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7월 17일 월요일

연휴.

라는 게 오히려 두렵다. 오늘도 휴일임을 알았을 때,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은 '오늘도 용쓰워를 쓰지 않는 건가?'였다. 그에 대한 결정이 내게 있음에도 난 마치 핑계를 대듯 두려워했다.

날이 밝고 있다. 두려움을 잊기 위해 컴퓨터를 계속 켜놓은 상태다.

'한다는 각오'와 '하는 행동'이 얼마나 밀접한 관계가 있는 지는, 내 손가락이 지금 자판을 누르고 있는 가, 그리고 내 눈이 지금 한글창을 보고 있는가로 결정하는 듯 하다.

좀 더 나를 몰아갈 필요가 있다고 여기는 새벽이었다.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하면서도 한글창에 대한 불안감을 견디지 못해 안절부절했던 몇 시간을 돌아보면 코믹하기까지 하다. 글 중독도 아닌데 말야!

오늘 잠이 깨어 얼마나 쓸 수 있을 지 기대해보겠다. -ㅁ-;;

레디 오스 성화 올림

추잡: 마치 글을 득달같이 쫓아가는 기분이 든다. 예전엔 쫓기는 기분이었는데... -_-

댓글 2개:

  1. 에헤. 지금은 새벽 8시를 향해 달려가네요 에헤

    틀림없이 5시쯤부터 그림을 다시그리는 계획이었을텐데 에헤

    어쩌지 에헤........................orz..우선 그리고보자..(먼산)

    답글삭제
  2. 막 용쓰워 연재분량까지 다 봤습니다. 이걸로는 턱없이 부족해요!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