 어느정도 완성된 제품을 팔아주셨으면 하는 바램은 여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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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전 막장이군요. 어?!?!



    아직까지 배달이 안 와서 단정적인 평가는 안하겠습니다만, 사람들이 까는 것은 어디까지나 '새로운 시도'니 뭐니 하는 그런 부가적인 것이 아니라 책 자체의 '기본기 문제'라고 봅니다. 물론 이 기본기라고 하는 물건이 상당히 판정하기 애매한 관념이라는 건 사실입니다만, 딱 봐도 이게 막글인지 아닌지는 구분이 가죠.

    전 정소환에서 재미를 느낀 사람이라면 아직 출판되지 않은 많은 글들(문피아같은데 연재되는 것들)도 재미있다고 생각할 겁니다. 하지만, 두 글의 차이는 확연하죠. 돈!!



    사람들이 열불이 뻗쳐서 약간 사고구조가 안돌아가는 식의 발언이 나와서 레디옹도 열불이 터지시는 건 이해합니다. 하지만, 이 '불타는 정소환'사건의 핵은 글의 퀄리티가 '이걸 돈 주고 살 물건이라고 내놓은거냐!'라는 분노지, '썩을놈의 새로운 시도고 나발'이 아니라는 거죠. 사실상 시벨의 저 입장표명에 대한 딴지도 글 자체의 질적 수준을 문제로 들어서 난동을 부렸더니 '아 그거 실험임'이라고 변명하는 식으로 보이니 사람들이 '하, 실험? 지랄하고 자빠졌고 팬더모니엄 풀 관광쑈같은 소리하네'라는 반응을 보이는거죠.



    일단 전 보고 판단하겠습니다. 그리고, 취향은 가급적 배제하고, 진짜 이 글이 뭐가 문제인지나 한번 짚어볼 생각입니다. 다 읽을 수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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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뭔가 서로 핀트가 어긋나고 있는 듯한 느낌인데요.



    '실험정신' 자체를 비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한 쪽에서는 '뭘 내든 좋은데 글의 수준 좀! 몇천원 내고 볼만한 가치 좀!'이라고 하시는 거고



    다른 한 쪽에서는 '실험정신까지도 까대냐? 안 팔릴 거 각오하고 출판하는 것도 문제야?' 이러니



    뭔가 어긋나고 있는 느낌인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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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개인적으로 작가가 뿌린대로 거뒀달까 평소부터 마이너스 될 짓을 많이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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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형 이건 좀 아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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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한마디 보태고 싶지만 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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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요는 이 글의 논지는 '결과'를 까는 것은 좋지만 출판사가 표명한 '투자출판'노선까지 까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느냐 로 보입니다. 결과를 까는 것 자체까지 부정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그런데 결과를 까는데 골몰하다 보니까 사람들이 좀 이성을 잃어버린 감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습니다. 레디오스님은 그것을 우려한게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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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시드노벨에게 맺힌게 많다보니 -_- (특히나 꼬리를 찾아줘)



    그에 대해서 쌓인 감정만으로 말을 톡 쏴버렸네요. 이건 아닌데 참 실수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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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투자 출판도 누가 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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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출판사는 독자의 기호를 알아보기 위해서 기존과 다른 색다른 작품을 내볼 여지가 있죠. 그것을 실험이라는 말로도 가능하고 투자출판이라는 말로도 가능합니다





    안팔릴 각오를 하고 내놓는거죠.







    그간 시드에 쌓인게 많다보니 그냥 툭하고 한마디 던졌습니다.

    [실험말고 결과물 주세요]라고 해봤었죠.



    근데 생각해보니 이건 출판사나 작가들이 무지하게 속상할 소리였네요.

    제가 독자라는 입장을 떠나서 장르소설쪽을 좀이라도 이해할때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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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강매당한사람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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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a href="http://gall.dcinside.com/list.php?id=fantasy&no=778110">http://gall.dcinside.com/list.php?id=fantasy&no=778110</a>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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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저거 논쟁이 흘러가는걸 보니 우째 점점 이상한 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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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간만에 좋은 글 하나 읽고 가는군요. 이글루스에 아이디가 없어 추천을 못 누르는 게 아쉽다능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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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진짜 개그도 아니고 투자출판을 까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왜 화장품 회사에서 반응 알아보려고 샘플링 돌리는것도 까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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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작가에 대한 예의 어쩌구하는 글보단 낫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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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 그래서 전 정소환 궁금해도 안 사고 있습니다(.........) 사고싶은 책이 많은데 정소환 샀다가 피눈물 흘리고 이모부 공장 달려갈까봐-_)r.....(바야흐로 가을!<-잉?)

