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유는 라이센스를 받고 국내에 출간된 만화 '리플레이 J'를 보았기 때문이다.
초반 설정이 똑같다. oTL
미리니르리
제목도(사실 이 스토리에 가장 잘 어울리는 제목이 이거 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_-) 거의 똑같아서 초반 설정의 똑같음만으로 포기해야 했다.
진짜 미리니르리
헥헥. 미리니름 기능 수정!
진짜 미리니르리
단지 '리플레이J'의 경우는 액션물이고, 내가 쓴 '리플레이'는 학원물이다.
고교 2년생의 주인공. 친구도 별로 없고, 오래 전부터 자신을 괴롭히는 짱이 있고, 그 짱의 여친은 주인공이 아주 어릴 때부터 좋아하는 사람. 집안은 가난에 찌들었고, 가정에서는 끊임없는 싸움이 벌어지고, 무엇보다 주인공을 괴롭히는 것은 자신의 성격이다. 우유부단해서 마음먹은 것을 단 한 번도 실행해본 적이 없고, 겁이 많아서 항상 안전제일 비굴주의. 주인공은 자살을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아빠가 먼저 자살한다. -_-
엄마가 친정에 가신 틈을 타서 손목을 그어버린 아빠는 주인공에게 발견된다. 파랗게 질려 119에 전화를 걸려고 했지만, 전화세를 안내서 끊겼다. -_- 도움을 청하기 위해 뛰쳐나가려던 주인공에게 아빠가 말한다.
"내 얘기 듣고 가라."
주인공이 곁에 오자, 아빠는 힘겹게 미소지으며 "너... 어릴 때는 참 밝은놈이었는데... 그 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좋겠구나."라고 말한 뒤 깨꼬닥. 친척들의 지원으로 3일장을 하면서 주인공은 계속 아빠의 영정앞에 앉아있다.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외로운 장례식장. 주인공은 병풍 뒤로 들어가서 아빠의 시체에 엎드려 오열한다.
"저도 아빠가 옛날처럼 웃어주길 바랐어요."
"저도 따라갈래요, 아빠. 같이 옛날처럼 웃어요."
주인공은 자살의 뜻을 비추며 아빠의 시체앞에서 잠이 든다. 그리고 깨어났을 때 아빠의 웃는 얼굴이 시야를 가득 메운다.
"학교 가야지! 어서 인나라! 하하!"
주인공은 멍한 눈으로 주변을 둘러본다. 그리고 자신이 9살때의 시절로 돌아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초등학교 2학년. 아빠는 사업을 실패하기 전이며, 엄마는 한 번도 화를 내지 않고 온화한 가슴으로 모든 것을 감싸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시대는 그대로 흘러간다.
주인공은 자신이 첫 번째 위기의 시간으로 돌아왔다는 것을 알게된다. 늘 자신을 괴롭히던 놈과의 첫 만남을 갖는 날. 주인공은 녀석이 시비를 걸었을 때 맞서 싸운다. 초등학교 2학년 짜리가 된 놈의 모습은 주인공이 용기를 내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주인공은 코피가 터졌는데도 계속 싸워서 이긴다. 주인공의 인생이 바뀌게 된다.
초등학교 때 너무 많이 혼나서 관심마저 잃었던 수업들이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주인공의 성적은 비약적으로 향상된다. 아이들이 점점 몰려들기 시작한다. 주인공은 그 과정에서 자신이 짝사랑하던 여자와의 첫 만남이 다가온다는 것을 느낀다.
늘 머릿속으로 꿈꿔오던 일을 하기 시작한다. 한 때는 사귈 뻔도 했었던 여자에게 여러 번 화를 냈던 것을 되새기며, 주인공의 행동은 딴판이 된다. 언제나 편안하게 여자를 감싸고, 계속해서 비열하게 수작을 부리는 놈을 눌러버린다. 주인공은 거의 먼치킨급이 되어 인생을 뒤바꾼다.
아빠의 사업이 실패하는 전환점의 날이 온다. 주인공은 아빠의 사업방향을 노래방으로 돌린다. 그리고 훗날을 대비해서 게임방도 계획한다. 아빠의 사업은 급작스레 번창하며 집안이 윤택해진다. 집안은 항상 화목하다.
주인공은 불안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이것이 꿈은 아닐까. 언제 이 행복이 나를 떠나지는 않을까. 새로운 인생 속에 전혀 예상치 못한 위기가 다가올 때도 있지만, 예전과 많이 달라진 주인공은 물러서지 않고 맞선다. 새로운 짱들의 도전, 새로운 연적, 새로운 친구들. 주인공은 그 모든것을 받아들이고 마주한다.
그리고 주인공은 고교2년생이 된다. 점점 주인공의 불안감이 커져간다. 자신이 과거로 돌아갔던 그 날이 다가올 때마다 모든 것이 환상으로 사라질 것 같다는 예감을 하게된다.
