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3월 18일 화요일

민방위 훈련.

2년만 더 받으면 민방위 훈련도 끝이라는 걸 알았다. 나라에서조차 쓸모없단다. 흑. ;ㅅ;

어제 깜빡 잊고 안 했던 포스팅 하나.

나는 거짓말을 능통하게 한다.(-_-?) 대부분 속지 않고는 못 배길 거짓말이어서 많은 사람이 속는다. 속았다는 것을 확인한 뒤 거짓말이라고 밝히는 탓에 '홍구라, 구라쟁이' 등등의 별명을 얻었다. 그런 별명을 달고 있음에도불구하고 친구들은 여전히 속는다. 진짜와 거짓말을 구별하기 힘든 탓이다. 그래도 오래 지내다보면 다들 감을 잡기 시작해서 뭐가 진실이고 뭐가 거짓말인지 알아맞춘다.

며칠 전 모임이 있었다. 픽사의 새 작품에 대하여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난 갑자기 생각난듯 '인크레더블 헐크'라는 영화에 대해 말했다. 거짓말이라고 하더라. 물론 내가 본 장면을 일부러 고민하는 척하다 말했던 것도 있지만 이런 훼이크쯤 간단히 잡아채던 사람들이었다. 좀 떨어져 살았다고 감을 잃는군. 훗. 인크레더블 헐크는 진짜지롱.

레디 오스 성화 올림

댓글 10개:

  1. 나라를 위해 더 일하고 싶다고 떼 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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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역시. 이제부터는 메롱 안한다는 얘기부터가 거짓말이었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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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완결이 나온다는 말에 낚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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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슬픈 현실이군요.. 저야 군대갈려면 몇년 남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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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진화하는 낚시꾼, 레디 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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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K.O.G는 낚시가 아니라고요! ;ㅅ;(이미 출판사는 "당신의 신용을 감명 깊게 느끼고 있습니다."라며 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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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뭔가 작성하다 구글에서 '민방위'를 치니 이게 뜨는군효.

    허허... 아저씨 어디 짱박혀사시나 했더니 여기있었구려. 종종 놀러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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