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3월 28일 금요일

까놓고 말한다.

늘 까놓고 말했지만, 지금은 특정 상대를 향해 웃통 벗고 한 판 붙자는 의도에서 글을 쓴다.

현재 정계를 주도하는 이명박정부와 한나라당의 정책을 찬성하는 사람들에게 묻는다. 나는 아직 한나라당 알바라는 사람들을 본 적 없고(물론 IP추적을 통해 한나라당 당사 누군가가 남긴 덧글을 본 적은 여러 번 있다. 하지만 그것으로 알바라고 확정짓지는 않겠다.) 정말 존재한다고 믿고 싶은 마음도 없다. 생활고를 해결할 아르바이트라고는 해도 자신의 의지가 어느 정도 맞춰져야 가능한 일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본인 의지가 그러한 사고에 근접했다면 아르바이트 때문에 남긴 글이라고 규정지을 수는 없는 일이다.

그 마음을 알고 싶다. 특정한 근거도 없이 그저 '노빠 새퀴' '좌파 빨갱이' 운운하는 소리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왜, 어째서 한나라당을 지지하는가, 왜 어째서 정부 정책에 대해 지적하는 부분을 '무조건적으로' 비판하는가. 난 설득을 당하고 싶고, 설득 당하기 위해 좀 알고 싶다. 그쪽은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단 한 가지만이라도.

대북관계 말이다.

과거 참여정부를 향해 좌파라고 하지만, 내가 보기에 좌파가 아니었다. 내 성향이 좌파가 아니어서다. 재벌들 돈 어쩌고해서 서민한테 나눠준다느니 다 함께 재산을 공유한다느니 개인보다 사회를 우선으로 뭐 어쩐다느니 하는 사고방식은 애초부터 가지고 있지 않다. 그것은 참여정부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니 내가 공감했지.
 
참여정부 컨셉은 중립이었다.

뭔가를 개혁적으로 이루기보다 비틀어진 사회 문제를 기준점에 가깝도록 조정하는 역할이 참여정부의 목표였다. 외교적으로 어느 한 쪽에 치중하는 것보다 어느 하나도 편들지 않고 안정적인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참여정부의 목표였다. 이러한 정책은 개혁이 아니라 보수정치다. 가급적 커다란 변화에 휘둘리지 않게 안정적으로 이끄는 것이 바로 보수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물론 외교적인 흐름을 타고 주변국가보다 앞서나가는 데에 민첩하지 못하다. 외교적 분쟁은 벌어지지 않겠지만, 좀 더 깊은 외교적 협약도 이루어지기 어렵다. 나는 이러한 중립외교에 만족했다. 미국이 싫어하는 대북지원책, 미국이 싫어하는 핵사찰 관련 문제 먼산 바라보기 등을 자이툰 부대 파견으로 상쇄시킨 부분은 성공적인 중립 외교였다고 판단한다.

진중권 교수는 김선일씨 죽음과 관련하여 '참여정부 미쳤다.' '자이툰 부대 빨리 빼야 한다.'등 비난의 소리를 터뜨렸지만, 나는 아니라고 본다. 미국이 북한에 대한 압박을 줄일 수 있도록 목소리를 높이는 게 가능했던 이유는 오직 이라크 파병 하나다. 만약 그러한 결단이 없었다면, 대북관계는 참여정부 시절부터 악화일로에 들어섰을 것이고, 미국과 북한과의 관계도 심각했을 것이다. 특히 미 대통령이 '악의 축 북한'이라는 발언을 했던 부시라는 점을 상기하자. 한반도는 세계에서 제일 위험한 지역 중 하나로 분류될 테고, 참여정부 시절 경제에 가장 많은 도움을 준 외국 투자자들의 돈이 절반도 들어오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 이명박 정부는 급진 개혁이다. 이건 보수정치가 절대 아니며, 보수를 논하는 한나라당 역시 자기네들이 보수정치를 하는 건지 급진 개혁정치를 하는 건지도 모르고 있다. 특히 대북관계를 포함한 외교문제는 심각하게 한쪽으로 기울어진 상태이며, 이로 인한 한반도 내 불안요소는 외국 투자자들에게 등을 돌리는 결과를 만들고 있다.

