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ledeeoss.com.ne.kr/arms/map_full.htm <-미완성 지도다.
고대병기는 98년 여름에 나우누리 SF란에서 '환타지'라는 제목으로 처음 연재됐었다. 3회 후 연재종료. -_-;;
몇 년 후 천리안에서 다시 연재를 시작했었는데, 당시의 제목도 '고대병기'가 아니었다. 좀 더 성숙한 제목으로 등장한 그 녀석은 '판'타지. -_-;; 현재 드림워커에 연재된 분량보다 더 많은 내용이 진행됐었다. 그 당시 묵향으로 인기를 끌고있던 전동조님이 '발전 가능성이 있는 신인작가'라며 칭찬 일색의 감상평을 남기셨다가 구박당하셨다. 경력상으로는 내가 전동조님보다 1-2년 쯤 더 오래됐기 때문에 '신인작가'라는 말에 어떤 분이 딴지를 거셨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장만 봐서는 쌩초보인데 그런 말이 나오는 게 당연하지 않을까싶다. 기성작가들 이름을 어떻게 일일이 기억한단 말인가! 그 때의 글을 지금 읽어봐도 확실히 '노력하면 뭔가 나올 것도 같은 신인작가'의 문장인 걸. -_-;;
아무튼 그 연재도 연중했다. -ㅅ-;;
자자, 미리니름 시작!
미리니르리
고대병기는 쓰는 나도 끝을 가늠하지 못하는 엄청난 장편이다. 알래스카만큼이나 다양한 국가들과 넓은 영토를 가지고 있지만, 알래스카처럼 하나의 맥을 가지고 이어나가는 글이 아니기 때문. 각 국가나 지역마다 따로 이야기를 갖고 있는 옴니버스 식이라서 그만큼 앞을 가늠하기 어렵다.
진짜 미리니르리
지도를 보면 감이 잡히겠지만, 고대병기의 세계는 미래의 지구다. 한 때 지구의 과학은 크게 발전해서 지질과 바다탐험이 본격화되었고, 비타아즈 해연의 바닥까지 인간의 손이 미치게 된다. 그리고 해양탐사팀이 특별한 물건을 발굴한다. 과거 수메르 문명이 창조했던 고대병기. 그것으로 인해 발굴문화는 더욱 가속화되었다. 그리고 오랫동안 잠들었던 고대문명이 속속 발견되어 지구의 역사를 바꾼다.
어느 날 일본이 오세아니아의 해양에서 금단의 실험을 한다. 아틸란티스 문명이 만들었던 고대병기를 시동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그 병기는 아틸란티스 대륙을 멸망시킨 것이었으며, 이번에도 세계에 대 홍수를 일으킨다. 하지만 과거와 다른 점이 있었다. 일본의 기술력은 자연을 제어하는 그 엄청난 병기를 완전하게 다룰 수 없었다는 점. 자연재해는 오랜 세월 지속되고, 대부분의 인류는 죽는다. 그 병기를 제어하여 파괴한 존재는 아틸란티스의 고대병기이자 만 년이 넘는 세월을 살아왔던 존재. 인간들이 천사라는 이름을 달아준 7개의 고대생병기 중 하나인 '라파엘'이었다.
라파엘은 살아남은 인간들이 세상을 재건하는 과정을 지켜본다. 때로는 인간들의 위험을 은밀히 막아주기도 한다. 라파엘은 인간들을 지켜줘야 할 의무가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아틸란티스의 인간들이 라파엘을 포함한 7개의 고대생병기를 만든 이유는 오직 하나. 인간이 되기 위해서였다. 끝없는 유전자 공학의 발달로 인해 불노불사의 힘을 얻은 고대인들은 어느 순간 자신들이 인간의 위치를 벗어났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인간을 벗어난 자신들의 존재가 얼마나 고통스러운 지도 알게된다. 다시 인간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노력하지만 결국 실패한 고대인들은 그 임무를 대신할 존재를 만들어낸다. 그렇게 만들어진 7개의 고대생병기들의 목적은 '인간이 되는 것'. 고대인들은 이 강력한 고대병기가 온전하게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훗날 7개의 쟁반이라 불리는 성스러운 병기를 만든다. 그리고 이것들의 강력함을 제어할 수 있도록 7개의 영병기를 따로 제작하고, 훗날 7개의 나팔이라 불리는 마병기를 선물한다. 인간들이 신처럼 떠받드는 고대의 문명은 이 28개의 병기를 '멸망자'로 명한다.
