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22일 월요일

좋은 녀석이었습니다.

요즘

http://nightpearl.egloos.com/tb/3455886

저 배고플 때 밥도 사주고, 집에 벌레가 나타났을 때 그 먼 길 외면하지 않고 달려와서 제거해주던 녀석이었습니다.

친구를 잃는다는 것이 얼마나 슬프고 괴로운 일인지 압니다.

여드름 가득한 그 얼굴, 결코 잊지 못할 겁니다.

같이 있을 때 저를 향한 어택의 30%는 꼬박꼬박 분담해주던 친구.

이제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 차마 떨치고 갑니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옵니다.

예아!

레디 오스 성화 올림

댓글 9개:

  1. 푸흡. 뭔가 심각한 일인 줄 알고 가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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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현재 아련이 저 세상에서 편안히 지내길.... 명복을 빌어주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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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저기 저 마지막에 예아! <<< 가 유독 눈에 들어오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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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아 너무 슬프고 안타까워서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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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trackback from: 10년을 알고 지낸 친구였습니다.
    좋은 녀석이었습니다.레디오스 님의 이글루스에서 트랙백합니다.10년 전, 작은 VT통신망에서 알게 된 친구였습니다.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좋은 친구였습니다.유리가면 애장판 1권을 성큼 내줄 정도로 통이 큰 친구였습니다.그러나 이제는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났습니다.안뇽.그 친구의 이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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