    아참 레디님. 묵시강호는 가셨습니다. 어무이가 갖다 버렸음 흑흑.

    엄마 그거 레어야....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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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a href="http://gall.dcinside.com/list.php?id=fantasy&no=772906&page=1&search_pos=">http://gall.dcinside.com/list.php?id=fantasy&no=772906&page=1&search_pos=</a>-764221&k_type=1000&keyword=%EC%BA%90%EB%85%BC



    제가 난독증이 아니라면 애초부터 분서하려고 산게 맞는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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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 분서라는게 도서계의 정의를 실현하려고 분서한건 아니니까요...ㅡ,ㅡ;;



    표절작은 왜 안 태우고 이것을...은 뭔가 좀 핀트가 어긋난거 같습니다. 단계적인 비약도 들어간 느낌이 들구요.





    그보다... 정소환의 경우는 제가 보기에 단순한 기호만의 문제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

    다. 뭐랄까...머리 없이 시작해서는 몸통은 끝까지 가느다란데 꼬리가 혼자 날뛰었다고 할까요? '내 말을 들어! 이 유치한 정의오타쿠같은 놈들아!'같은. 공감도 없고 감동도 없고 독자가 끼어들틈이 없으니 당연히 재미가 없죠...



    제가 느낀거니 안 그런 사람도 있겠습니다만, 제가 느끼기엔 그렇습니다. 네. 투자출판 자체를 깔 생각은 없습니다만, 정소환이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보기엔 좀...

    뭐랄까, 많이 미묘하네요. 줄여서 뭐많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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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투자출판 자체보다 투자할 대상 선정 기준이 좀-_- 괴악하다. 이정도 되겠습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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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전 편집부가 해명글을 쓴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쓸데없는 짓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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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 오.. 레디옹.. 그냥 지나가다 몇 마디 남기고 갑니다.



    1.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투자출판 자체를 까는 건 아닌 것 같고 정소환분서에 그 초점을 맞춘다면



    2. 시노벨측에선 실험으로 목적으로 한 투자출판이었으니 당연히 시장의 반응을 보려 했을 테고



    3. 정소환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분서로 돌아왔으며



    4. 그럼 정소환을 통한 실험에 대한 반응 자체는 충분히 수렴한 것 으로 보이는데



    5. 문제는 정소환에 마치 알레르기가 있는 듯한 시장의 과민한 반응이 시노벨 편집부의 실험정신을 향하면 곤란하겠지만



    6. 실험정신을 논하기엔 정소환은 너무 부족한 작품이었기에 현 상황이 벌어졌다. 라고 볼 수 있겠군요.





    결국 사람들은 책을 사도 돈을 사서 보는 만큼 실험을 해도 좀 기본은 갖춘 작품들가지고 해달라는 말을 유들유들하게 하지 못하고 땍땍 내지른 경우로 볼 수 있는데 레디옹께서 뽥치셔서 성급하게 확대해석하신 듯 싶군여. 뭐 사실 이정도까지 오면 이쪽이고 저쪽이고 반응만 보고 있어서 그냥 감정싸움이라고 밖에 할 수 없으니..



    음 그리고 사실 수많은 군중들 중에 독서기호는 여러가지고 그에 못지 않게 이번 사태에 있어 세세한 부분에 대한 반응도 다양한 만큼 일부의 반응을 가지고 혹여나 결합의 오류는 일으키지 않으셨으면 좋겠스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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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 반응만 보고 있어서-> 반응만 보고 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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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 지나친 확대해석인듯 합니다. 이번 분서 논란에서 여태까지 시드노벨의 실험정신에 대한 비난은 거의 없다시피, 있더라도 주된 줄기는 아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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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 이래도 욕하고 저래도 욕하는 건 뭘 해도 마음에 안 든다는 의사의 표현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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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 저는 어떤 의미론 욕도 제대로 못 얻어 먹어봐서...뭐 그렇다고 부러웠던 건 아닙니다만...이슈화가 되서 부러웠던 것 같기도 한...제가 지금 무슨 소릴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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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 새로운 작품을 내놔라고 윽박지르지도 않았고,

    '그저' 실험작 수준이었다고 욕하지도 않는 입장에선,

    그런거 다 압니다- 라는 말밖에 못한달까요..





