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8월 12일 금요일

페이퍼백 정보

여기서 언급되는 페이퍼 백은 제가 이전에 적었던 '대여점 문제'의 페이퍼 백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전에 제가 알고 있던 정보와 차이가 나는 점이 있어서 적습니다.

이어지는 내용

댓글 13개:

  1. 확실히 페이퍼북이라면 가격이 저렴하니 사람들도 많이 살 수 있겠네요.'ㅂ'

    ...그것마저 대여점에서 사서 대여하면 문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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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원체 힘이 닿는대로 사서보는 편이고, 대여점 자체에 약간의 거부감도 있는지라 개인적으로는 페이퍼 북이 나와도 그다지 감흥은 없습니다만,전체적으로 사람들이 책을 사서 보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라면 쌍수들어 환영입니다.

    대여점의 문제는 대여점은 기본적으로 할인 및 환불되는 총판ㄱ돠 판매 브로커를 이용하니 그 쪽만 조여도 되겠지요.

    ....무엇보다 애초에 200~500(소설과 잡지는 더 받죠)하는 대여료를 내고 500원짜리 책을 [빌릴] 사람은 없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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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창작 끄적임에 있는 글 중 대여점 관련글이 있습니다. 대여점이 페이퍼 백을 대여할 수 없는 이유가 적혀있어요. ^^



    간단히 말하자면, 페이퍼백은 최악의 종이질로 출간될 것이고, 대여점이 그걸 3-4번 대여하면 아작? 이라는 얘기죠. 수지타산이 잘 안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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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아하, 그렇군요.'ㅂ' 이해완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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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500원 짜리라..괜찮겠는데요..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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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제발 좀 실현됐으면 좋겠어요.. ;ㅅ;

    점점 오르는 책값들이 감당이 안되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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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많은 도움, 얻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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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이야, 정말 실현된다면 좋겠군요. 누가 로또 당첨되면 그 돈으로 투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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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제가 예전에 커그에서 페이퍼백에 대해 좀 부정적인 발언을 한 적이 있는데 가장 큰 문제는 총판과 같은 유통문제입니다. 기실 지방까지 책이 내려 오는 구조는 서울에서 찍고 서울의 총판에서 하위조직체로 "밀어 넣는"구조입니다. 이러든 저러든 전국규모의 판매시장을 형성하는데 출판사나 인쇄소만의 힘으로는 부족하고 총판을 이용할 경우 페이퍼백에 포함된 유통비를 생각 안 할래야 안 할 수 없습니다. 실제 책값이 총판에 들어가는 게 얼마나 부풀려진 가격으로 들어가는지는 충분히 아실테고 실제 페이퍼백을 발간한다 하더라도 과연 전국규모로 유통시키는데 500원으로 맞출 수 있을까 좀 회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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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설령 500원으로 맞춘다 하더라도 출판사의 수익문제도 생각해 봐야 겠죠. 지금 만화책값이 오른데에는 수요의 부족또한 한 문제지만 서울을 중심으로 펼쳐진 인프라와 상대적으로 부족한 인구수의 지방에 책을 공급하기 위해 유통비가 과도하게 올라가지 않았나 봅니다.(예를 들어 인구 100만의 도시에 책 100권이 소화 된다면 바로 옆의 인구 30만의 도시에 책 100권이 소화가 안되서 다시 다른 도시로 유통을 시켜야 되겠죠. 즉 똑같이 인구 100만에 책 100권을 소화 시키더라도 이게 분산되면 분산된 만큼 유통비가 올라간다 이소리죠.)



    그래서 저는 페이퍼백의 발간에는 동의하지만 이를 좀 더 강력하게 뒷받침할 출판사연합의 직영 유통망 구축또한 필요 하다고 봅니다. 현재 서점주인들의 모임이 주축인 북새통이라는 것도 있고 또 출판사연합의 직영 유통채널이 갖추어진다면 페이퍼백이 아닌 일반서적이라도 현재 총판에 들어가는 가격에서 20% 내지 30%의 마진을 더 맞출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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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あかねちゃん// 댓글을 달았다고 생각했었는데 달려있지가 않군요!(잠시 당황했습니다. ;ㅁ;)



    유통망에 대한 문제는 좀 더 구체적으로 고민하여 적겠습니다. 사실 유통망 뿐 아니라, 제가 적은 내용들 대다수가 세세한 부분들을 어물쩡 넘어간 것들이 많습니다. 시간을 들여서 여러 번 고민한 뒤에 관련된 내용들을 죽 나열해볼 생각입니다. 대안을 적지 않고 문제점만 적는 것은 제 취향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릴 듯 하네요.



    다만 한 가지 지적할 부분이 있습니다. 현재의 유통망을 변화시키는 작업은 장르출판사를 담당하는 그 어떤 출판사도 하려들지 않을 겁니다. 총판과 등을 지겠다는 소리와 같으니까요. 총판이 바로 출판사연합의 직영 유통채널이라고 생각하는 게 현재의 출판계입니다.(물론 あかねちゃん님께서 생각하시는 직영 유통채널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만, 현재까지는 설득의 여지가 없습니다)



    위와 같은 유통망의 구축은 장르시장 출판사가 아닌 다른 출판사가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황금가지나 자음과 모음의 경우는 예외죠. 총판과의 연계성이 적은 출판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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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제일 아쉬운 점이 서점의 유통체계입니다. 장르시장의 출판사들 모두가 서점망을 뚫고싶어하는 건 잘 아시리라 봅니다. 실제로 서점망을 뚫은 출판사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 서점망의 유통구조가 생각 외로 까다롭다며 불평하는 출판사들이 많습니다. 서로 간의 양보에 따른 협조가 없다면 위와 같은 유통망 형성은 이루어지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일반서적을 언급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가 하나 있습니다. 현재의 출판사들 관점이 어떻게든 책값을 올려야 한다고 여긴다는 부분입니다. 일반 책값을 내리는 것은 절대적으로 불가능합니다.(유통마진은 다음의 문제입니다. 출판사와 서점 연합의 반발로 일축될 가능성이 더 큽니다.) 책값이 많이 올라간 이유는 유통비의 문제가 아니라, 출판사와 총판, 서점이 서로의 협의 하에 책값을 그냥 올렸기 때문입니다. 값을 올리건 낮추건 똑같이 팔리는 시장이 형성됐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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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제가 장담할 수 있는 것은 "유통마진의 변화로는 지금의 시장을 바꿀 수가 없습니다."라는 말입니다. 일반책값을 낮추는 게 우선이 아니라 낮출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드는 게 우선입니다. 말씀하신 내용은 시장변화가 이루어진 뒤에 추가적으로 진행해야 할 사항이라는 것이죠. 이런 내용들은 차후에 구체적으로 적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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