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3월 17일 월요일

[연재] [호스트 바둑왕] 8국. 져줄까?

제8국 져줄까?

놈은 자신감이 넘치는 미소를 짓고 있었다. 사이는 놈이 입고있는 옷이 헤이안 시대의 복색 임을 알고 긴장했다. 그보다 더 사이를 긴장시키는 것은…….
[이 놈… 7국 때 뒷 얘기 생각 안 해서 꽁초라고 말해버리긴 했지만…]
사이는 바둑판 위에 짓이겨진 대마초를 노려보며 입술을 떨었다.
[저 장초를 아무렇지도 않게 버렸다. 이 자는 또 뭐지?]
놈이 다시 외쳤다.
“뭐가 혼인보 슈우사쿠냐! 그깟 녀석, 이미 나한테 진 시시한 놈이라구!”
[라는 건 나한테 이겼다는 얘긴데… 누구더라?]
“믿는 거냐, 이 놈 말을?!”


이어지는 내용

댓글 6개:

  1. 으샤으샤. 링크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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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오케! 스스로 와서 잡히셨다!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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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마천루였나요; 커그였나요, 그때 연재 재밌게 읽었었는데 다시보니 반갑네요... 이수영씨의 ****반지랑 같이 괴작으로 손꼽혔지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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