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마침 그와 관련한 문제로 자살사건도 터졌더라.(난 개인적으로 자살하는 사람을 무척 싫어한다. 덧붙여 자살이면 뭐든 애도하는 한국 문화도 좋아하지 않는다. 희생이 아닌 도피성 자살자는 사회적으로 두 번 죽여도 시원찮다. 그래야 자살이면 해결된다고 생각하는 멍청이들이 줄어들겠지)
방송사 공지를 보니 대단히 당연하다는 듯 기준을 잡고 있다.
그러나 이미 인터넷이라는 공간이 보편화되고 공유 프로그램이나 웹하드, 블로그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없는 상황에서, 일정한 계도나 홍보가 부족했던 것 또한 사실입니다.
정말?
이것이 불법이며 박해받을 짓이라는 인식이 언젯적부터 있었는지 알고 싶은가?
나우누리에서 연재되는 글을 하이텔에 누가 작가 허가없이 올려버리면 개매장당하는 게 당연한 시절이 있었다. 모 출판사에서 모 작가 글을 나우, 하이텔 E-Book에 올렸다가 형사고발당하고 벌금 물던 장면을 내가 옆에서 지켜봤다. 일반적이 아니라고? 웹 초기 연재란이었던 라니안 운영자가 쌔빠지게 돌아다니며 작가 허락 받으려고 발악했던 걸 기억한다. 허락을 받기 전에는 절대로 웹 연재로 올리지 않았다.
블로그 이전에 까페들 생길 때도, 프루나 없는 당나귀 온리 시절에도, 아이 러브 스쿨이 판치고 세이클럽이 싸이에 밀려나기 전에도 파일을 올리면 불법을 저지른 죄인이 된다는 사실이 일반적이었다.
불법이라는 걸 몰랐다는 게 말이 안된다는 얘기다. 스캔하고 글을 구하러 돌아다니고 파일을 올리는 사이트에 가입하고 파일을 올리는 과정 속에서 '그 행위가 불법이라는 걸 끝끝내 모를 확률은 거의 로또급'이다.
너희 미디어들이 나 몰라라하면 계도나 홍보가 없는 거냐? 너희가 너무 입닥치고 계셔서 유저들이 알아서 계도하고 홍보했다, 바보들아!
걸린 놈들 똑바로 들어라.
파일 받았을 뿐이라느니 운이 없었다느니 세상천지가 다 그런데 왜 나만 갖고 그러냐느니 참 말 많은데 말이지.
어쨌건 범죄 저지른 거다. 그리고 두 사람이 똑같이 침 뱉었을 때, 경찰이 누굴 잡는 지 아냐? 손에 닿는 놈 잡는다. 가까운 놈부터 잡는 건 당연하지 않아? 저기 멀리서 열심히 도망가는 놈한테 검지 뻗으면서 왜 쟤는 안잡냐고 투덜대지 마라. 언젠가 쟤도 손에 닿으면 잡힐 거다. 안 잡히면 그놈이 운이 좋은 거지, 네가 운이 나쁜 게 아냐. 넌 지금 정상이야.
KBS 이놈들 뻔하다. 만약 작가들이나 저작권에 대한 의식이 확고한 사람들이 게시판에서 난리치지 않았으면, 작가들을 몽땅 범죄자로 몰아붙이는 방송을 하고도 남았다. 게시판보고 방향을 열심히 수정하고 있겠지. 그 와중에 자살 사고 터졌으니까 그걸 믿고 애초 목적을 좀 더 들이댈테고.
혹시 이거 알고 있을까?
제5조 (방송의 공적 책임) ①방송은 인간의 존엄과 가치 및 민주적 기본질서를 존중하여야 한다.
②방송은 국민의 화합과 조화로운 국가의 발전 및 민주적 여론형성에 이바지하여야 하며 지역간·세대간·계층간·성별간의 갈등을 조장하여서는 아니된다.
③방송은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권리를 침해하여서는 아니된다.
④방송은 범죄 및 부도덕한 행위나 사행심을 조장하여서는 아니된다.
⑤방송은 건전한 가정생활과 아동 및 청소년의 선도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음란·퇴폐 또는 폭력을 조장하여서는 아니된다.
[방송에서 양쪽의 입장을 듣는 건 기본이다.]