    한국시장에 새로운 장르를 내놓고 있는 만큼,

    여러 실험작이 나오는건 알고,

    또 그걸 감안해서 읽고있는건데,

    그걸 감안해도 정소환은 뭔가 아니었던듯..



    장점이 맘에 들었다면, 그걸 살리면서 글을 가다듬는게 편집부 역할일텐데,

    그런걸 생각해본다면, 소설의 기본 구조마저 붕괴되어가는건

    어떻게 수습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새로운 장르 안낸다고 욕하다가도, 실험작이면 재미없다고 욕하는,

    뭘해도 욕하는 것 밖에 안하는 사람들에 대한 지적이신 것 같은데,

    실험작이 나오는 것을 이해하고 용납하며, 그 필요성을 감안하고

    정당하게 작품을 평가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정소환만큼은' 마냥 용납하기가 힘든 사람들도 있다는걸 생각해주셨으면 하네요.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그 작품,

    '실험작이 나와야 할 필요성'등을 들어 변호하기도 힘든 수준이라고 보이네요.

    아무리 실험작이라해도, 돈을 받고 파는 작품입니다.







    - ps

    지금까지의 내용은 어디까지나 '작품의 수준'에 대한 문제로,

    '그러니까 이번 분서사건은 옳다, 그르다'에 대한 '2차적인 문제'는 '전혀' 관심밖입니다.

    그런건 잡담글로 의견 한번 적고 땡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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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 개인적으로 시드노벨 지지파여서 그런지 몰라도 요즘 사건에는 발언을 아끼는 편이지만 사실 별로 탐탁치는 않습니다.

    시드노벨은 '파피루스'라는 브랜드로 어느정도 노하우를 쌓아왔다고 하지만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나가는 중이기에 아직 갈 길은 멀고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거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기대치가 너무 높아서 그런지 몰라도, 일단 시드노벨이 나오면 삐딱하게 보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 아쉽기도 합니다.



    물론 정소환이 좋은 작품이라고 말 할수는 없습니다. 저 역시 읽으면서 점점 몰입도가 떨어졌고, 다 읽고 나서 "정말 실험적인 작품인데, 이게 팔릴려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어느정도의 비판은 작품과 출판사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요소이지만 이번 분서사건은 좀 지나치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p.s 시드노벨은 사이트도 그렇고 작품도 그렇고 왜 매번 저렇게 까이게 되는 걸까요.

    저작권 사건이라던지 큰 사건 있을 때마다 한번씩 일이 터지고 지나가는 것 같네요.

    이게 시드노벨의 브랜드가 더 견고하게 되는 과정이라면 다행이지만 혹시나 시드노벨측의 활동이 위축되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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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 흑흑. 내가 고혈압이라니! 내가 고혈압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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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 네 그러니까 불만족한 독자들이 클레임을 넣는거죠. 회사측의 수익개선을 위해선 이런 클레임을 받아들이는 과정도 필요한건 맞고요.

    근데 그렇다고 아예 안 팔릴듯한 글은 출판하지도 마라? 이건 조금 아니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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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 우리들이라고 싸잡아 말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우리들'이 아니라고 말할 분 많아요.



    59000원의 가치를 5900원에 얻으면 땡 잡았으니 입 딱 씻고, 590원의 가치를 5900원에 샀으면 뒤집어 엎는군요. 모든 책이 다 59000원의 가치를 가지고 있으면 참 좋겠지만,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나요?(이런 가치판단이 존재한다는 가정 하에 하는 말입니다. 590원 가치의 책을 내보지 않으면 59000원 가치의 책은 결코 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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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 형태가 없는 무형가치에 5900원이라는 확정적인 가치를 정할수 있다는 당신의 능력에 갈채를 보냅니다.

    첨언하자면 5900원을 내고 책을 사신 뒤에 '이 책은 쓰레기다'라고 느낀것 자채가 5900원의 가치입니다. 적어도. 그 책을 사서 읽지 않았다면. 그 가치는 죽을때까지 알지 못했을 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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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 그 전까지의 이야기야 '뭐 이런 경우도 생길 수 있지.' 라는 관점이어서 별 말 하지 않았는데, 이상한 쪽으로까지 와전되어서 적은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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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4. 아버님, 고정하소서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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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 이거 지금 나보고 맞선 볼 기회도 놓쳤으니 마법사로 살라는 소리 맞지? 며칠전 잦이 인증한 거 봤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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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6. 스님은 절로 가시죠 !_! (빡빡이 사진을 인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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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 아뇨;;;

