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8월 22일 월요일

술 이야기

역시 술은...

지금은 거의 마시지 않는 편이지만, 예전에는 정말이지 미친놈처럼 마셨다. 평균 주량 소주5병이고, 즐기는 취향은 양주, 소주, 토닉워터를 섞어서 마시기. 미술학원에 있을 당시에, 선생님들과 학원생들 모두가 한 테이블에 모여서 양동이에 꽉 차도록 술을 섞은 뒤 가위 바위 보로 1바퀴 콜이 유행이었다.(가위 바위 보에서 꼴찌한 녀석의 옆사람이 마시기 시작하여 한 바퀴 돈다. 꼴찌한 애한테 돌아온 분량이 아무리 많아도 완샷으로 마무리를 하기 때문에 꼴찌는 무조건 죽음이다.)

이어지는 내용

댓글 16개:

  1. 아하...술을 많이 안 마시다보니 이런 추억은 없네요; 멋진[?]추억이 될 거라 생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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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 -_-;

    얼마 전에 친구들끼리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술판을 벌였는데, 제일 취한 놈 하나가 갑자기 일어나 동상에게 달라붙더니 붕가붕가쇼를 펼치더군요 -_-; 아, 그때의 황당함이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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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제 경우 친구들과 바이바이하고 전철을 타고 잠시 졸았는데 다음 순간 성수역 귀퉁이에서 주저앉은 채 당시 알바하던 출판사 자료실의 선배에게 발견되어 어찌어찌 집에 갔었죠...

    집에 가서 보니 코트에 토사물 자국이 제법 묻어서 좀 빨다가 그대로 욕조에 던져놓고는 잠이 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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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저는 술에 얽힌 추억하면.....

    고교생때부터 동아리실 구석에서 술담그고 동아리실 락커를 숙성실로 사용한 건전무쌍한 추억이 남아있군요.

    술은 끊었지만, 여전히 버릇이 되서 술을 담그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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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저는 술에 대한 기억이라면, 17살 때 어머니가 저에게 술을 권한 기억이.....(먼산) 링크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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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제물포에서 수원까지라면 대체;;; 거기 거리가 얼마쯤이나 되지요? ;;; 하룻밤 안에 걸어갈 수 있는 거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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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김근우// 아하핫! 반갑습니다. ^^(술 좀 드세요! 오죽 답답하셨으면 권하셨겠습니까!)



    Frey// 맨 정신일 경우, 걸어서 8-9시간이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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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이계의 공습이다! -ㅁ-! 게이트가 열렸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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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어음..

    비슷한 이야기를 어디서 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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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hidezero// 그럼 그 이야기의 시작이 저일 거예요.(저 말고 다른 누군가가 이런 경험을 했으리라 믿어지지 않아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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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술마시고 군대 신청하신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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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술마시고 펑펑운기억이...아 가슴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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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엘케인과지크// 탈영했어요. -_-/



    오시// 술먹고 울지 말라구! 차라리 나처럼 사라져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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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대체 몇km나 걸으신 건지..제물포에서 수원북문이면 보통거리가 아닌데 말입니다. 전에 북문에서 수원역까지 걷는데만 한시간쯤 걸렸던 기억이 나는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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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trackback from: 역시 술은...
    혼자 마시는 게 최고! =ㅂ=b 남들과 같이 우르르 시끌벅적하고 유쾌하게 잔을 부딪쳐가면서 마시는 것도 나름대로의 맛이 있지만, 역시 저는 혼자서 조용히 술잔을 기울이며 마시는 게 좋습니다. 완급은 최대한 천천히 천천히 천천히. 한 잔의 술을 마시는데 십 여 분이 걸리도록, 술이 몸에 녹아들듯이 술 한 방울 한 방울을 감미롭게 느끼며 마시는 게 역시 눈물 나게 맛있달까요~ ㅠㅠb 오늘은 왠지 술이 먹힐 것 같은 날이라서, 혼자서 그렇게 술을 마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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