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6월 2일 금요일

졸았다. -ㅁ-;;

그래서 자리 깔고 누웠다. 좀 쉬었다 해야지.

누우니까 눈이 말똥말똥. 억지로 눈을 감은 채 잠을 청했다. 이런 제길. 상상의 나래 발동. -_-;;

"제과 다 썼어?"<-이렇게 말 건 놈이 누군지 기억나지 않는다. 혹시 상상이 아니라 꿈이었나? 아니면 이 새끼가 펭귄인 건가!

"아니."

"근데 누워있어? 설마 잘 거야?"

"응."

"장난하냐? 응? 장난해? 너 머리에 샴푸 쳐바르고 신나게 긁적였는데 헹굴 물이 안 나오면 얼마나 열받는 지 알아? 10년 간 짝사랑하던 여자애가 갑자기 전화해서 이리저리 말 돌리다가 사랑 고백할 것 같은 순간에 배터리 나가면 얼마나 빡도는 지 알아?"

"친구 지간에 좀 봐줘라."

"친구? 하! 니가 가라. 하와이."

"좀 자자. 응? 나도 체력을 비축해야 좋은 글을 쓸 수 있잖겠어?"

"룰루에 양치질하는 소리하고 자빠졌다. 안 인나? 글 안써?"

결국 일어났다. 그리고 이글루질을 하는 중이다. 대체 이 새끼 누구지? 말하는 싸가지가 아무리봐도 난데. 정말 나 출아법으로 무성생식하는 거 아냐? -_-

레디 오스 성화 올림

댓글 13개:

  1. ...친구를 빗댄 자아. 자아를 가장한 독자스토커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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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남극산 그분이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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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은행에서 500만 융자받은 그 분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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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_^ 아침 먹자. (틀림없이 먹고나면 자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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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와. 그러고보니 고기 부침개 반찬이...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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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워워! 나 줘! 김치찌개 다 머거써! (응?!) 오늘 저녁에 비빔면 먹으까!!!! ;ㅅ;!! 쿠어 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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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반찬 싸들고 가서 밥먹고 거기서 쿨쿨...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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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어서 오세욥!! >_<!? 후, 그런 의미에서 나는 3분 국거리라도 마련하러 잠시 슈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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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브루마블의 그분들 중 한분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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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독자들의 원혼입니다. 독자들의 분노와 갈증이 무의식 중에 그들의 영능력과 합쳐져서 레디오스님을 재촉하는 원혼이 된 것입...[퍼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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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혹시 이마에 눈 있지않나 살펴보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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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독자의 원한이 승화한거군요. 제 원한도 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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