라고 공지에 올렸던데, 그 양쪽이라는 것이 [범죄]와 [법 집행]이다. 범죄 입장을 이해하고 싶어서 방송법을 스스로 어겨 범죄자가 되겠다는 각서를 쓰지 않고서야 '저런 양쪽의 입장'이 나올 리가 없잖아.
내 입장 생각해서 어느 한쪽을 편들기 전 문제다. 이건 기본이니까.
굳이 [저작권과 관련해서 부당하게 피해를 입고 있는 분들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취재한다]라는 목적과 주제를 갖고 방송하려면, 그 전에 먼저 [저작권과 관련한 사회문제가 크다는 제보를 받고 취재한다]라는 목적과 주제를 갖고 방송해야 된다. 그래야 방송사 입장 변명이 통할 테니까. 메일을 통해 불법 옹호 성향이 뚜렷하게 드러났는데 '방송을 안했으니 닥치라'는 소리가 통하겠냐. 사실 그 말 듣고 더 화났어. 이렇게 심한 욕도 드물거든. 글쓰는 사람한테 까막눈이라 말해놓고 진정하길 바라니?
두 눈 시뻘겋게 뜨고 방송 봐주마.
http://www.kbc.go.kr
즐겨찾기 해놨다. 난 너네 게시판에 글 안 쓸 거야. 수틀리면 바로 심의위원회로 갈테다.
레디 오스 성화 올림
추잡: 그런데 건당 1, 2만원 받는다는 작가는 대체 누구야? -_-;; 고소 건수가 아예 없어서 못받았다면 그나마 이해라도 하지, 건당 1, 2만원이라는 게 나올 수가 없는 금액이라고. 어디에 위임했기에 그렇게 준다는 거지? 신기하다.
아, 그리고 국감 대상 기관이니까, 그쪽 방면도 알아보시면 꽤 재밌는 결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관직쪽은 일단 민원 긁히면 무지 피곤해지니까요...
답글삭제네엡!(칼 갈며 대기!)
답글삭제조금 어처구니 없죠. 그나저나 건당 1,2만원은 뭐랍니까.
답글삭제죄송합니다
답글삭제저는 2002년쯤 타락고교를 보았던 무협매니아입니다
얼마 전 서점에 들렀다가 타락고교 4를 보고 얼른 구입하여 보았습니다
그 다음을 찾아보니 한참 나오지 않았더군요
그래서 그 뒤에 어떻게 된 일인지 여쭤보고 싶어서요
꼭 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ㅋㅋㅋ; 진짜 다 나으셨네요~~^^
답글삭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혈리향님.........
답글삭제PS. 몸살에게서 완전히는 아니지만 해방이 되였다니 축하드립니다.
아름다운 밤 올림
혈리향님.(엎드려 절하며 운다)
답글삭제타락고교 이후 내용은 용들의 전쟁 완결 후 몇몇 글을 정리하자마자 웹 게시판에서 끝까지 연재할 계획입니다. 연재를 마친 뒤 출판사에 원고를 보내기는 하겠습니다만, 과연 출간을 해줄지 의문입니다.(출판사에서는 타락고교 얘기가 나올 때마다 손 내밀며 원고 달라시긴 하지만, 그것도 꽤 오래전 일인지라...)
타락고교가 오랜 시간 출간되지 않은 이유는 제가 쓰지 않아서입니다. 변명 여부를 제쳐두고 그저 죄송합니다. 여유되는대로 꼭 뒤를 잇겠습니다.
에필님 오랜만이에요! 아밤님 감사합니다! 밀린 글 열심히 쓰는 중예요. ^^
답글삭제오오 타락고교 오오 재연재의 그날만을 기다리겠사옵니다 @_@
답글삭제예 잘 알겠습니다
답글삭제그리고 죄송한데 한가지만 더 여쭐게요
제가 컴에 서툴어서 그러는데요
만약에 연재 다시 시작하시면 어디에다 하시는 거예요?
그리고 어떻게 하면 들어가서 볼 수 있나요?
자세히 좀 말씀 부탁드립니다
그럼 건승하세요
제가 다시 연재를 시작하게 된다면 <a href="http://www.fancug.net">http://www.fancug.net</a> 과 <a href="http://www.drwk.com">http://www.drwk.com</a> 에서 하게 될 거예요. ^^
답글삭제타락고교가 그래서 안나오고 있었군요(.. )
답글삭제예전에 초반부 연재하신거 정말 재미있게 봤었는데.....
뭐, 이제 직장인도 됐으니 레디옹께서 완결하시면 지를 용의 있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