    제가 정소환 이거 좀 심하게 아닌거 같다... 라고 했더니

    내용이 궁금하셨나봐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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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8. 흑흑. 하필 답글 달던 도중에 교정본 관련 제안이 도착해서 급한 원고 끝내고 다시 달겠습니다. ;ㅅ; 흐르는 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으니 본문을 고쳐야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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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9. 네에 뭐님께서 링크하신 글은 저도 본 적 있습니다. 그래도 본인이 아니라고 하셨는데 제가 억지로 우겨야 할 필요는 없죠.(말씀하신대로 아니었거나, 사실이어도 그런 목적을 가졌던 것을 지금은 그릇되게 여긴다는 의미가 되니까요. 현재 가치관이 중요한 거지, 과거에 어떤 생각을 했었다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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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 네. 그러니까 '이 소설은 참 구리네요 -_-'라며 까는 건 이해가 가지만

    저 위에 링크된 글에 붙어있는 댓글과 트랙백중 일부들마냥 '존나 재미없는데 이런거 뽑는 너네 참 개념없네요' 이런 반응이 문제라는 이야기죠.

    이 글의 내용도 제가 읽기엔 비슷한 맥락인 듯 한데요. 못 쓴 글을 까지 말라는게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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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 어떤 관점에서는 '재미가 없었을 뿐이다. 또는, 능력이 되지 못했을 뿐이다.' 라고 말할 수 있을 겁니다. 이것이 '모든 독자'를 포함하는 일반론을 될 수 없겠으나, 꽤 많은 독자들 사이에서 불평의 근거가 된다는 데에는 부인할 생각이 없습니다. 그렇다고하여 정의소녀환상이 '누가 봐도 재미없다.' 라고 말할 수야 없죠. 그것이야말로 내가 공유하지 못할 독자세계관이라 하여 배척하는 행위일 테니까요. 오옹님께서 말씀하신 그 취향의 문제입니다. 취향을 적게 타려면 오옹님 말씀대로 기본기에 충실해야겠죠.(하지만, 정의소녀환상이 기본조차 갖추지 못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이건 제가 그런 말을 함부로 할 수 없는 직업을 가지고 있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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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2. 아 거기서 그란덴씨가 좀 부적절한 댓글을 달아서-_-;;



    독자 상대로 실험하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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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3. 그 발언에 대해서 후회하고 있습니다. 근데 실험이란 말을 쓰니까 발끈해서요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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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4. 그란덴님의 한 마디뿐이면 이런 포스팅은 애초에 쓰지 않았습니다. 트랙백된 글을 포함하여 하나 둘씩 그러한 내용의 비난이 나타났기 때문이에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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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5. 그게 상당히 애매한 기준이거든요. ^^;;



    예를 들어 이제껏 나온 적이 없었던 새로운 개념의 소설을 출간해보겠다고 한 모 출판사가 상상도 못한 대박을 터뜨림과 동시에 엄청난 욕을 먹은 적이 있습니다. 그 글은 당시 기준으로 결코 완성된 제품이라 할 수 없었고, 출간 후 대박을 친 뒤에도 지속적으로 많은 사람에게 기본기도 모르는 졸작의 평을 받았습니다.



    그 글이 귀여니의 글이고, 출판사는 황매입니다. 황매 출판사를 창업한 두 분은 아스팔트 사나이, 기계전사109의 스토리작가분, 그리고 고행석의 불청객 시리즈 스토리를 했던 분이고요. 귀여니의 글 이후로도 만화시집 등 새로운 시도라는 것을 잔뜩(아무래도 돈을 벌었으니 마음 놓고) 했습니다. 지금 이 출판사는 일본 문학상 출신 작품들을 대거 출간하고 있죠.



    무엇이 옳고 그른지는 주변 정황도 따져야 한다고 봅니다. 귀여니 글이 대박나지 않았다면 일본에서 문학상을 받은 다수 작품이 독자 손에 지금껏 들어오지 않았을 수도 있고, 언제 시도할 지 모르는 새로운 작품경향도 얻지 못했을 수 있습니다.



    완성된 제품이라는 말 자체가 참 소극적인 태도를 유발합니다. 그 기준이라는 게 무척 모호하거든요. ^^;; 문학적인 면에서는 기승전결이나 맞춤법이나 문장력 등 뚜렷한 기준을 찾을 수 있겠지만, 재미를 더 우선시할 가능성도 있는 대중창작계에서는 감각만으로도 앞선 기준을 무너뜨리는 작품의 출현이 가능합니다. 길고 짧은 걸 대봐야만 아는 시장이죠. 그 때문에 대중창작 출판시장은 투자 출판이 중요합니다.



