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7월 28일 금요일

큭캬오!(부제: 하늘아 뻑큐♡)

집에서 할 일들이 좀 있어서 서둘러 원고 분량 마치고 돌아오는 길. 부천역에 들어가 전동차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역곡-오류 간 선로가 침수되어 다 나가란다. -_-;;(놀랍게도 800원을 안 돌려준다)

이 자식들. 안티 크라이스트에서 지하철 개박살낸 거 봤나? -_-;;

정말 줄창 내린다. 하늘에 구멍이 뚫렸냐는 옛 말이 절로 튀어나올 정도다.

하늘은 지금 정부의 편이다. FTA협상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농민 자체를 없애버릴 계획을 세운 게 분명하다. 봐라 이제. 국민이 계속 시위하면 각 극장마다 벼락이 떨어질 거다.(빨리 괴물 봐야겠다) 그리고 비를 내리시던 용들께옵서 스스로 자해하여 몸통 조각을 잘게 부순 뒤 한반도 곳곳에 떨어질 예정이다. 그거 먹으면 불사신 되니까 병원 갈 일 없다.(약국 병원 갓 데므뎀)

너무한 거 아냐, 하늘? 적당이라는 게 있다고.

차라리 비대신 벼락을 쌔려 줘. 돈 있는 애들도 이 위기상황을 걱정할 퍼센테이지 정도는 마련해줘야 될 것 아니니.(특히 방송국 쌔려줘, 방송국. 걔들 중에 비 오는 거 좋아하는 애들 디따 많을 거야. 수재민 성금 띵겨먹는 재미도 쏠쏠할 테니까)

레디 오스 성화 올림

댓글 5개:

  1. ...저도 같은 시간에 같은 일을 겪었는지라, 레디님 블로그에 왔는데, 레디님도 이 일을 겪으셨군요... -_-

    근데.............. -_-;;;

    더 열받는 일은.... "나가라"는 방송 이후에... 제가 밖으로 나가서 지하에 있던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잠시 팥빙수(-_-) 먹고 난 뒤에(...전부해서 약 20분 정도... -_-;;; ) ... 나가서 매표소에 물어봤거든요...

    "아직도 열차 안 다녀요?"

    "아뇨... 아까부터 다니긴 다녔는데 시간이 불규칙해서...." .......................................

    .......................

    차비는 어디서 공짜로 나오는 줄 알고 장난하냐? 라는 말이 절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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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아아아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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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전 이런 비오는날 아리따운 여성 두분과 거리를걸으며 초밥과 kfc와 차를먹었습니다

    ......아..쓰고보니 kfc간판을 우적우적씹어먹고 자동차를 꿀꺽 먹는 장면이 머리속에 그려지는..

    비가오든 뭐가오든 괜찮(퍽!!!)



    그나저나..;;;잠깐 숨돌릴겸 오면은 언제나 좌라락있는 새글..무슨 포스팅을 이렇게열심히..;ㅁ;분명 연재도 이렇게 열심히 하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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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오바구레// 괜찮아요. 다 잘 될 거예요.(상당히 녹차스러운 딴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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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처음뵙습니다. 아울님 링크 타고 왔어요. 링크 신고합니다!

    ...랄까 역곡하고 오류 사이가 침수 되었었군요.;;

    부천에 사는지라 절실히 와닿네요. 전 이날 오랜만에 높은 지대에 살아서 다행이라는 말을 떠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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