운명의 날은 평상시와 다를 게 없었다. 모든 것이 평화로웠고, 모든 것이 행복했다. 주인공은 안심한다. 그리고 아빠에게 처음으로 술을 배우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아빠가 미소지으며 말한다.
"네가 항상 그렇게 밝은 얼굴이길 바랐다."
그 순간 주인공은 자신이 겪은 것이 모두 꿈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하지만 정작 눈을 떠서 자신이 엎드려있던 아빠의 시체를 확인했을 때 생각이 바뀐다. 시체가 되어있던 아빠의 얼굴은 술잔을 들며 말씀하시던 미소와 똑같았다.
다음날 주인공은 등교한다. 평소처럼 자신을 괴롭히는 녀석이 학교앞 골목에서 기다리고 있다. 녀석을 바라보는 주인공의 얼굴이 리플레이 때의 것과 똑같다. 얼굴의 크로즈업으로 앤딩.
'리플레이J'는 전혀 다른 스토리로 진행되지만, 역시 찜찜해서 이 스토리를 계속 쓸 수가 없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하던 스토리였는데... ㅠ_ㅜ
'리플레이J'가 일본에서 처음 연재된 날짜를 보니, 우씨! 내가 1권 스토리 끝내고 2권 쓸 때였다. 억울해! 억울해!
과거에 남은 미련들을 작품에서나마 후련하게 해치우는 욕심을 채우고 싶었는데 참 아쉬웠다.
레디 오스 성화 올림
고교 2년생의 주인공. 친구도 별로 없고, 오래 전부터 자신을 괴롭히는 짱이 있고, 그 짱의 여친은 주인공이 아주 어릴 때부터 좋아하는 사람. 집안은 가난에 찌들었고, 가정에서는 끊임없는 싸움이 벌어지고, 무엇보다 주인공을 괴롭히는 것은 자신의 성격이다. 우유부단해서 마음먹은 것을 단 한 번도 실행해본 적이 없고, 겁이 많아서 항상 안전제일 비굴주의. 주인공은 자살을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아빠가 먼저 자살한다. -_-
엄마가 친정에 가신 틈을 타서 손목을 그어버린 아빠는 주인공에게 발견된다. 파랗게 질려 119에 전화를 걸려고 했지만, 전화세를 안내서 끊겼다. -_- 도움을 청하기 위해 뛰쳐나가려던 주인공에게 아빠가 말한다.
"내 얘기 듣고 가라."
주인공이 곁에 오자, 아빠는 힘겹게 미소지으며 "너... 어릴 때는 참 밝은놈이었는데... 그 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좋겠구나."라고 말한 뒤 깨꼬닥. 친척들의 지원으로 3일장을 하면서 주인공은 계속 아빠의 영정앞에 앉아있다.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외로운 장례식장. 주인공은 병풍 뒤로 들어가서 아빠의 시체에 엎드려 오열한다.
"저도 아빠가 옛날처럼 웃어주길 바랐어요."
"저도 따라갈래요, 아빠. 같이 옛날처럼 웃어요."
주인공은 자살의 뜻을 비추며 아빠의 시체앞에서 잠이 든다. 그리고 깨어났을 때 아빠의 웃는 얼굴이 시야를 가득 메운다.
"학교 가야지! 어서 인나라! 하하!"
주인공은 멍한 눈으로 주변을 둘러본다. 그리고 자신이 9살때의 시절로 돌아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초등학교 2학년. 아빠는 사업을 실패하기 전이며, 엄마는 한 번도 화를 내지 않고 온화한 가슴으로 모든 것을 감싸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시대는 그대로 흘러간다.
주인공은 자신이 첫 번째 위기의 시간으로 돌아왔다는 것을 알게된다. 늘 자신을 괴롭히던 놈과의 첫 만남을 갖는 날. 주인공은 녀석이 시비를 걸었을 때 맞서 싸운다. 초등학교 2학년 짜리가 된 놈의 모습은 주인공이 용기를 내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주인공은 코피가 터졌는데도 계속 싸워서 이긴다. 주인공의 인생이 바뀌게 된다.
초등학교 때 너무 많이 혼나서 관심마저 잃었던 수업들이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주인공의 성적은 비약적으로 향상된다. 아이들이 점점 몰려들기 시작한다. 주인공은 그 과정에서 자신이 짝사랑하던 여자와의 첫 만남이 다가온다는 것을 느낀다.
늘 머릿속으로 꿈꿔오던 일을 하기 시작한다. 한 때는 사귈 뻔도 했었던 여자에게 여러 번 화를 냈던 것을 되새기며, 주인공의 행동은 딴판이 된다. 언제나 편안하게 여자를 감싸고, 계속해서 비열하게 수작을 부리는 놈을 눌러버린다. 주인공은 거의 먼치킨급이 되어 인생을 뒤바꾼다.
