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6월 1일 목요일

커그 게시판에서 정치얘기 하시는 분들...

확실히 알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뭐... 내가 싫어하는 당이 대승하여 기분이 나빴다던가하는 일상적 얘기야 상관없겠지만, 이 당은 뭐가 이래서 우리나라가 이렇게 됐다느니, 이 당은 그래도 뭘 잘하니까 그거 하나 보고 찍는다느니 말씀하시는데...

반박글이 꼬박꼬박 올라오는 걸 보면 그 중 누군가는 확실히 알고있는 게 아닌 듯 합니다. 정말 우리나라 정치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를 명확히 알고 글을 작성하시는 건가요? 어디서 주워들은 카더라 꺼내들고 아는 척 하시는 게 아니고요?

안다 쳐도...

법(규칙)을 어기면서까지 써야만 했습니까? 법(규칙)이 왜 만들어졌는 지는 혹시 아십니까?

커그 운영진은 아니지만, 운영진이 겪었던 과거의 지랄같은 사태를 같이 접했던 입장에선 삐딱한 눈으로 밖에 볼 수가 없군요. 정치 얘기를 할 공간이 그렇게 없나요? 그거 무사히 넘기면 다음은 뭡니까. 시대는 그 때의 나우 SF란을 원하는 건가요?

누구 한 명 올리니까 "오케이! 총대 맨 놈 나왔다!"라며 신이 나서 뛰어드는 모습으로 보이는 게 제 삐딱한 눈 때문일지 모르겠습니다. 정당함의 기준은 내가 나를 보고 하는 것이지, 너랑 쟤만 보다가 거기에 나를 맞추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기엔 이래서는 안되는 거 알면서 글을 올리는 것 같습니다. 그런 게시판 활동에 대해 저만 눈살을 찌푸리는 걸까요?

저도 어제 새벽에 정치와 관련해서 대단히 긴 글을 여과 없이 펑펑 썼습니다. 그리고 비밀글 체크했죠. 바로 여기 이글루에요. 지금 이 글도 이글루에 적습니다. 할 말 있으면 나 처럼 해봐요, 요렇게~라는 걸 주장하는 게 아니라, 자제력을 잃을 만큼 보기 싫어서 글을 써야만 했다는 걸 말하고 싶은 겁니다. 제 이글루에 오시는 분들의 대다수가 커그도 찾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분들께는 죄송합니다. 이글루 쥔장의 특권으로 불평했습니다.(꾸벅)

레디 오스 성화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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