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개그에 나오는 대사처럼 "이상하게 걔가 끌리네?"싶은 존재들이 있다. '라그나로크'에 미치지 못하는 퀄리티를 가진 김명진씨 '어쩐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저녁'의 그림체가 몇 배는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이나, 상당한 코믹 퀄리티를 가졌다는 데 맥을 같이 하는 '용비불패'와 '열혈강호'중에서 '열혈강호'에게 화면의 매력을 더 크게 느끼는 것처럼 말이다.(물론 개인적인 평이다)
배우 중에 그런 사람이 있다. 특별하게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는 것 같지는 않은데, 배종옥이 참 매력적이다. 이의정이 '남자 셋 여자 셋'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토록 오랜 시간 내가 생각했던 이미지를 엎어버렸건만 아직도 매력적으로 보인다. 조경환이 그렇고, 류시화님의 문장이 그렇다.(여전히 개인적인 취향이다)
이어지는 내용
이 중에 내게 있어서 독보적인 존재가 있다. 바로 브루스 윌리스♡.
이 사람만 보면 난 괜히 신난다. 특별하게 뛰어난 연기력을 보이는 것도 아닌 듯 싶고, 특별하게 재미있는 작품만 골라서 나오는 것도 아니다싶은데 무쟈게 좋다. 브루스 윌리스♡가 담배연기를 뿜을 때 가슴이 덜컥 내려앉을 정도로 매력적으로 보인다. 여러 가지 부분에서 매력적으로 보이는 내용들이 많지만, 이러다 커밍아웃이 될까 봐 닥친다. -_-;;
어제 하루 종일 앓으며 텔레비전을 켜놓고 있었는데, 자칼을 방영했다. 몇 번이나 봤던 영화고 비디오 테입도 소장하고 있었지만, 끝까지 보고나서 잠이 들었다. 자칼은 브루스 윌리스♡가 가장 다채로운 연기를 보여준 브루스 윌리스♡를 위한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리차드 기어도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자칼에서는 배역에서부터 승부가 결정났다. 마치 브래드 피트를 위해 가을의 전설이 나왔듯, 자칼도 브루스 윌리스♡를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진 영화같다.
영화 자체는 그다지 좋은 평을 내리지 않는다. 부르스 윌리스♡가 나온 영화중엔 이보다 좋은 작품이 훨씬 더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사람은 왜 이렇게 매력적일까? 내가 좋아하는 취향의 드라마 주연을 맡았던 이유였을까?(난 어린 시절에 정말이지 '광적으로' 블루문 특급을 좋아했다. 지금도 이 작품의 연출이 내 글에 영향을 미칠 때가 많다.) 그렇다고 하기엔 Moonlighting에 나왔던 다른 배우들에게 별 애정이 없다. 그저 온리 부르스 윌리스♡다.
이 양반♡의 매력은 뭘까? 혹시 나만 느끼는 매력일까?(그♡와 나에게는 탈모라는 공통점이 있다. -_-;;)
레디 오스 성화 올림
대머리 아저씨가 레디님의 타입? (튀엇...)
답글삭제(따라가서 잡은 뒤 어쩔 줄 몰라하다가) 버럭!
답글삭제......그의 뒤에 계속 붙어있는 하트가 절 당황스럽게 합니다. 레디님 커밍아웃?! =3=3=3
답글삭제그 아저씨 50대가 넘은 나이로 20대 아가씨랑 살고 있죠. 그거만 부러워요. 남자의 로망! (...)
답글삭제브루스 윌리스...다이하드1 찍을때는 참 좋아했는데 ( ..)
답글삭제아 패밀리맨 찍을대도 좋아했고 식스센스 찍을대도 좋아했..[끌려간다]
저도 김현님 말에 동의해요;;
답글삭제후훗... 이러다가....(이하생략)
답글삭제신시티도 봐야하는데 말입니다...OTL
답글삭제...다이하드. 브루스 윌리스라는 배우를 모른 상태에서 본 영화. 근육질이 아닌 몸매로도 영웅이 될수 있다는 진리를 보여준...
답글삭제암튼 나도 브루스 윌리스는 좋아한다. 그.러.나. 하트는 못 찍겠다. (곧 커밍아웃 하시겠수?)
동질감..
답글삭제확실히 주는 거 없이도 좋은 배우 중 하나입니다.
답글삭제하트는 떼라 하트는..ㄱ-
답글삭제저도 그 슬쩍 벗겨진 머리와 씁쓸한 표정 이라는 부분에
답글삭제매력을 느끼시는게 아닐가 하고, 주목하고 있습니다.
담배피는 장면에서는 더 두드러지거든요.
저도 부르스씨 좋아해요.
답글삭제♡
답글삭제...
(이런 완벽한 답글이라니... 만족! 만족!-이로써 레디 이글루는 종말을 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