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8월 19일 금요일

귀여운 엄마 광고

최근에 본 광고중에 묘한 매력이 느껴지는 엄마의 연출을 보게됐다.

그 광고는 페브리즈 광고.

처음봤던 광고는 까치가 울었다며 집안에 페브리즈를 뿌리는 엄마. 그리고 아들이 여자친구를 데려온다.

이 광고를 봤을 때는 별 감흥이 없었다.

두 번째는 아들이 인라인 스케이트에 페브리즈를 뿌린다. 아버지가 누구냐며 간지럼을 태운다.

이 광고도 별 감흥이 없었다.

세 번째는 아버지가 옷에 페브리즈를 뿌린다. 엄마가 수상하다고 할 때 딸이 아빠를 부른다. 아빠가 페브리지를 넘겨주며 "내 애인이 늦으면 안돼지."라고 말한다. 엄마가 웃는다.

이 광고 때부터 엄마가 귀엽다는 느낌을 받는다.

네 번째! 엄마가 방에 페브리즈를 뿌리고 있는데 아빠와 딸의 대화가 들린다. 아빠가 딸에게 "네 엄마처럼만 돼라."고 말하자, 엄마가 "이옛쓰!"하며 페브리즈를 난사한다.

캡 귀엽다! ;ㅁ;

페브리즈 광고가 마음에 들기 시작한다.

댓글 11개:

  1. 시리즈군요, 장기 기획작인가.

    답글삭제
  2. 에, 페브리즈 광고 중에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건 딸래미가 교복에 페브리즈를 막 뿌리며 남자친구랑 통화를 하는데 남자친구가 "너 뭐 뿌려?" 라고 하니 딸래미가 정색을 하며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 순간 엄마가 방바닥을 철썩 치며 한 마디, "그만 좀 뿌려 이것아!"

    페브리즈 광고 잘 먹히고 있어요 -_-;

    답글삭제
  3. 일상생활하고 잘 엮은 것 같아서 마음에 듭니다.

    아기자기한 것이...^^

    답글삭제
  4. 아마도 딸과 엄마중 어느쪽이 더 귀여운가의 차이는



    '연륜이 결정하지 않을까요?' 젋은이여! 딸을 사랑하라!

    답글삭제
  5. 엄마가 더 귀여워요! 하지만 딸도 귀여워요! 아빠도 귀여워요![음?;;;]

    답글삭제
  6. 페브리즈 네번째 광고...ㄱ-;; 여자들 사이에서는 꽤 짜증나는 광고 중 하나로 상위권에 링크되어 있습니다;; 농협이랑 삼성 브라자-_-;; 광고와 함께;;;

    답글삭제
  7. asura// 그렇다면 남자고객을 위한 광고인 겁니까!(대충 짐작은 가지만...)

    답글삭제
  8. 헉.. 전 첫번째광고밖에 못봤는데, 어디서 그렇게 많은 시리즈를 보신겁니까(웃음). 그게 참 때를 잘맞춰야 한다니까요.

    답글삭제
  9. 아버지와 딸이 애인인 수상한 가족이라니... =ㅅ=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