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곳은 원룸지역이라서 음식점 광고 전단지가 많이 달라붙는다.
아침 운동을 하기위해 문을 열면 뭐 하나 '후르락'하고 떨어지는 게 기본. 그리고 문을 닫으면 총천연색 전단지가 내 집 문과 옆집 문에 잔뜩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게 하도 오랫동안 줄기차고 꾸준하게 진행되던 일인지라, 이제는 전단지를 안 보이면 섭섭할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나는 '청소해봤자 또 더러워질 걸 뭐.'라는 게으름뱅이의 심정으로 1주일에 한 번쯤만 전단지를 떼낸다. 전단지를 떼지 않으면 같은 내용의 전단지가 또 달라붙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떼내면 다음날 바로 붙는다 -_-)
그래서 우리 집 문에는 전단지가 항상 붙어있다.
그리고...
방금 문에 전단지 3개가 붙어있는 것을 봤다. 샤워하러 가려던 참인지라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욕실로 들어가려고 했는데...
잠깐만. 왜 전단지가 문 안쪽에 붙어있는 거지?!!
이런 제길. 하도 황당해서 샤워하려다 말고 이글루에 글 남긴다. 전단지 아르바이트가 장시간 유행하다보니 이젠 그 분야의 절정고수도 등장하는 건가!
레디 오스 성화 올림
멀더의 도움이 절실하군요.
답글삭제...문을 안 잠궈뒀던 게 아니라면...
답글삭제괴, 굉장하군요;;;
사실 형님은 다크템플러와 동거 중이셨...
답글삭제키티캣이 왔다갔군요! 잡으셨어야죠..
답글삭제혹시 필요해서 안쪽에 붙여둔건 아닐까요. 저는 간혹 전단지를 문안쪽에 되붙이는....왜냐고는 묻지 말아주셍 ;ㅁ;
답글삭제.....집안에 항상 옵져버를 놓아두심이;;
답글삭제.......무섭군요. 문단속 잘하셔야겠어요.... 요새 세상이 험해서........
답글삭제.....강하군요.... 뭐, 뭘까나요;;
답글삭제나도 모르는 알바가 시작된다!! 06알바대작전 후속작 '내면의알바'
답글삭제사실은 격산타우
...;;; 정말...어떻게 붙였을까요 -ㅅ-
답글삭제현// 기왕이면 스컬리랑 동거중이었으면 좋겠...
답글삭제아라이경// 실은 안 잠궈두는 경우가 많았어요. 다만 그럴 때는 늘 제가 집 안에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있었어요.
마스터// 아앗! 으아악!
시니어// 집에서 사지 멀쩡한 애가 밥 안 먹고 시켜먹는 건 내 취향이 아니라구. 미스테리를 모욕하지 마랏! 아하하.
zistin// 그래야겠어요. ㅠ_ㅜ
리디아// 그런 걸 감안해서 주방칼은 상당한 걸로 준비했는데...
역설// 아직 미해결 사건입니다.
초록물고기// 역시 지존알바인 거군요.
아르트레스// 이글루 자체를 미스테리 이글루로 바꿔볼까 고민중입니다.
링크 신고합니다 'ㅂ'/
답글삭제그리고 아까 포스팅은 비밀로 ;ㅁ;!
농담은 아니었어요~ㅈ~
Secreta// 윽. 저도 신고하러 달려가겠습니다. 비밀 지키겠사옵니다!
답글삭제문의 구조에 따라 쉽습니다!!!!!!!!!!!!!!
답글삭제만약 문지방으로 문의 역회전을 막는 낡은 방식이라면, 코팅지의 경우 문을 있는 힘껏 잡아당겨 틈을 만든 후 잘 밀어 넣으면 들어가 집니다,
극악화신// 극악화신님이 범인이셨습니까아아!(그러고보니 문 안쪽에 붙은 전단지는 모두 자석형 전단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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