북한이 미사일을 쏘는 훈련은 누가 봐도 도발이다. 더 이상 남북관계를 악화시키지 말고 '한 푼만 줘.'라고 주장하는 거다. 이에 대하여 남한은 '그거 도발인 거 알거든? 흥흥 거려도 네가 속으로 덤빌 생각 안 하는 거 잘 알아.'하며 웃을 일이 아니다. 남한이 그렇게 생각하면 뭐하냐. 외국 투자자들은 잔뜩 쫄아서 투자금 몽땅 회수한단 말이다. 이건 남한 경제에 미사일을 날려 터뜨린 것과 다름 없다. 대한민국은 지금 미사일을 맞았다. 저 이명박 정부의 개삽질 때문에!

이런 불안정한 상황에서 대단히 엉뚱한 생각이 국민 머릿속에 있다.

나라가 불안하니까 안정적 보수지향인 한나라당을 찍어야겠구나.

무슨 개소리냐, 이게!

어디가 안정적 보수지향인데? 여당이 되자마자 균형외교 다 무너뜨리고 균형에 가깝게 진행되던 경제마저 한쪽에 몰아버리는 당이 어떻게 안정적 보수지향이 되는 거냔 말이다.

나라가 어려워지면 예전에 많이 해먹던 애들 뽑아야 그나마 별일 없을 거라는 판단이 이번 총선에까지 대입되면 이건 정말 답이 없다.

이게 지금 내 생각이다. 뭔가 반박 좀 해줘라. 그냥 까는 소리로 일관해서 알바설 확정 짓게 만들지 말고 나 눈 좀 뜨게 알아들을 수 있는 설명 좀 해 줘라. 나 요즘 많이 불안하다.

레디 오스 성화 올림

댓글 9개:

  1. 이명박이나 한나라당을 선택한 사람들이 왜 개새끼소리를 들어야하나요?

    이건 참여정부시절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뭉퉁그려 한나라당 알바라고 치부하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진중권의 파병철회에 대한 의견은 옳습니다.

    노무현도 대통령이 아니었음 당연히 반대했을 사안이라 했고요 근데 그건 그동안 한나라당측의 친미 혹은 대외노선과 일치합니다.

    특별히 달라진게 없다는 의미가 되겠죠.



    10년간의 평화를 굴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게만 바라볼 문제는 아닙니다만 말씀하신대로 중립'으로 바라보는 문제또한 아니라 생각합니다.

    중립이 아닌 적극적인 참여가 통일이란 주제에는 더 적합하리라 생각하는데 그동안 남한은 그자리에 제대로 낀 적이 없었죠.



    정권은 바뀌고 바뀌는게 정상입니다.

    고인물은 썩기나름이구요

    근 10여년간 많은 국민들이 그렇게 느꼈기에 이런 결과가 온 것 뿐입니다.

    이명박정권도 앞으로 5년동안의 국정운영에 따라 다음 대선때는 정당한 평가를 받을겁니다.

    근데 좌글루스니 그런 얘기가 흘러나오는 것은 뉴스비평에 올라오는 수많은 망했다 식의 의견들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어느 정당을 선택하고 않하고가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없는 가장 기본적인 문제임에도 마치 우매하고 지주제들도 모르는 국민들이 조중동과 한나라당의 꼬임에 허우적대며 놀아나는 것이라고 손가락질을 해대는데 기분좋을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무슨 이유에서인지 없어진 크랜이란 분의 이글루스에 그런 부분에 대해 몇마디 적었더니 아예 생각조차 없는 새끼... 노무현이 욕이나 하는 놈 같은 소리를 하더군요.