    정의소녀환상에 대한 제 호불호는 제쳐두고 오직 투자출판만을 염두에 둔 채 답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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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6. 일단 컴터다운님의 성향으로 보아 다 읽을 수 있으면(...) 불편해하실 가능성이 높은 글입니다. -_- 취향을 많이 타는 글이에요. 제가 사무실에서 유일하게 다른 작가들을 앞에 두고 "이 책 재미없어." 라고 말했던 글이기도 하죠. 하지만, 이 글을 좋아할 독자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돈 주고 사서 만족할 독자가 있는데 "이걸 돈 주고 살 물건이라고 내놓은 거냐!" 라는 말을 개인적이 아니라 전체의 말인양 꺼내면 문제가 있다고 봐요. 일반화의 논리란 원래 위험하잖아요. -ㅁ-;;



    정의소녀환상이 실험작이라고 말해서, '실험작의 가치도 없다.' 라고 말했다면 차라리 저도 입 다물죠. 그건 정의소녀환상을 염두에 둔 말이니까요. 저는 '왜 실험작을 출간하느냐?' 라는 방향으로 논지가 바뀌는 것에 울컥했어요. 그건 출판계를 염두에 둔 말이거든요.



    아래 덧글에 달 답변글로 같은 내용이 또 나오리라 여기지만, 미리 말하자면...



    '핀트가 좀 어긋난 한 마디를 가지고 왜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느냐?' 라는 논지로 말씀하시는 분이 계신데, 출판계 돌아가는 거 지속적으로 보신 분들이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해요. 말 한 마디 어긋나서 그게 정설화되듯 왈가왈부하여 억대에 이르는 타격을 주는 곳이 출판계거든요. 어느 출판사가 작가 빼간대. 어느 출판사가 사기쳤대. 어느 출판사는 허접만 낸대. 이 출판사가 나한테 계약 사기쳤어요. 사실과 다른 말을 가볍게 내뱉어서 출판사에게 타격을 입히는 경우가 실제로 있을 뿐 아니라 1년에 한 번 이상 꼭 접할 정도로 빈번해요.



    그렇게 타격을 입은 출판사에서 글을 내는 작가들은 어떻게 될까요? 내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정말이지 글 쓰는 거 빼놓고 아무 짓도 안 했는데!) 몇 마디 재미로 꺼낸 말에 의해 조기종결 처분을 받는다면 그 작가 기분은 어떨까요? -ㅁ-



    밑에 확대해석이라고 적어놨더라고요. 그대로 놔뒀다가 출판사가 실험작 안 하겠다며 공모전 중단하고 신인작가 더는 받지 않으면 그 때 가서는 뭐라고 할 건지 궁금해요. 집채만 한 바위를 던지건 손바닥만 한 돌을 던지건 개구리한테는 그저 짱돌이죠.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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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7. 제 포스팅은 '실험정신을 까는 글을 남긴(의도가 다르더라도 그렇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일부 글을 언급하고 있어요.



    이번 사건을 접하는 모든 사람이 사건경위를 낱낱이 찾아 읽는다면야 문제가 없겠지만, 칡뿌리처럼 퍼져나가는 가지에서 파생된 엉뚱한 글만 보고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경우 수월하게 해결되기 어렵다고 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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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 그건 뭐 작가 사정이죠. 알아서 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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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9. 지금 남말 할 때 아니야. 너 지금 출판계에서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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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 제 옆에 강명운 작가님 계시...;;;



    뭐 이럴 때도 있고 저럴 때도 있는 거죠. 그란덴님 덕에 문학소녀, 부엉이와 밤의 왕을 즐겁게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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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 네. 투자 출판을 까서 포스팅이 탄생했어요.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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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 출판사가 이 글 읽으면 마음이 풀어질 듯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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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 잘 읽었습니다. 마지막에 언급하신 내용에 수긍하여 본문에 추가글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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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4. 저 같아요... 저도 삼천포라면 나름 자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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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5. 추천하셨으면 쟁패모드에 돌입하여 글 다 팽개쳤을 거라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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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6. 글에 대한 예의는 있어도 작가에 대한 예의라는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 주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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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7. 그거 저도 없...어ㅏㅏㅣ러ㅣㅓㄴ러미ㅓㅣㅓㄹ ㅠ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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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8. 그게 무려 10년 가까이 가지고 있던건데...한순간에 재활용이lll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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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9. 핀트 어긋난 거 맞습니다. 제가 좀 삼천포로 잘 가요. -ㅁ-;;



    정의소녀환상에 대한 감상평은 어쩔 수 없이 주관적이라는 결론을 내려야겠죠.



