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29일 월요일

NTN공모전에 대해

내가 보기엔 잘 몰라서 실수한 것같다.

실수로 칼을 들었는데 주변 사람이 '강도다!' 외치며 '인질을 해치지 마!'라고 윽박지르니까, 방어본능으로 인질 목에 칼을 들이대는 상황을 보는 기분이다.

운영자가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분명 잘못됐다. 그러나 실수를 인정하지 않게끔 만든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사람의 오기라는 것도 어떤 면에서 보면 그렌라간의 근성이다. 몰려드는 적이 많고 급작스러울수록 강하게 발산되는 반발성향이 있단 얘기다.

명색이 대규모 카페의 운영자다. 분명 그 내부 회원들에게 상당한 대접을 받았을 거다. 또한 그만큼 열심히 활동했을 테고.

그런 상황에서 갑작스런 대공격이 펼쳐지고, 뭘 어떻게 해보기도 전에 사기꾼으로까지 몰렸다.

어쩌면 회원 중 누군가가 가볍게 지적하여 수정될 수 있는 공지였을 지도 모른다.

좀 부드럽게 다가갈 수는 없었을까.

레디 오스 성화 올림

추잡: 저 공지의 내용으로 등쳐먹으려고 했던 '웹 사이트'사기꾼을 몇 번 봤다. 가장 유명한 내용은 '공모작 모두 나한테 귀속+당선작이 없을 수 있다'조항이다. 이런 유형으로 사기치는 사람들은 일이 터지면 대부분 잽싸게 버로우탄다.

댓글 6개:

  1.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니셜로 보면 대원이 삽질한 것처럼 보이는데... 맞습니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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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비밀글// 그것도 오죽 열뻗쳤으면 저런 말까지 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ㅁ-;;



    민혁님, 전혀 아녜요. 그냥 NTN이라는 네이버 카페에서 멋대로 혼자 진행했던 공모전 얘기입니다. 아마 대원이 그랬다면 이 정도로 끝날 문제가 아니었겠죠. 저도 나름 흥분해서 날뛰었을 테고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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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아 그런 거군요. -_-; 저도 검색해 보고 대충 감 잡았습니다.





    ... 그러니까 저런 일이 가능했던 거겠습니다만.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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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철저한 아마추어리즘에 아마추어만의 교만함이 결합하여 생긴 일이라고 봅니다. 왜 대체 '출판사에 확인' '법적으로' 하는 부분마다 출판계랑 법적으로 들어맞는 부분이 없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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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그 운영자 바보가 아닐까 생각되었습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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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공감입니다. 저 역시 비슷한 생각을 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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