    주절주절 얘기가 길었습니다만 또 무슨 소리를 들을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걱정하시는 부분이 뭔지 100번 공감하고 정치성향에 다르다고 천하의 죽일놈들만 있는건 아니란 얘기를 드리고 싶어서 몇자 적어봤습니다.

    5년동안 어떻게 기다리냐' 그동안 나라 말아먹으면 어떡하냐' 니들이 찍은 이명박이 때문에 안찍은 우리도 죽게생겼는데' 같은 얘기를 하는 분들에게는 뭐라 할 말이 없지만 (저보고 노무현 욕한다고 뭐라하시는 분이 있던데 전 민주노동당을 지지합니다. 왜 한나라당 알바니 같은 얘기가 나온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만)

    민주주의라는 제도의 맹점이니 딱히 드릴 말씀이 없네요.



    한나라당이라는 세력이 그동안 자행했던 비판을 받아온 행동을 이어간다면 예전처럼 그렇게 숨소리조차 못내고 죽어사실건가요? 그건 아니잖습니까.

    그러니 너무 속상해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5년후에도 그후의 5년후에도 지금처럼 여러가지 의견을 교환(?)할 수 있다면 그렇게 절망적이지는 않다고 생각하네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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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鷄르베로스님 글을 잘 읽었습니다. 말씀대로 이명박과 한나라당을 선택했다고 하여 개새끼라 불릴 이유가 없죠.(부르는 순간 저도 개새끼가 됩니다. 제 부모님 선택도... -_-)



    파병과 관련하여 생각이 다른 점은 '파병으로 인해 벌어질 손실보다 파병을 통해 챙긴 국익이 더 많았다.'라는 부분입니다. 단순하게 파병만을 두고 본다면야 저도 극렬하게 반대합니다. 하지만 '이라크 파병'은 부시의 악의 축 발언을 포함하여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적대적 입장을 고수했던 상황을 몽땅 뒤집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말 몇 마디를 통해 미국의 북한에 대한 외교적인 관점을 돌릴 수는 없을 테니까요. 그에 상응하는 대가가 바로 이라크 파병이라고 봅니다. 덧붙여 이라크 파병이 아니었다면 한미FTA도 대단히 굴욕적인 결과를 얻지 않았을까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파병이나 한미FTA가 한나라당의 친미, 대외노선과 일치하는 것은 맞습니다. 이것만이라면야 저도 크게 반대하겠지만, 노무현 정부 측은 이라크 파병과 한미FTA를 통해서 한국이 찾아먹을 것을 최대한 쪽쪽 빨아 먹었습니다. 친미라기보다 친할 부분은 친하고 아닌 부분은 싸우거나 협상하는 방법을 취했죠.



    단지 특정한 사건 하나만을 두고 평가하기 어려운 것이 정치라고 봅니다. 그래서 불안해하는 것이고요.



    이명박 정부에서 실시하는 정책이나 주변 외교상황, 환율경제 등 여러 면에서 닥쳐오는 불안감을 어떻게 해석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이전 10년은 나라를 위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정책을 펼치는 중인지 감이라도 잡았거든요. 지금은 나라를 위한 정책인지 특정 계층의 개인을 위한 정책인지 감을 잡을 수가 없습니다.



    鷄르베로스님 말씀대로 거의 모든 인터넷 사이트가 이명박 정권의 정책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그 정책이 어떤 근거로 어떤 과정을 거쳐서 어떠한 결과를 이끌기 위한 것일지 명료하게 밝히는 정보를 구하기 어렵습니다. 조중동 사이트를 가도 '맹목적으로 믿어라.'는 논지뿐이지 뚜렷한 근거와 앎을 제시하지 않으니 답답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포스팅을 작성했고요.(저도 특정 성향 포스팅에 반대의견 제시하는 분을 두고 근거 없이 '알바'같은 비난을 하는 덧글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일단 덧글 의도를 떠나서 읽는 사람으로서 기분 나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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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밸리타고 왔습니다.



