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9월 28일 금요일

이상한 사람

성질

위 포스팅의 본문은 상관없지만, 댓글을 읽다보면 이상한 점을 발견할 수가 있다. 뭔가 어긋난다.

독특한 취향을 가진 사람이 있다. 말을 옮기길 좋아하는 사람인데, 단지 그것뿐이라면 크게 문제될 건 없다.

말을 뻥튀기해서 문제다. 대수롭지 않은 일을 대수롭게 만들고, 심지어 그것이 세상 무너질 듯 커다란 일인양 호도한다.

일단의 대화만을 따지고보면 한수오님의 잘못이 더 눈에 띄게 된다. 화난 것은 '사과했다'라는 부분인데, 그것을 짚고 넘어가는 게 아니라 과거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언급하여 싸움을 확장하고 계셨다. 지금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사과했다'라는 말이 어디서 나왔냐는 거다. 그리고 금시조님이 언급한 '몇 년 동안'이라는 말도 의심이 간다. 이 긴 세월은 갑자기 왜 튀어나왔는가.

지금 좌백님 포스팅과 댓글들을 보면서 히히덕거리는 관련자 년놈들은 정신차려라. 말을 전하려면 똑바로 전하던가, 아니면 입닥치고 눈팅만 해라. 이야말로 불 난 집에 부채질을 하는 꼴이 아닌가. 불 난 집 구경을 오래 하고싶은 마음은 이해못하겠는데, 거기에 휘발유 붓고 낄낄대는 심뽀는 더 이해못하겠다.

저기 댓글로 오가는 내용은 그냥 웃으며 지나칠 수 있는 과거지사에 불과하다. 목에 칼이라도 들어오는 것처럼 난리를 칠 일이 아니란 거다.

'당신 옛날에 돈 때문에 글 쓴다고 했다며?'

'응. 근데 농담이었어. 지금은 아냐.'

'오케.'

'당신 몇 년 동안 날 깠다며?'

'유언비어야. 한 번 깠어.'

'오케.'

'내가 당신에게 복지부동 사과했다며?'

'아니. 그 정도까진 아니었어.'

'오케.'

내 정신머리가 이상해서 이 정도로 충분히 풀릴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걸까?

레디 오스 성화 올림

댓글 20개:

  1. 무슨 일인지는 자세힌 모르겠지만.. 보고 있다 보니 왠지 일이 커지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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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제 글 쓰실 거죠?'



    '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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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털썩...(최근 들어 느끼는 거지만, 제 포스팅의 모든 길은 거기로 통하는 군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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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아주버님 메롱의 세월이 너무 길었잖슴;;;(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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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재미있게 읽히는' 압축은 끝내셨나요.... (꾸욱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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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용들의 전쟁 이번달에 분명 나오는 거죠?'



    '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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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아직은 재미가 없어요. 갑갑해요.(포스팅이 막막 늘어나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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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도라에몽을 불러서 10월과 11월과 12월의 레디오스를 소환하면 어떻게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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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넷이 광팔며 고스톱 칠 거라는 데 백만 스물 한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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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다들 본문에는 관심없고 '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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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레디옹께서는 용들의 전쟁은 10월 중에 나온다 하셨습니다.



    고로 10월 30일 까지는 가만히 있다가...(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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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전 올해 안에 완결만 치면 그것으로 족합니다.-_- (원고가 끝났다고 바로 책이 나오는 것은 아니니, 완결권이 내년 1월에 나오든 어쨌든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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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레디님 포스팅을...ㅠ_ㅠ;; 좀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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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저도 보기엔 한수오님과 금시조님의 개인감정 문제가 있는거 같은데..



    문제는... 소닭보듯이 하는게... 오래전이라 아무래도 풀리기가 어렵겠다.. 라는거겠죠..



    그리고 좌백님도 그렇고...





    문제 내용만 봐서는 그렇게 큰 사건도 아닌거 같은데.. 역시 사건보다는 개인간의 감정적 문제가 더 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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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아 그리고.. '오케' 가 안되요..



    저도 경험해보고 성격상 그러지만... '싫은건' 싫어서..-_-;;



    개인적으로 딱 나랑 10분만 이야기 시켜놓으면 싸울꺼 같은 사람 그런 부류가 있는데 그런쪽은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더라구요..



    전 '느글거리거나, 이기적, 이죽거리는' 류의 사람들하고는 안 맞아서..



    슬슬 시비걸고 말 좀 심하게 하고, 이죽거리고 그러는게 장난이라는거, 큰 악의는 없고 성격이 그런다는거 알지만 접촉하다보면 욱하고 버럭 하게 되더라구요..



    인간이란게... 자기마음대로 감정조절이 가능하면 성인이죠 뭐..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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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유성님께서 말씀하신 성향의 분들이라해도 주변 분들이 잘 챙겨주시면 수월한 대화로 풀어갈 수도 있다고 봐요. 지금의 경우는 어쩐지 주변에서 더 싸움을 부추기는 것처럼 여겨지기에 한 마디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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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요번 싸움은 평소에 안좋고 소원하던 감정이 폭발 한것 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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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아아.. 다 무슨소린지..



    여기저기 기웃거리다보면 좌백님이 이러쿵..저러쿵..



    도대체 뭔소리여? 내가 나이가 어려서 이해를 못하긋네...



    대충 좌백님이 성질을 내신것같은데...



    아아..그런것가지고 왜 난리여 ..?



    이럴수도잇고..저럴수도 잇는거아냐??



    그리고 레디오스님 말씀대로 뻥튀기나해놓고 쩝...



    어떻게든 되겠지..아무튼 난 좌백님을 밑는다.



    지금까지 글써오신거보면 이러시지는 않을것같은데...



    아닌가?아아아아 몰라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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