    제 얘기를 할게요.



    전 유유백서와 헌터헌터를 싫어합니다. 그토록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은 작품인데도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기투투결.(-ㅁ-!!) 블리치도 초기에 무척 좋아했다가 기투투결로 가기 시작하여 싫어하게 되었습니다. 정의소녀환상의 기투투결과 다르다고 말하기에 앞서 이것이 바로 개인취향의 차이라는 것을 언급하고 싶습니다.



    제가 이렇다고 하여 헌터헌터를 좋아하는 누군가를 비난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헌터헌터 자체를 비난하지도 않습니다. '재미없다.' 라는 말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서죠. 제가 재미없다고 하여 이것이 출판되어서는 안될 책이라고 말한다는 건 더더욱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아래 덧글까지 포함하여 답글을 남기자면, 괴악한 선정기준도 필요한 곳이 출판계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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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 저는 적절한 표현으로 해명을 했다고 생각해요.(하지만, 해명할 가치는 없는 일이었다에 한 표입니다. -ㅁ-;;) 이를 받아들인 일부 분들에게 문제가 있어서 포스팅을 적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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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1. 1에서 6까지 모두 동감합니다!



    그 땍땍 내지르는 행동에 뽥칠 수밖에 없는 입장이어서 포스팅했어요. 확대해석 이전에 그러한 말이 바로 직접적인 타격을 주는 유언비어의 시작이거든요.



    말하는 사람이야 간단하고 대수롭지 않지만, 그 내용에 따라서 상대는 힘든 일을 겪을 수 있어요. 어떤 의미에서 진정한 언플이죠. 인터넷이라는 것이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게 하는 데 도가 터서 '가벼운 행동'으로 '큰 사건'을 만드는 게 어렵지 않아요.



    그것이 비록 적당한 사건이 되고 적당한 수습으로 해결된다해도 결과는 같다고 봐요. 말이야 쉽거든요. 한 사람이 쉽게 저지르는 것을 단체가 일일이 수습해야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정말로 제가 쓴 포스팅이 확대해석이어도 필요한 포스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약간의 절취선 역할을 했더라도 전 만족할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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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2. 지나치지 않아요. 주된 줄기가 아니어서 더 문제죠.



    모든 사람이 주된 줄기를 다 훑고서 사건을 인식한다면야 문제가 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이를 뒤늦게 접한 사람이 주된 줄기는 제쳐두고 실험정신에 대한 비난만을 접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런 것이 루머의 시작입니다. 끊을 수 있을 때 끊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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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3. 그런 마음은 이해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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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4. trackback from: 실험의 결과는 욕먹을지도 모르지만 실험 자체는 괜찮..
    어쩌라고... 우리는 시드노벨 실험의 성공적 결과물인 '해한가'를 보고 있지 않습니까? 일반적인 라이트노벨이라고 하기도 조금 묘하고 일반 소설로 분류하기도 뭐한 철저한 실험적 결과물이라고 보거든요? 그러니까 결과물이 안좋으면 깔지언정, 실험하는거 자체는 좀 까지 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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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5. trackback from: 잡담.
    어쩌라고...사랑과 평화를 추구하는 얼음집(2차원 한정)에 이런 피냄새 진동하는 떡밥을 쓰게 될 줄은 몰랐네요. 이글루스를 돌아다닐 때는 순수에 퓨어한 영혼의 소울을 쓰고, 키워의 혼은 저멀리 F모 갤러리에 던져두고 오니까요. -_-이런저런 배경 설명은 다들 알고 있을거니까 생략하겠습니다.여러 글, 코멘트, 그리고 트랙백들을 읽어보면서 사람들의 생각이 참 다양하다고 새삼 느꼈습니다. 그냥 5900원어치 소비재 하나가 연기와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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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6. trackback from: 뒷맛이 쓰다...........
    이번 분서 사태에 대한 시드노벨 편집부 입장표명 정의소녀환상 실험도 좋고 도전도 좋다. 어쩌라고...실험의 결과는 욕먹을지도 모르지만 실험 자체는 괜찮은데요? 어... 어머니! 떡밥이 너무 질겨서 삼켜서 없앨 수가 없어요 OTL 잡담. 몇 천원은 돈 아님?『정의소녀환상』분서 사건─과격한 비판의 의미란? (위의 링크에서트랙백을 4번만 타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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