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양에게서 홍염의 성좌 3권 득. 싸인 내용은 '레디 오빠 KIN' -_-^
우리 깜찍한 탤런트 기영군이 인도에 가기 전에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역시나 감자탕은 푸짐하게 나와서, 영등포역의 방황을 보람있게 만들었다.(사아기님과 나는 서로를 몰라봐서 얼굴을 마주하면서도 말을 걸지 못했다. 기억력의 문제라기보다는 둘 다 너무 변신했다)
이어지는 내용
여전히 볼 때마다 반가운 세현님. 어떻게든 타 출판사와 계약이 성사되어 '저주회사 효연철학원'의 뒷부분을 읽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 더 쪘다. 이젠 막 뒹굴며 다닌다. 내 원고가 수월하게 진행되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같이 반도를 떠볼까 한다. 나도 세현님처럼 배낭에 칼침맞으며 도망다녀봐야지.
아울양은 여전히 발랑랄했다. 웃는 얼굴 외엔 기억이 잘 안날 정도로 하얀 이 드러내며 쪼갠다, 이것이. 입담 좋은 사람들 4명과 잘 들어주는 특이종족 사아기님이 모이니 대화가 끊기지를 않는다. 술도 있고, 사람도 있고, 대화도 있으니 너무 좋았다.
덕분에 전철시간 끊긴 것도 모르고 썰을 풀었다. 내가 다같이 아울양 집에 쳐들어가자고 주장했지만, 아울양이 오랜 심사숙고 끝에 빌었말했다. "어머, 왜 이러시어요. 당신들 므흣하여요. 제 집엔 벽이라는 게 없어서 댁들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자야하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겠어요? 어지간하면 저도 안 말리는 사람이지만, 제 침대엔 아쉽게도 잠자는 숲속의 공구주를 보필할 장미가 없어요. 그래도 꼭 오셔야 한다면 일단 썩은늙은 왕자님은 치우죠?"
썩은늙은 왕자님 3명과 1명의 깍뚜기는 각자의 길을 찾았다. 나와 깍두사아기님은 밤새 PC방에서 자놀다가 새벽전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적게 마신 건 아닌 듯 한데 숙취가 없다. 정신도 말짱하다.
젠장, 회광반조냐!
내가 7살 때의 일이다. 엄마는 어린 내가 책을 읽는 모습을 보고 흐뭇해하시며...
꺼져버려, 주마등!
레디 오스 성화 올림
그 좋은 시간에 저는 아픈 등(무심결에 기지개하다가 지대로 찢어졌심더) 움켜잡고 119를 외쳤지요. (물론 실제로 부르지는 않았지만 -_-;)
답글삭제근데 어쩌다가 등에... ;ㅁ; 아무튼 욕본다. ㅠ_ㅜ
답글삭제.....커그 공식 주당 아울님과 술을 마시셨습니까.....
답글삭제그러고보니 아울누님이 술마시는것을 못봣...담에가면 기필코...!!
답글삭제얘기 맛깔나게 쉬지않고 풀어놓으시는 분이 넷인데 제가 뭣하러 거기 껴서 입아프게 재미없는 얘기를 하겠습니까? 편안하게 들어야지. 훗.
답글삭제스트라이크 태그에 끼인 언외언이 백미 -ㅈ-
답글삭제레이딘// 아울이는 콜라랑 섞어 마셨어요! 맥주도 마셨어요! 걔는 폭탄주 체질인 것 같아요!(나중에 여유가 되면 작정하고 붙어볼래요!)
답글삭제오시군// 너 그러다 환생카드 쓴다. 사람 목숨은 함부로 버리는 게 아냐.
사아기// 사아기님 만나서 무쟈 반가웠심! ^^
미상// 재미 붙였어요.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