    저도 예전엔 레디오스님과 비슷한 생각을 갖고...

    니가 옳다면 그 근거를 좀 보여줘라.. 라고 했었는데...



    종교와 정치는 그걸 받아들이는 사람의 관점이 다르면

    같은 사건에 대한 해석도 다르더군요....

    근거 자체를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관점과 해석의 차이가 없다는 전제 하에서만

    원하시는 방향의 반론을 들으실 수 있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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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읽으면서 제 의견을 나름대로 설명드려보려고 했습니다만,



    >나라가 불안하니까 안정적 보수지향인 한나라당을 찍어야겠구나.

    >무슨 개소리냐, 이게!



    국민들의 생각을 섣불리 단정하는 것도 모자라서(한나라당이 안정적이어서 찍는다고 누가 그러던가요?) '개소리'라고 비하하시는 걸 보고 관뒀습니다.

    레디오스님도 자기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은 무지하거나 비논리적이어서 그럴 것이라는 전제를 깔고 계셨군요. 아마 누가 어떤 설명을 해주든 레디오스님에게 그런 선입견이 이미 있는 이상, 레디오스님은 '설득'당하지 않을 겁니다. 오히려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자신의 불안이 옳다는 걸 확인하려 하겠죠.

    그런 스탠스에서 논쟁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인터넷상에서도 수십%는 될 한나라당 지지자들(과격한 지지자나 알바는 빼고)이 조용히 입 다물고 있는 것이고요. (전체 인터넷 이용자 중 인터넷에서 직접 발언하는 건 1%도 안 된다는 건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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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비공개// 흑흑. 그렇군요. 말씀대로 그게 중요한 건 아니죠.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에인샤르// 아직 다른 해석조차 제대로 찾지 못했어요. 해석이 아닌 맹목적 견해를 보이고 있었기 때문에 이해할 수 없는 거죠. 그래서 다른 관점과 다른 해석을 접하고 싶습니다.



    익명희망// 익명희망님께서 괄호 안에 넣으신 말씀 그대로입니다. '한나라당이 안정적인 보수당이어서 나라가 불안할 때는 한나라당을 찍는다.'라고 말하는 분들이 실제로 있어요. 그걸 두고 한 말입니다.



    익명희망님이 보시기에도 근거를 알 수 없는 소리 아닌가 묻고 싶습니다. 정말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 측에 희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저런 식으로 '근거가 불분명한 단정적 표현'이 아니라 논리적인 설득이 가능한 모습을 보일 것입니다.



    선입견이라는 것은 만남과 대화로, 좀 더 나아가서 설득으로 충분히 바뀔 수 있습니다. 설명이라는 것이 '한나라당은 안정적이야.'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당이야.'는 식의 '믿습니까?' 논리라면 저는 부정합니다. 과격한 표현이었지만 그러한 맹목적 주입을 두고 개소리라고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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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저도 따지고 보면 노무현 대통령의 일부 시책은 찬성하는 쪽이고 더 파고 든다면 레디오스님의 말씀에 매우 공감을 하는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일단 나올 수 있는 모든 리플을 예상해서 적는 것이기에 논거를 막는 것은 아닙니다만 한나라당을 찍으 시는 분들의 주된 논리 중 하나가 레디오스님 말씀처럼 '주된 이유와 논리적 구조'가 없는 '한나라당'이니까 즉 그네들이 보수라고 칭하니까 보수인갑다라는 분위기에 묻어 가는 경향이 없잖아 있어 보이는게 사실입니다.



    까놓고 얘기하자면 소위 진보라는 사람들 또한 대책 없습니다. 그중에서도 종북 논리를 아직까지 앞세우는 유물들은 솔직히 저 또한 보수 우익 단체들보다 더 머릿속의 논리 회로를 뜯어 보고 싶거든요. 소위 진보든 소위 보수우익이든 어느 한 쪽만 편들면 나머지는 저절로 이루어진다라는 뭔가 아리까리한 논리만으로 서로를 설복 시키려 하니 아무래도 이쪽이나 저쪽이나 상대방의 논리에 헛점이 보일 수 밖에 없겠지요.



