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8월 2일 화요일

공포

정말 무서운 것은 현재진행형이다. 자기가 저지른 잘못이 밝혀질까 두려워 전전긍긍하는 사람들은 그 순간이 '진정한 공포의 현장'이라는 것을 모른다. 그렇게 두려워하던 '잘못이 밝혀지는 순간'을 맞이했을 때, 오히려 후련해하는 사람들도 있다. 칼을 들고 쫓아오는 강도에게서 필사적으로 도망칠 때, 그 순간이 '제일 강한 공포의 순간'이라는 것을 깨닫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오히려 칼에 찔려 누웠을 때, 몇 번 살아남으려고 노력하다가 '이제 죽는구나.'라고 마음 먹는 순간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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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1. 많은 걸 생각하게 하는 글이군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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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훌쩍.. 부모님은 언제나 생각만해도 눈물이 나는 존재에요..

    덕분에 반성 많이 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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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잘 읽었습니다. 한 번쯤 더 읽고 생각해 봐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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