아빠의 사업이 실패하는 전환점의 날이 온다. 주인공은 아빠의 사업방향을 노래방으로 돌린다. 그리고 훗날을 대비해서 게임방도 계획한다. 아빠의 사업은 급작스레 번창하며 집안이 윤택해진다. 집안은 항상 화목하다.
주인공은 불안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이것이 꿈은 아닐까. 언제 이 행복이 나를 떠나지는 않을까. 새로운 인생 속에 전혀 예상치 못한 위기가 다가올 때도 있지만, 예전과 많이 달라진 주인공은 물러서지 않고 맞선다. 새로운 짱들의 도전, 새로운 연적, 새로운 친구들. 주인공은 그 모든것을 받아들이고 마주한다.
그리고 주인공은 고교2년생이 된다. 점점 주인공의 불안감이 커져간다. 자신이 과거로 돌아갔던 그 날이 다가올 때마다 모든 것이 환상으로 사라질 것 같다는 예감을 하게된다.
운명의 날은 평상시와 다를 게 없었다. 모든 것이 평화로웠고, 모든 것이 행복했다. 주인공은 안심한다. 그리고 아빠에게 처음으로 술을 배우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아빠가 미소지으며 말한다.
"네가 항상 그렇게 밝은 얼굴이길 바랐다."
그 순간 주인공은 자신이 겪은 것이 모두 꿈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하지만 정작 눈을 떠서 자신이 엎드려있던 아빠의 시체를 확인했을 때 생각이 바뀐다. 시체가 되어있던 아빠의 얼굴은 술잔을 들며 말씀하시던 미소와 똑같았다.
다음날 주인공은 등교한다. 평소처럼 자신을 괴롭히는 녀석이 학교앞 골목에서 기다리고 있다. 녀석을 바라보는 주인공의 얼굴이 리플레이 때의 것과 똑같다. 얼굴의 크로즈업으로 앤딩.
'리플레이J'는 전혀 다른 스토리로 진행되지만, 역시 찜찜해서 이 스토리를 계속 쓸 수가 없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하던 스토리였는데... ㅠ_ㅜ
'리플레이J'가 일본에서 처음 연재된 날짜를 보니, 우씨! 내가 1권 스토리 끝내고 2권 쓸 때였다. 억울해! 억울해!
과거에 남은 미련들을 작품에서나마 후련하게 해치우는 욕심을 채우고 싶었는데 참 아쉬웠다.
레디 오스 성화 올림
헥헥. 미리니름 기능 수정!
우와...그건 정말 운이 너무 안좋았군요.
답글삭제헌데 미리니름방 카테고리 생기자마자 포스팅이 슉슉...쌓인게 많으셨군요.-_-;
훗, 좀비군님. 세 자리는 너끈할겁니다. (...)
답글삭제근데 레디옹. 그 리플레이J는 미국에서 스티븐 킹의 미저리와 같은 해 발간되어 미저리를 누르고 초베스트셀러가 된 '리플레이'를 원작으로 하는 만화에요. 물론 배경도 일본이고 전개는 후반으로 갈수록 완전히 다르지만 원작은 압도적인 재미가 있는 소설이죠.(지금도 제 책장에 꽂혀서 간간히 읽히고 있음)
답글삭제로오나// 오오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군요! >ㅁ<
답글삭제가; 가능하시면 more 기능 보다는 로오나경 블로그에서 납치해오신 태그를 사용해주시면ㅠ_ㅠ more 기능으로는 밸리에서 들어올 경우에는 아무 효과가 없어요; 태그로는 다 가려지던데...
답글삭제미국 리플레이도 일본 리플레이 J도 못 읽어봤으니; 언제 한 번 읽어봐야 할 듯 합니다.
흐 원작 얘기를 하려고 했더니 로나 공이 선수쳤군요(웃음)
답글삭제하기야 소개해준 사람이 로오나 공이었으니. ^^;
쿨럭
답글삭제용기를 내지 못해서 인생이 꼬였던 시점으로 되돌아간다는 설정은 조폭만화 '엠블럼 테이크 투'와도 비슷하네요.
답글삭제그나저나 제목까지 비슷해버리다니. 안타깝네요.
...저도 그랬었죠. 결국 사정 다 바꾸었지만... 뭐, 그래도 비슷한 건 어쩔 수 없고... 제가 레디님보다 나은(???) 건...
답글삭제팔아먹을 수 없다는 거 정도일까요. (과연 나은 걸까.)
레디옹, 댓글 보고 오늘 오후에 시간있음 바로 전화줘요. 핸펀 번호는 알죠? -ㅅ-/ 019-9313-****. 뒷자리는 예전 전화하고 같음. -ㅅ-
답글삭제(블로그를 사적 연락수단으로 써서 죄송. -ㅅ-;; 확인하면 바로 댓글 날려주세요. -ㅅ-;)
Frey// 수정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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