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8월 20일 토요일

기가 막힌다.

일단 컨디션이 좋지 않다. 아직 평정심이 부족한 나로서는 주변에 벌어지는 작은 일들이 대단히 신경쓰이는 중이다.(부모님이 자식에게 잔소리하는 심정을 절실하게 깨닫고 있다) 어쨌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일에 영향을 끼치는 것도 바람직한 방향은 아닌지라 몇 마디 만으로 끝. 더 이상은 관여하지 않을 계획. 아니, 아예 귀를 막고 있을 테다!

아무튼 지금 그 얘기가 아니지.

본의 아니게 정신적 스트레스가 몇 개 쌓였다. 나름대로 정신을 다독여 안정을 취하기는 했는데, 체시계가 일제히 스톱됐다. 잠을 자도 30분이 채 안되서 깨어났다가 다시 잠을 청하고 다시 악몽, 가위 등등에 신나게 얻어맞다가 깨어나면 고작 10분 지났다. 잠을 자도 잠을 잔 것 같지 않고 꿈을 꿔도 꿈인 것 같지가 않으니 어찌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를 수 있으며 형을 형이라 부를 수 있을까.

오늘 연재분은 아직 올리지 못했다. 넘기면 안된다. 죽음이다. 어떻게든 써야 한다!

그런 이유로 몽중인이 되어 어떻게든 글을 써보려고 했는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이어지는 내용

댓글 13개:

  1. 글의 요정이 강림한 건가요[쿨럭]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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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제부턴 꿈을 꾸면서 글을 쓰시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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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꿈의 내용을 즉석에서 텍스트로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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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푸하하하! 멋지군요!

    예전에 로오나 공이 비가 한참 내리는 날 꿈에서 열심히 글을 썼더랍니다. 그래서 '설마 꿈이겠지' 하면서 컴퓨터를 뒤져봤더니, 열심히 홍수에 떠내려가는 주인공 파티가 그려져 있었다더군요(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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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저도 그 능력 주세요!! 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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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오호, 지킬 박사와 하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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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헉, 수면집필!!! 놀라운 능력입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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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원래 유머작가 아니였나요? (튀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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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수면신공 즐! 오히려 글이 더 느려졌어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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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그겁니다! 오토메이션 기법!(맞나?) 미술에는 이미 오래전부터... 일부러 졸면서 그리는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있었다지요. ㅋㅋ 간만입니다 성화형. 왜 창립제 안오셨어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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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지금 상황이... 이 수면신공이라도 필요할 정도라서 말이지...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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