    사다리를 비유로 놓으면 더 명확히 이해가 가실라나 모르겠는데 사다리의 끝은 분명 앞선 세계를 지향하고 있지만 정작 사다리의 끝은 걸쳤지만 밟고 올라갈 사다리의 다리는 없는 논리로 서로를 비약하고 있지요.



    그리고 태도에 대해서 한 마디 안 할 수가 없는데 익명희망님 모든 국민들이 개소리 한다는 식으로 레디오스님의 논리를 비약하시면 곤란합니다. 당장 저와 레디오스님은 자신이 제단한 개소리 하는 국민들의 범주에 들지도 않거니와 오히려 익명희망님께서 제단하신 개소리 하는 국민들의 범주에 저와 레디오스님이 들어 가거든요. 논리적으로 모순이 섞여 있다는 얘기입니다.



    또한 몇가지의 코드성 발언만으로 종북좌파(아 다른 말로는 민족주의 좌파라는 희한한 계파가 나옵니다.)와 한국산 진보의 논리와 사상을 공유하지 않는 레디오스님의 사상을 판단해서는 한 방 먹이시기는 좀 부족합니다.



    레디오스님의 이번 발제글에 전적으로 동감하는 저또한 익명희망님처럼 모두를 무기로 내세워 자신의 사상에서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을 부딪치지 않는 분께는 공감하기가 힘듭니다. 솔직히 레디오스님께서 하시는 발언은 무언가 책을 공부 하기 보다는 자신의 경험에 우러 나온 사상을 바탕을 행동 하시는 패턴이시기에 이런 경험 자체를 반박할 수 있는 익명희망님만의 경험적 패턴을 원하시기도 합니다. (멋대로 레디오스님을 평가해서 죄송합니다)



    또한 인터넷에서 가장 찾기 어려운 것 중 하나가 자신의 경험을 너무 숨기려 들어서 사상의 가장 절박한 이유, 내가 이렇게 하니 내 삶이 나아졌다는 식의 책이 아닌 확실한 사람의 타당한 결과론이 받침이 되어야 하는데 앞서 말한 것처럼 몇 가지의 발언을 코드화하여 한가지 범주에 짜맞추어 넣는 것으로는 원하는 토론도 안됩니다.



    그러니 익명희망님께서 살아오신 경험 중에서 한나라당을 찍어서 바뀐 삶이 있으시면 일단 그걸 무기로 하시면 레디오스님께 한 방 먹일(씨익) 가능성이 더 높아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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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그, 그건 강하군요. 정말 실제 예를 보이실 경우 반박 자체가 불가능하리라 봅니다. 제가 표현하지 못한 부분을 정확하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_ㅜ



    맹목적(어떻게 보면 종교적에 더 가까운) 진보성향에 대해서는 저 또한 맹목적 보수 이상으로 거부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 그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한 때 저도 몸을 담았던 노사모에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무조건적으로 추앙하거나 무조건적으로 비난 일색인 모습을 보일 때 눈살을 찌푸린 적이 있습니다. 현재 모 사이트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짤방만 뜨면 무조건 베스트로 올리는 작업자에 대해서도 불쾌감을 느끼고요.(베스트를 바라는 10대 짤방 업로더가 보기에 노무현 대통령이 얼마나 밉겠습니까... -_-;;)



    지금 시점에서 맹목적 태도는 무엇보다 위험한 사고라고 여겨집니다. 혈연주의나 지역감정 등도 어찌보면 객관적으로 바른 방향을 찾는 것이 아닌 맹목적 태도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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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비밀글// 실은 저도 벼룩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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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나라가 불안하니 한나라당 이란 말에 공감 200% 하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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