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6월 7일 수요일

식중독 당첨 -ㅁ-/

하루 지난 우유에 넉달 지난 개조삼을 타서 먹었더니 징조가 흘렀다. 평소에도 유통기한 지난 음식을 자주 먹던 터라 가끔씩 식중독에 걸릴 때가 있다. 대부분의 징조가 비슷해서 이젠 '훗. 식중독이군'하며 코웃음치는 경지에 올랐다.

체한 것처럼 가슴이 막힌다. 그리고 열이 나기 시작하며 복통이 온다. 예전에도 적은 적이 있지만, 난 배가 아프면 밥을 먹고, 열이 심하면 산책한다.(한 마디로 내 몸한테 개긴다) 밥을 먹은 포만감으로 복통은 해결됐는데, 지금은 손발이 심하게 저린다. 그리고 팔뚝 한 가운데에 부스럼이 생겼다.(디따 가렵다 ㅠ_ㅜ)

그간 홀로 살아서 별 일 없었는데 어머스럽게 헛구역질을 몇 번 했다. 메슥거리고 어지러웠다. 내 정신상태가 시니컬해졌다.

안되겠다 싶어서 다 끝나가던 집정리를 한 번 더 하기 시작했다. 이럴 때 자면 정말 맛이 간다.

이것저것 배치를 바꾸다가 쉴겸해서 컴앞에 앉았다. 40분만 더 참으면 진호옵빠 경기다.(사실은 이것 때문에 안자고 버티는 중) 발이랑 손이 심하게 저려서 스트레스. 워. 손등에 힘줄 돋은 것 좀 봐. 크워. -_-+

이전보다 약간 수위 높은 식중독같기는 하지만 감기보다는 낫다 싶다. 저번에 걸렸던 감기에게 완패한 이후, 그분을 두려워하게 되었다.

원래 가만히 앉아 쉬면서 이것저것 게시판 눈팅이나 할 생각이었는데, 손발 저린 거랑 부스럼 때문에 짜증나서 포스팅!

좀 이따 샤워해야짓.

레디 오스 성화 올림

댓글 7개:

  1. 홍진호가 승리하고 있어요!(다른 쪽 승리라고!) ㅠ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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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_-;; 나는 시녀라고 불리는 거 되게 싫어하는데... 하필이면 레디형이 그렇게 부를 줄이야. 옹이라고 부른 것에 대한 보복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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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그러나 저러나 식중독 심해지기 전에 병원가봐요. 심하면 큰일 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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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어마나. 쏘리!(몰랐다구! 용서해줘!) 식중독은 안정기에 접어들어서 내일쯤 나을 것 같아.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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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나도 그렇게 한번 불러본거 같은데....(왜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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