천사 라파엘은 인간 문명이 발전하는 과정을 지켜보고 또 여행을 하던 와중에 자신의 임무를 완수하기에 이르렀다. 인간의 모든 것을 흡수한 라파엘은 스스로가 '인간'이 되었음을 확신했으나, 처음부터 가지고 있던 능력과 오랜 역사에 대한 기억이 '완전체로서의 인간'이 되지 못하게 한다. 그것을 통해 라파엘은 고대인들이 만든 7대 생병기가 영원히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 때부터 라파엘은 고대병기를 찾아다니며 인간들이 그것을 악용하지 못하도록 노력한다.
그러나 이미 인간들은 세상에 널린 고대병기를 발견하여 불규칙적 발전을 이루기 시작한다. 발굴문명이 그 어떠한 것보다 우선하고, 고대병기를 다루는 자가 왕국의 으뜸에 서는 경우가 빈번해진다. 대부분의 병기는 문명의 발달에 앞서 전쟁용으로 사용된다. 인간문화는 전쟁 중심으로 형성되고, 역사가 투쟁으로 점철된다. 다양한 국가들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고대병기 스스로가 영역을 차지하는 경우도 생긴다. 그 와중에 라파엘은 제3세력이 숨어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반드시 있어야 할 고대병기들이 없었기 때문. 일본에 의해 2번째로 세계가 멸망할 때, 어떤 세력이 대규모 물량의 고대병기를 지닌 채로 자취를 감췄던 것이다.
곧 라파엘은 자신이 모았던 고대병기를 이용하여 나라를 세운다. 심연의 황제 어비스 칸시바라는 이름으로 역대 최고의 정복국가를 이룬 라파엘은 또 다른 이름 소드 엔젤을 가지고 나머지 고대병기를 찾아다닌다. 숨겨진 세력이 세상에 드러났을 때, 그것에 대항할 수 있는 초유의 국가와 고대병기를 만들기 위해서다.
고대병기는 전 세계의 각종 전설과 신화들을 배경으로 그것과 연결된 각각의 고대병기와 맞서게 되는 여행담이 주 내용이다. 숨겨진 제3세력이 통일한국이라는 유치한 설정은 어디까지나 내 맘이고(-_-;;) '세계의 불가사의'나 '전설의 고향'이 언급하는 각종 이야기들로 모험 어드밴처를 만드는 게 고대병기를 쓰게된 주 목적이다. 이야기의 가장 큰 줄기는 성경의 '요한계시록'에서 언급되는 모든 이야기들을 고대병기의 전설에 맞아 떨어지게 하는 것.(물론 이야기의 가장 큰 줄기라고는 해도 내가 고대병기를 쓰기 시작한 목적은 '불가사의랑 전설들을 한데 뭉쳐서 모험이야기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주목적이라고 할 수는 없다)
징징징. 쓰고싶어 죽겠다. ;ㅁ;(아직 지도도 완성하지 못했다, 이놈아!)
레디 오스 성화 올림
오오오오오.. 재밌어 보여요. 굉장히!
답글삭제완결 지으실거죠? ^^
답글삭제헉, 그게 그렇게 되는 이야기였단 말입니까!!!
답글삭제...뭔가 길면서 어지럽습니다;;; (이게 그 이야기였단 말입니까!)
답글삭제기다릴거에요~
답글삭제어머나. @_@
답글삭제쓰세요.(단호)
답글삭제그러고 보니 코스모스도 다시 읽고 싶어지네요...;;;
(그 시리즈는 언제....;;;)
과연.. 그게 그렇게 되는 거였구먼유..
답글삭제쓰세요!
쓰고싶다고요! 쓰고 싶어요! 우엉!
답글삭제레디님, 저 정말 레디님 떠났나 봐요.
답글삭제설정을 읽어도 대단하다~보고 싶어~ 가 아니라....그저 거~~대한 장벽이 바로 앞에 솟아오른 듯한 느낌이 들 뿐이에요. 대를 이어 완결 목록이 늘어났다는 생각에 한숨도 안 나오네요~~~;
Kii// 그 장벽 제 앞에도 있어요. ^^;;(저도 절 떠났다는 얘기십니까, 지금?!)
답글삭제헤에, 근데요 이렇게 미리니름을 하셨다가 누군가가 훔쳐가면 어떻게 되는 건가요?
답글삭제소프트크림// 전 '쓸 수 있으면 써봐.'주의라서... -ㅁ-;; 근데 그건 제쳐두고 자기 이야기 팽개친 채 남의 이야기를 쓴다는 것도 대단하게 느껴져요. 보통 인내심이 아니라면 그렇게하기 힘들텐데...(글 쓰는 게 재미없어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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